현대판 장수무대 "황금연못"을 보면서...
요즘 KBS에서 하는 프로에 "황금연못"이라고 있다
나이먹은 사람들이 나와서 젊은시절 얘기를 하는 프로다
가끔 채널을 돌리다가 본 적이 있다
오늘 우연히 채널이 멈췄다
출연진 나이를 보니,
66세, 69세, 71세, 73세, 74세, 77세, 78세
그렇게 이름 뒤에 표시된 나이가 눈에 뜨인다
오늘은 젊어서 이사다닌 얘기들을 하고 있다
고생끝에 집장만을 한 얘기들을 하고 있다
젊은이들도 함께 나와 집장만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런데 영락없이 노인네들이다
내가 출연을 하게되면 저렇게 늙어 보일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내 기분은 아직 청년인데 어느새 노인이 됐다
젊었던 시절 봤던 장수무대 생각이 난다
말도 왜 저렇게 어눌하게 하는지 그런 생각도 해 본다
영락없이 예전 장수무대에 나왔던 할배, 할매다
그 때 지금 우리 나이또래 출연자들을 보면
참 늙었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어느새 장수무대의 주역이 된 우리 또래
마음만 젊어서 모르고 살다가
이런 프로를 볼 때마다 입맛이 씁쓸하다
얼른 채널을 돌린다
첫댓글 청솔님~
오늘 황금연못에서
82세 노인분이 요가 하는 것을 봤는데
몸이 어찌 그리도 유연하던지요
전 추억을 느낄 수 있어 가끔 본답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어눌한 말투로 노인네같은
그 모습이 좀 그렇드라구요
그래서 거의 안 봅니다
오늘은 젊은이들이 출연했길래
무슨 일인가 잠시 보다가
바로 채널을 돌렸습니다
나도 황금연못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다들 성공적인 인생을 산 분들 입디다
그분들의 덕담 듣는게 좋습니다
그들의 과거의 에피소드를 듣는게 즐겁습니다
그런데? 우리나이에 가난에 찌들린 사람들도 있다는게 문제점입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나이에 가난한 사람들은 주위에서 흉이나 보게 되지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습디다
나이가 들어서도 경제가 아쉬우면 일해야 합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어쩌다 보게되면 더 그렇구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나이가 들고 또 들어도
마음에 열정이 있어
젊은 청년으로 사시는분들이
중후한멋이 있어
더 멋진모습 보일때가 많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은 늘 청년이시길~^^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나이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아직 철부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프로 알아요....
헌데 건성건성 보아서.........아는게 없네요....ㅎ
저도 그렇습니다
집중이 안되는 어수선한 프로입니다
청솔님~
저는 3가지 정도만 보고 있어 잘 모르겠습니다.
기쁨 넘치는 날 보세요.
저도 잘 안 보는 프로인데
제 기분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별로 보고싶은 생각 없습니다
가끔씩 보다보면
내가 언제 이나이를 먹었나 싶네요
가는세월에 순종하며 살아야겠지요~
공감합니다
그 양반들 모습이 제 모습입니다
나도 나이 들었지만 티비에 나오는 그분들 새파란 사람도 나오더군요
네 그렇드라구요
60대 중반부터 나오드라구요
주말 아침일찍은 tv 시청 안해서 프로 본적이 없지만 말은 들었어요 60 대 초반 이 나오는데 너무 안어울린다 하네요
네 60대 초중반이 나와서 옛날에 어쩌구 저쩌구
말투도 노인네 말투에다가 어눌해서
꼭 내가 그러는거 같아서...그렇습니다
저하고 취향이 비슷하네요.
그런게 우리또래 모습이지만
어쩐지 보기가 싫데요.
저는 보기가 싫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 저 모습은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 아침 프로 볼시간이 별로없어
모르겠네요.ㅎ
모르시면 보지 마십시오
제 취향엔 영 아닌 프로입니다
우리 또래들이 도매금으로
매도되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프로의 성격은 순수하지만
노년들의 실수로 인한 웃음도출의 의도도 상당한데
그 꺼리의 소재로 전락한 세대이고 보니
좀 그렇죠?
조금 모자라는 노인들을 연출하는 듯
나이들면 다 저렇게 주책없고
부끄럼도 없나?
그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바로 채널을 돌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