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 코치와 무책임 선장...태국 동굴의 기적, 세월호와 어떻게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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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동굴에서 조난당한 태국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가 10일(현지시간) 조난17일만에 모두 생환
-태국의 사고와 구조 소식에서 지난 2014년 299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함. 시작은 비슷했지만 조난당한 이들의 책임자가 보인 태도와 구조 과정은 모두 달랐다는 평가
-재난그룹 내 리더쉽,
동굴 안에서 소년들을 지도한 이, 축구팀의 엑까뽄 코치는 아이들에게 소량의 과자를 나눠 먹도록 하고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도록 지도. 고인 물이 복통을 유발할까 우려해서다. 엑까뽄 코치는 공복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린 셈.
소년 12명이 모두 동굴을 빠져나오고 가장 늦게 구조됐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엑까뽄 코치는 동굴 밖에서 소년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에 "죄송하다. 아이들을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구조 외적인 통제와 가족 배려
-태국의 구조 작업에서는 조난 소년들의 가족을 배려하는 세심함도 엿볼 수 있었다함. 구조작업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소년 4명이 동굴 밖으로 생환했지만 아이들을 기다리던 부모들은 누가 구조됐는지 알지 못했다. 아직 동굴 안에 있는 9명의 가족이 더 큰 상처를 받을까 염려해서임. 구조대 관계자도 "구조 소식이 아직 동굴 안에 남아있는 아이들의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재난 구조에 나선 정부와 민간 잠수사 및 지휘본부의 대처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 "태국 사고에서 정부와 구조대, 지휘단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생존자를 동굴 밖으로 구조하기 위한 공기통 장비와 내부에서의 최소한의 잠수 훈련 등이 병행된 것이 조난자 전원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평가
언론의 보도 양상
-구조 생존자와 희생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는 언론의 관행. "태국 동굴 사고의 경우 현장을 지켜보는 언론에서도 생존자의 신원을 자세히 밝히지 않는 등 차분하게 대응했다"며 "국내에서는 재난을 보도하는 언론이 앞장서 통곡하는 가족의 모습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내 지켜보는 이들의 정서를 불안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고 평가하기도.
과거 기억
-사고 피해 현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전원구조'라고 때놓고 오보 방송
-승객 가족들의 울부짖는 모습을 방영하며 대책도 없이 누군가 희생제물을 찾아 나서고, 대안이랍시고 검증도 안된 기계(다이빙벨)을 안써서 그렇다며 구조대 활동에 혼선을 초래하게 만들고, 사이비 전문가를 전문가라 하며 인터뷰.
-구조활동중 쉬고 있는 대원들 영상을 내보내며 구조활동은 하지않고 놀고 있다고 비난하고, 유가족들을 찾은 대통령에게 쌍욕하며 화풀이를 하고, 대통령이 지휘를 하지않아 승객들을 수장시켰다며 구조책임을 돌림.
-결국 소모적 논쟁으로 배는 산으로 가는 형국 조성.
첫댓글 아 우리나라는 언제쯤
한국도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세월호는 사고가 아닐 가능성이 크지요.
이것만보면 태국의 재난구조 시스템이 한국보다 한참 위네요 부럽...
아울러 아이들은 소량의 과자가 잇었기에 열흘간 생존이 가능했씁니다 바로 생존배낭, 비상식량의 필요성이죠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1 22:32
박근혜가 미국을 비롯환 여러 나라의 구조의 손길을 마다하지 않았나요?
무조건 대통령을 욕한 것이 아니구요. 침실에서 나오지도 않고... 참... 그저 기가 막히다.
이번 일본 물난리때의 아베회식처럼...세월호 사건 발생당시...박그네도..뭔가 거취가 수상한게 있었죠..
뭐 다 들통나긴 했지만요..
저렇게 허무하게 다 죽도록 내버려둔건..책임져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태국보다 재난구조에 대한 메뉴얼이나 기타 체계가 잡혀있지 않는게 맞는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