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령터널 내년 4월 열린다 13개의 방화문 설치 등 안전시설 구축 시의회 도시경제위 현장 활동서 밝혀 28번 국지도(국가지원 지방도) 단산~부석 간 도로개설 공사와 함께 진행된 마구령 터널 공사가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시의회 도시경제위원회(위원장 이재원)소속 의원 6명이 17일 오전 11시 마구령 터널(임곡리 쪽)을 찾아 시공회사인 동부건설 측 윤국원 책임기술인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설명에 나선 윤국원 기술인은 “2016년 8월 시작한 공사가 주민들의 민원 또는 합의 지연 등으로 다소 늦어지다 최근 공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년 4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터널 등의 대형화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결과 마구령 터널 총 길이 3천30m 중 매 250m구간 마다 방화문을 설치하는 한편 총 13개의 방화문 설치로 보다 안전한 터널로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560도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격벽과 강화유리로 시공을 하는 등 전기 소방 문제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위원장은 “2016년 착공 이후 부진하던 공사가 최근 현장소장이 바뀌고부터 공사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그 이유를 물었고 전풍림 의원과 김병기 의원은 “설계변경 이후 추가금액은 얼마냐”고 묻자 윤 기술인은 “35억원”이라고 답했다. 이상근 의원과 김화숙, 김병창 의원 등은 “공사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안전과 완벽한 시공에 매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방독면 비치 유무를 묻기도 했다. 6명의 의원과 의회 사무국 관계자, 시청 관계자 등 일행은 터널개통 이후 단양의 구인사와 온달유적지, 강원도 영월군의 김삿갓 유적지가 우리고장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의 유적지와 관광벨트가 형성될 전망이지만 부족한 숙박시설 등이 새로운 문제점이라고 거론하기도 했다. 한반도의 척추 양백지간(마구령 해발820m)터널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풍기를 돌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너시간 만에 도착하던 김삿갓 유적지(영월군)가 30분 거리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1시간 10분 걸리던 부석면 남대리~영주시내 구간도 40분으로 대폭 단축돼 남대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