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유명한 이 영화를 70년도 중학시절 봤던 기억이다.
당시에는 첫째,여 주인공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기도 했거니와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음악과 더불어 노래의 감흥에,사춘기 소년에게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지 않았나 싶다.
몇차례 그 영화를 더 접해보았었지만 근래에 들어 당직서며 얼마간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느낌이 판이하다.우선 첫째 그렇게 이쁘게만 보였던 쥬리 앤드류스의 자태가
예전의 그 느낌이 아니라는 것이다.지금의 우리나라 여성들이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 다음으로는 당시 내가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이 트였다는 것이다.
영화상의 줄거리랬자 다 거기서 거기다.
허나 느끼는 점은 다르다.그 느낌이라 하는 것은 천차만별이겠으나 깨인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내 경우 첫번째로 에델바이스 노래다.그냥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이기는 하나 당시 오스트리아가
처해있는 실정에 비추어보았을 때 우리네 아리랑의 정서처럼 외세의 침탈에 굴하지 않는 조국애와
굿굿한 민족정서를 공감하게 하는 노래였다는 점이다.노래 중간 큰 딸이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화음을 내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
두번째는 남자 주인공의 친구가 가족합창을 제의했을 때 "내 아이들은 절대 남 앞에서
노래부르지 않아" 하는 남들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대사가 내 뇌리엔 강하게 각인됐다.
그건 우리네 고고한 선비정신을 서양에서도 가늠하여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지금껏 딴따라는 별로 환영하지 않는다.물론 그네들 나름의 방식에는 이해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 가사를 잘 음미해 보시라]그래도 난 선비의 고고함을 사랑한다.
세번째로는 남여주인공이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중에 여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한다.
"제가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했었나봐요.이 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
수녀 된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은,물론 감독의 재량권이겠으나,동서양을 아우러
윤회의 긍정과 불법의 폭넓음이 사해에 미치지 않았나 싶은 것이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함은 우리 사는 사회 역시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배우와 별반 차이 없다는
생각에서다.그러면 그 배우의 몫은 당연히 우리고 또 마찬가지로 조연 배우가 있을터이고
엑스트라 역시 존재할 것이다.과연 이 까페라는 공간에서 삶방의 우리들은 무얼까?
사운드 오브 뮤직에 비유하자면 주연 내지 조연 배우는 몇몇일까?
글 한편 올리지 못하는 회원이 주연 내지 조연일까?
그저 엑스트라다.그런데 그 엑스트라들이 엉뚱한 댓글을 올리며 주연 흉내를 낸다.
우습지 않은가? 주연배우가 심사숙고하여 올리는 글의 문맥은 전혀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그 단편에 이러쿵저러쿵 토를 단다.엑스트라 주제에...
제대로 알고 논리정연하게 댓글을 달면 그 누가 뭐라하겠는가.전혀 그와는 거리가 멀기에
제발 그냥 넘어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다른 공간(엑스트라 공간)에서 놀았으면 한다.
글 한편 올리지 않는 회원(물론 능력도 일천할 것임)이 남의 글에 감놔라배놔라 한다면
강아지가 하품할 노릇이다.그렇다고 문맥 아니 한글의 맞춤법 내지 띄어쓰기며 격식에
맞는 건 당연히 찾아볼 수 조차 없다.말 그대로 허접대기들이라는 말이다.
내가 글을 올림에 있어서는 적어도 그 시대상이며 나름 고찰한 바를 심사숙고하여
올리는 글이다.그러니 알량하게 주섬주섬 들은 풍월로 함부로 댓글달지 않았으면 한다는
얘기다.그냥 스쳐지나가시라.수준에 맞게 접하시라.내 글은 그런 부류를 위해 올리는
값싼 글이 아니다.앞서 얘기하였듯이 단 한편의 영화일지라도 내가 보는 관점은 틀리다.
그래서 그 느낌을 가감없이 단촐하게나마 세가지 특별한 유형을 들어 얘기한 것이다.
이를 간과시한 채 그저 음악이 좋으느니 주인공이 멋지다느니 하는 단순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달리 암울했던 우리네 민족정서와 너무 닮았다는 느낌에
이 영화를 들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었고 또 그 느낌을 공유하고자 하는 분들과
진솔하게 댓글과 답글을 통해 교류를 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을 올리는 내 심정이다.
어떤 정치적인 목적도 없고 또 그 어떤 상업적인 욕심도 없으며 그저 글벗 하나 제대로
챙기고자 하는 욕심으로 글을 올린다.그러기 위해 내 가족관계며 내 삶의 방식을 간간히
넣어 풀어갔을 뿐이며 잘못된 정책 내지 종교관에 있어서는 나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이론을 밑바탕으로 알리고자 하였을 뿐이다.그 이론 마저 배제하는 분들이야 말로
이기적인 분들 아니겠는가?내가 싫다고,내가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내 지역 사람이라고
거기에 편협되게 외골수로 나아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 후손에게는 그런 것들을 물려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그처럼 편협되게 살아서는 아니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 힘든 것은,잘 아시다시피 '학연 지연 혈연'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며느리를 보든 사위를 보든 또 여타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을 때 부족한 자신의 가족은
돌아보지도 않으면서 그만 못한 며느리 내지 사위는 절대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불행이란 그래서 오는 것이다.
내가 이 삶방에서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함부로 토달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아는 만큼 토 달고,내가 아는 만큼 답해줄 것이며,자신의 진솔함이 담긴 글 한줄
올리지 못하는 사람은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지 섣부르게 토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하여 진솔하고 성의껏 글 올리는 분들의 심기를 거슬려 이 좋은 공간에서 사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따라서 그런 무책임한 댓글을 올리는 사람(당연히 자기 글은 전혀 없고
이 까페 저 까페 드나들며 개 뭐시기에 보리알 끼듯 하는 허접대기들)들에게는
임원진들께서 단호하게 제재를 가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카페란 그렇터군요,이런사람 저런사란 별의별사람,댓글도 자유라생각합니다,그러기에 댓글에 상처받고 화나고,그러나,저도 댓글로 인해 상처도 받았지만,시간이 지나다보니 이해도 돼고,그렇구나,
내생각과 네생각이틀리니,이삶의방은 정말 그대로 내가살아 오면서 느낀 맘을 가식없이 올리는 방이라 생각합니다,그러니 상대의생각을 나에게 갔다 마출필요는 없다생각합니다,그러려니 댓글에 너무예민할필요는 없다생각합니다,노행자님 글다읽고 있답니다,이방에서 문법이 뭐가 중요하고 지식이 필요할까요,ㅡ
그냥 그러려니하시는게 몸건강에 좋타고 생각 됍니다,
그러려니가 젤로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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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있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까페라는 공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바람개비처럼 휘날리는 사람은 더더욱 그러하지요.
지조있는 선비의 삶을 동경하는 이유가 그러합니다^^
저는 동창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카페에 글만 올리고 자신의 글에 달아준 뎃글이나 답글을 달지 않는 사람이 있고
남이 올려 놓은 글에 읽기만 하고 뎃글을 달지 있는 사람도 있고
글도 올리지 않고 뎃글도 달지 않는 사람도 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지요.
하지만 제일 싫은 건 노행자님 말씀처럼 글 하나 올리지 못하면서
남의 글에 비방하거나 익명방에 욕설을 하는 지각없는 사람도 많더이다.
개인적으로 삶방과 익명방,생활지혜방을 공유하고 있지만
삶방과 맞지 않는 글이 올라올 때도 있고 익명방에 맞지 않는 글이 있지만
공감 된 내용에 뎃글을 달면 되는 것이고 달기 싫으면 달지 말며 제발 욕은 삼가해 주셨으면 ...
중년의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풍파 겪지 않는 분은 없지요.
반듯함이란 딱 뭐라 정의내릴 수 없겠으나 적어도 상대방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된다 보는 게지요.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처님께선 그래서 사해 모두가 불법 아닌 곳이 없고 처처에 법음으로 그득하다 하셨지요.
숲님께서는 그리 가고 계십니다 -()()()-
우리가
만나는
이 곳은
서로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행복하소서
때론 지나친 관심이 상대를 언짢게할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을 해야겠지요.
저 역시 많이 부족하여 노력 또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가슴이 철렁~
제가 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님
지금 화 내시는 거죠?
ㅎ~
그럴리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깨우침을 주시는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