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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256]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 조미협상은 없고 굴복회담만 있다 | |||||||||||||||||||||||||||||||||||||||
기사입력: 2017/07/10 [12:5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차례> 1. 언젠가는 오리라고 예상한 그 날은 7월 4일 2. 오전 9시 정각은 1초도 어길 수 없는 발사시각 3.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극강의 전략무기 4. 사거리연장비결은 고효율 로켓추진제와 고출력 로켓엔진 5. 조종전투부에 들어간 모의열핵탄두와 스크램젯 6. 마지막 남은 절차는 조미협상이 아니라 굴복회담
1. 언젠가는 오리라고 예상한 그 날은 7월 4일
올해가 가기 전에 언젠가는 오리라고 예상한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2017년 7월 4일 화요일, 평양시간으로 오전 9시 조선이 마침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였다. 8축16륜 발사대차에 실려 사격위치로 이동한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엄청난 굉음과 불줄기와 후폭풍을 내뿜으며 창공으로 솟구쳐 올랐다. 조선이 사상 처음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대성공이었다.
화성-14형 시험발사소식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를 뒤흔들던 날, 조선을 반대하는 제국주의진영과 자본주의국가들은 핵공포에 사로잡혀 전율하였고, 조선을 지지하는 반제자주진영과 사회주의국가들은 탄성을 올리며 환호하였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일상의 시간(choronos)을 깨뜨리는 어떤 결정적인 순간(kairos)이 오면, 사회주의와 그자본주의, 제국주의와 반제자주로 대립하는 적대적 모순관계가 아주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조선이 화성-14형 시험발사로 자기의 핵무장을 완성하였음을 입증한 그 날, 이 행성에서 바로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
화성-14형은 2017년 7월 4일에 발사되었다. <사진 1>에서 보는 것처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4형 시험발사날짜를 직접 정해주었는데, 시험발사날짜가 7월 4일로 지정된 데는 사연이 있다.
미국인들에게 7월 4일은 1776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신대륙에서 벌어진 혁명전쟁에서 영국군을 이긴 독립군이 아메리카합중국의 창건을 선포한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이다. 지난 7월 4일은 아메리카합중국 독립 24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아메리카합중국이 독립 214주년을 맞은 바로 그 날, 조선과 미국의 군사전략균형이 와장창 깨져나가면서 조미핵대결의 막판승부가 결정되었다. 독립 241주년을 맞은 날부터 미국 전역은 조선의 핵공격권 안에 놓였고, 그로써 건국 이래 241년 만에 처음으로 숨통이 조여드는 핵공포를 느끼며 전율하기 시작한 것이다. 조미핵대결이 지속되어온 지난 24년 동안 미국은 조선의 핵무장을 가로막아보려고 정치력, 군사력, 외교력, 경제력, 정보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으니, 미국 역사에서 2017년 7월 4일은 그런 참담한 실패의 날로 기록되었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 시험발사는 “참으로 절묘한 시점에 거만한 미국놈들의 면상을 후려”친 것이다.
그와 달리,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게 7월 4일은 분단역사에서 처음으로 남과 북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 원칙을 담은 7.4공동성명을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한 통일열망의 날이다. 지난 7월 4일은 7.4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다. 조선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4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끌어온 조선의 핵무력건설을 7.4공동성명에 천명된 조국통일위업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이끌어온 조선의 핵무력건설은, 조선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서술방식을 빌리면, “핵무력을 완성하여 남조선 강점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고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용약 일떠선 조선이 산악을 뚫고, 격랑을 헤쳐 넘으며 투쟁해온 험로역경”이었다. 장장 40년에 걸친 험로역경을 뚫고 핵무력 건설을 영도해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핵무장 완성의 날을 보지 못하고 2011년 12월 17일 지병으로 서거하였지만, 그 유업을 계승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후 5년 6개월 동안 ‘국방과학전사들’을 이끌고 그야말로 불철주야 긴장한 전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조선의 핵무장을 완성하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였고, 그로써 조미핵대결의 막판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조선의 시각에서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업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업인 핵무장 완성을 7.4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이 되는 날에 실현한 것이다. 조선에서 살지 않는 우리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조선에게 지난 7월 4일은 그런 거대한 의미와 깊은 사연과 뜨거운 열망이 파도처럼 한꺼번에 밀려든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2. 오전 9시 정각은 1초도 어길 수 없는 발사시각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국방과학원 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은 “우리나라 서북부지대에서” 발사되었다고 한다. 서북부지대는 어디인가? 미국의 온라인 매체 <38노스(North)> 2017년 7월 6일 분석기사에 따르면, 화성-14형의 사격위치는 평안북도 구성에 있는 방현비행기공장 근처의 어느 이름 모를 계곡이라고 한다. <사진 2>는 화성-14형이 그 계곡에서 발사되는 장면이다. 사격위치를 개활지가 아닌 계곡에 정한 까닭은, 주한미국군과 한국군의 감시레이더가 계곡 아래서 움직이는 정황을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성-14형은 2017년 7월 4일 오전 9시 정각에 발사되었다. 평양시간으로 오전 9시는 서울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이다. 2017년 7월 4일 오전 9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정해준 발사시각이므로, 조선의 로켓공학기술자들은 1초도 틀리지 않고 9시 정각에 발사하였다. 그런데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조선이 화성-14형을 오전 9시 40분경(평양시간으로는 오전 9시 10분경) 발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발사시각으로부터 무려 10분이나 지난 뒤에서야 발사사실을 간신히 포착하였음을 말해준다. 초음속 타격수단들이 정신을 차릴 사이 없이 마구 날아다니는 초고속화된 현대전에서 10분 동안이나 적정을 파악하지 못한 채 멍하니 있었다면, 그건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전시에 한국군이 조선인민군의 미사일공격을 ‘절대로’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국방과학원 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 간 비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조선에서 발사된 화성-14형을 37분 동안 추적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발사시각으로부터 2분이 지난 뒤에서야 발사사실을 포착하였음을 말해준다. 2017년 7월 5일 한국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화성-14형이 “상승단계에서 최대속도 마하 21 이상으로 비행한 것을 제시했다”고 한다. 화성-14형이 초기상승단계에서 마하 10으로 비행하였다고 낮춰 보더라도, 미국은 화성-14형이 발사된 때로부터 2분 뒤에, 그러니까 화성-14형이 대기권을 훌쩍 벗어나 400km 고도에 이르렀을 때 뒤늦게 발사사실을 포착한 것이다. 전시에 주한미국군기지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조선인민군의 미사일공격을 ‘절대로’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내부의 장치들은 전투부, 2단 산화제통, 2단 연소제통, 2단 로켓엔진, 1단 연소제통, 1단 산화제통, 1단 로켓엔진 순으로 배열된다. <사진 3>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주황색 전신방호복을 입은 기술자들이 화성-14형 2단 연소제통에 액체연소제를 주입하는 장면이다. 그 사진을 보면, 천장에 달린 실내조명등이 환한 빛을 뿌리고, 동녘하늘을 어슴푸레 물들인 새벽여명이 유리창마다 비껴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정황은 탄체조립, 전투부조립, 연소제주입, 산화제주입 등 일련의 준비공정이 이른 새벽부터 미사일조립시설 안에서 진행되었음을 말해준다.
조선의 미사일기술자들은 화성-14형 발사준비작업을 실내에서 끝낸 뒤에 8축16륜 발사대차에 싣고 사격위치로 이동한 다음, <사진 4>에서 보는 것처럼 화성-14형 탄체를 지상에 수직으로 세워놓고 발사대차를 분리하여 다른 곳으로 보낸 직후에 발사하였다. 2017년 5월 14일에 시험발사된 화성-12형처럼, 화성-14형의 사격법은 차탄분리식(車彈分離式)이었다.
주목되는 것은, 미사일조립시설을 출발한 발사대차가 사격위치까지 이동하고, 사격위치에서 탄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발사대차를 분리시키면, 그것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발사준비작업이 모두 끝난다는 점이다. 미사일조립시설을 출발한 발사대차가 사격위치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으로 추정되고, 사격위치에서 탄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발사대차를 분리시키는 시간은 길어야 약 5분이다. 다시 말해서, 화성-14형의 발사징후가 노출되는 시간은 약 15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속도를 전쟁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여겨 ‘속도전’이라는 전쟁전략을 매우 중시하는 조선인민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준비에 30~40분씩이나 소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화성-14형 시험발사는 미국 정찰위성이 평소에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방현비행기공장 일대에서 진행되어 미국이 발사 징후를 포착할 수 있었지만, 전시에는 미국 정찰위성 감시망 밖에 있는 지하기지 안에서 발사준비작업이 진행될 것이므로 미국 정찰위성이 조선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약 15분 안에 포착해야 하는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화성-14형은 교전상대의 감시망에 발사징후를 거의 노출하지 않고 기습적인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임을 알 수 있다. 백악관이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듣고 핵공포를 느낀 까닭이 거기에 있다.
3. 세계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극강의 전략무기
미국, 러시아,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으로 발사하였을 때 정점고도는 대체로 1,200km에 이르고, 비행시간은 30분 정도다. 이것이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일반적인 성능지표다. 지난 5월 14일에 시험발사된, 미국 본토 서북단을 타격할 수 있는 화성-12형의 비행시간도 30분 11초였다.
그런데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국방과학원 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은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하여 933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한다. 화성-14형의 정점고도가 다른 나라 대륙간탄도미사일 정점고도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은 화성-14형을 최대고각으로 발사하였기 때문인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화성-14형의 비행시간이 다른 나라 대륙간탄도미사일 비행시간보다 9분 정도 더 길다는 사실이다.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9분 동안 비행하는 거리는 엄청나게 길다. 이를테면, 화성-14형이 마하 11의 속도로 9분 동안 비행하는 경우, 그 거리는 2,000km나 된다.
조선국방과학원은 화성-14형의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점고도를 알면 사거리를 추산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정점고도의 4배에 이른다는 것이 미사일전문가들이 공인하는 추산법이므로, 그런 추산법에 따르면, 정점고도가 2,802km인 화성-14형의 사거리는 약 11,200km로 추산된다고 말할 수 있다. <사진 5>
그런데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은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로케트”라는 것이다. 강원도 원산에서 미국 워싱턴까지 직선거리는 11,871km이므로, 화성-14형으로 미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말은 그 사거리가 12,000km에 이른다는 뜻이다. 워싱턴을 핵공격권 안에 넣기 위한 핵무장 완성의 길을 걸어오며 그 목표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든 조선은 화성-14형을 사거리가 12,000km인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만든 것이 분명하다. 조선으로서는 사거리가 12,000km 미만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만들 필요가 없다. 만일 조선에서 유럽쪽으로 화성-14형을 쏘면 광활한 아시아대륙과 유럽대륙을 넘고 넘어 런던에 도달할 수 있고, 미국쪽으로 화성-14형을 쏘면 광대무변한 태평양과 북미대륙을 넘어 워싱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래서 조선국방과학원은 보도기사에서 화성-14형을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인정하기 싫은 미국은 화성-14형을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부르기를 거부하면서 “대륙간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이라는 괴상망측한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부질없는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
4. 사거리연장비결은 고효율 로켓추진제와 고출력 로켓엔진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구조적 특징은 시험발사장면에서 누구나 육안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 특징을 요약하면, 8축16륜 발사대차에 탑재하는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점이다. 이런 구조적 특징은 화성-14형의 우수성을 말해주는 것인데, 이에 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발사방식에 따라 고정발사식과 이동발사식으로 분류되는데, 탄체가 너무 길고 무거워 발사대차나 핵열차에 싣지 못하는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수직갱 고정발사대에 장착된다. 그러므로 발사대차나 핵열차에 실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수직갱 고정발사대에 장착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비해 당연히 탄체가 작고 가벼운 법이다. 탄체가 작고 가벼운 이동발사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은 탄체가 크고 무거운 고정발사식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비해 기술공학적으로 더 진보된 전략무기다.
둘째, 선진적인 로켓공학기술을 가졌다는 러시아와 중국은 8축16륜 발사대차에 싣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3단형으로 설계하였지만, 조선은 8축16륜 발사대차에 싣는 화성-14형을 2단형으로 설계하였다. 이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하면 응당 3단형을 생각해오던 기존관념과 도식화된 설계방식을 탈피한 독자적인 설계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성-14형은 “그 누구의 지원이나 기술이전에 의한 모방이 아니라 철두철미 우리의 과학기술에 기초한 개발창조의 길에서 새롭게 탄생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는 것이다.
조선이 2012년 4월 15일 태양절 10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화성-13 대륙간탄도미사일은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 설계법에 따라 만들어진 3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조선의 로켓공학기술자들이 기존 3단형 설계도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어내기까지 2년이 걸렸다.
독자적인 2단형 설계는 조선의 로켓공학기술자들이 화성-14형을 러시아나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들보다 탄체길이를 짧게, 탄체무게를 가볍게 설계하였으면서도 사거리를 12,000km로 늘였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작고 가볍게 설계했으면서도, 사거리를 늘인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그 비결은 적은 분량에서 강한 분사력이 나오는 고효율 로켓추진제와 작고 가벼우나 강한 추력을 내는 고출력 로켓엔진을 만드는 최첨단 로켓공학기술에 있었다. 조선이 개발한 고효율 로켓추진제와 고출력 로켓엔진에 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사진 6>은 화성-14형이 상승비행을 하는 장면인데, 분사화염이 투명하게 보인다. 이전에 조선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분사화염은 붉은 색을 띄었으나, 화성-14형의 분사화염은 투명해 보인다. 이것은 화성-14형이 붉은색 분사화염을 내뿜는 적연질산(red fuming nitric acid)을 산화제로 쓰지 않고, 사산화이질소(dinitrogen textroxide)를 새로운 산화제로 썼음을 의미한다. 사산화이질소는 자동점화성이 매우 강한 고효율 산화제다. 또한 화성-14형은 비대칭디메틸하이드라진(unsymmetrical dimethyl hydrazine)이라는 액체연소제를 썼는데, 이 액체연소제는 고효율 무색화학물질이다. 그러니 화성-14형 분사화염이 투명하게 보이면서도 강한 추력을 낸 것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사산화이질소와 비대칭디메틸하이드라진이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화성-14형이 액체추진제를 쓰면서도 마치 고체추진제를 쓰는 미사일처럼 미리 액체추진제를 주입해두었다가 임의의 시각에 즉각 발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까닭에, 화성-14형을 탑재한 발사대차가 사격위치로 이동한 뒤에 액체추진제를 주입할 필요 없이 약 5분 만에 즉각 발사될 수 있었다. 화성-14형은 무징후기습발사에 적합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그와 달리, 등유를 연소제로 쓰고, 액체산소를 산화제로 쓰는 탄도미사일은 무징후기습발사에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액체산소는 극저온, 초고압에서 액체상태가 되는데, 액체산소를 상온에서 오랜 시간 동안 놓아두면 기화현상이 일어나 모두 날아가 버리므로, 반드시 발사 직전에 주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탄체를 수직으로 세워놓고 발사 직전에 산화제를 30~40분 동안 주입하면, 무징후기습발사는 불가능하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선에서 “새로 개발된 비추진력이 훨씬 높은 2계단 발동기”가 화성-14형에 장착되었다고 한다. 2계단 발동기라는 말은 2단 추진체에 들어가는 로켓엔진이라는 뜻이다. 강력한 2단 로켓엔진을 새로 개발하여 화성-14형에 장착한 것인데, 그 신형 2단 로켓에 관한 설명이 없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연소제와 산화제를 액체상태로 연소하는 게 아니라 가스화하여 기체상태로 연소함으로써 매우 강한 추력을 내는 전류동-단계식 연소로켓엔진(full-flow staged combustion rocket engine)을 1단 로켓엔진으로만 쓴 것이 아니라, 2단 로켓엔진으로도 쓴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5월 14일에 시험발사된 화성-12형은 그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을 1단 로켓엔진으로만 썼다. 이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부피가 크므로 커다란 1단 로켓엔진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만, 크기가 작은 2단 로켓엔진으로 쓰려면, 설계를 다시 하여 소형화해야 하는데, 로켓엔진 소형화 설계는 기술공학적으로 매우 힘들다.
적은 분량에서 강한 분사력이 나오는 고효율 로켓추진제와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한 추력을 내는 고출력 로켓엔진을 만드는 최첨단 로켓공학기술을 가진 미사일강국만이 사거리가 12,000km에 이르는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 조선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화성-14형은 바로 그런 최첨단 로켓공학기술로 만든 세계 정상급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을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보유국으로 되도록 정력적으로 령도”하였다고 한다.
5. 조종전투부에 들어간 모의열핵탄두와 스크램젯
이 <사진 7>은 2015년 10월 10일 8축16륜 발사대차 4대에 각각 실려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들 가운데 하나다. 당시 나는 이 사진에 나타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화성-14형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 화성-14형은 전혀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이번에 시험발사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화성-14형이면, 그 사진에 나타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무엇인가? 조선이 그 사진에 나타난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공식명칭을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알 수 없다.
조선에서 만든 두 종의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면, 첨두가 뭉뚝한 전투부와 첨두가 뾰족한 전투부를 구별할 수 있다. 2015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8축16륜 발사대차에 실려 등장한 익명의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첨두가 뭉뚝한 전투부를 장착한 것이었고, 이번에 시험발사된 화성-14형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음 첨두가 뾰족한 전투부를 장착하고 있었다. 이런 첨두모양의 차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진 8>에 나타난 것은 2016년 3월 14일 조선이 탄도미사일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에서 사용한 재돌입체인데, 첨두가 뭉뚝하다. <사진 9>는 미사일조립시설을 출발하는 화성-14형 발사대차를 촬영한 것인데, 첨두가 뾰족한 전투부가 보인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조선은 첨두가 뭉뚝한 재돌입체와 첨두가 뾰족한 재돌입체를 각각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첨두가 뭉뚝한 재돌입체는 익명의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된 것이고, 첨두가 뾰족한 재돌입체는 화성-14형 2단형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장착된 것이다.
조선은 뭉뚝한 첨두와 뾰족한 첨두 가운데서 어느 한 가지를 택하여 재돌입체를 통일적으로 만들지 않고 왜 두 종류의 첨두를 모두 만드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세 갈래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 재돌입체를 뭉뚝한 첨두로 만들면 고극초음속으로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발생하는 초고열이 재돌입체 내부로 전달되지 않아 내부전자장치들의 안전성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지만, 뾰족한 첨두로 만든 재돌입체에 비해 돌진낙하비행속도가 느린 단점도 있다. 그와 달리, 재돌입체를 뾰족한 첨두로 만들면 고극초음속으로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 대기마찰로 발생하는 초고열이 재돌입체 내부로 전달되는 단점이 있지만, 뭉뚝한 첨두로 만든 재돌입체에 비해 돌진낙하비행속도가 빠른 장점도 있다.
재돌입체 표면에서 대기마찰로 발생하는 초고열이 재돌입체 내부로 전달되지 않게 차단하려면,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소재로 재돌입체 표면을 만들어야 한다. 2016년 3월 14일 탄도미사일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에서 첨두가 뭉뚝한 재돌입체가 사용되었는데, 화성-13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들어가는 공처럼 생긴 핵탄두 첨두부에 바로 그 뭉뚝한 재돌입체가 장착된다.
첨두가 뭉뚝한 재돌입체를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에서 사용한 뒤로 조선의 로켓공학기술자들은 근 1년 동안 노력하여 열전도율이 낮은 신종 특수소재를 개발하여 첨두가 뾰족한 재돌입체를 새로 만든 것이다. 화성-14형 시험발사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서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케트 전투부 첨두의 열견딤특성과 구조안정성을” 최종적으로 확증하였다고 지적한 것은 바로 그런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였음을 의미한다. 화성-14형 시험발사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돌입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의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내부온도는 25~45℃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폭발조종장치는 정상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다”고 한다.
둘째, <사진 10>에서 보는 것처럼, 첨두가 뭉뚝한 전투부에는 조선이 만든 “소형화,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가 6발 들어가고, <사진 11>에서 보는 것처럼, 첨두가 뾰족한 전투부에는 폭발위력이 메가톤급인 열핵탄두(thermonuclear warhead) 1발이 들어간다. 화성-14형 시험발사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서는 화성-14형을 “대형 중량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형 중량핵탄두는 2016년 1월 6일 오전 10시 조선이 첫 기폭시험을 진행한, 핵탄두를 기폭장치로 사용하는 열핵탄두(수소탄)를 뜻한다.
미국 텔레비전방송 <CNN>은 화성-14형의 탄두무게를 700kg로 추산하였다. 미국이 만든 열핵탄들 가운데 무게가 700kg인 것은 W-28인데, 그 폭발위력은 1.45메가톤이다. 이것은 상용폭약(TNT) 145만톤이 폭발하는 엄청난 파괴력이다. 만일 조선이 그런 열핵탄두가 장착된 화성-14형을 쏘면, 미국 본토는 완전히 초토화되고 말 것이다. 화성-14형은 극강의 전략무기다.
셋째, <사진 12>에 나타난 화성-14형 전투부를 유심히 살펴보면, 전투부가 길이가 꽤 긴 3중 원뿔형임을 알 수 있다. 화성-14형 전투부는 전형적인 3중 원뿔형이다. 하필이면 왜 3중 원뿔형으로 만들었을까? 전투부에 들어가는 재돌입체를 조종형 재돌입체(maneuverable reentry vehicle)로 설계하였기 때문에, 전투부가 3중 원뿔형인 것이다.
조종형 재돌입체는 중간비행단계에서 자동항법장치를 작동하여 재돌입체의 비행방향을 전환하고 비행자세를 바로잡으며 날아간다. 중간비행단계에서 수평비행도 할 수 있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서 “전투부 분리 후 중간구간에서 중량전투부의 자세조종특성을 재확증”하였다고 서술한 것은 화성-14형에 조종형 재돌입체가 들어있었음을 말해준다.
조종형 재돌입체는 중간비행단계에서 포물선형 궤도에서 이탈하여 수평비행을 하면서 비행방향을 전환할 수 있으므로, 교전상대가 발사한 요격미사일을 손쉽게 피할 수 있고, 미사일방어망을 간단히 뚫고 들어가 초정밀타격을 할 수 있다. 조선에서는 그런 조종형 재돌입체가 들어간 전투부를 조종전투부라고 부른다.
조종형 재돌입체가 그처럼 기묘한 비행방향전환능력과 초정밀타격능력을 발휘하는 까닭은, 초음속연소램젯(supersonic combusting ramjet)이라고 부르는 초소형 로켓엔진이 전투부 안에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이 초소형 로켓엔진을 스크램젯(scramjet)이라고 약칭한다. 조선이 지난 6월 21일 평양 룡성구역에 있는 ‘산음동미사일연구소’ 경내에 있는 지상분출시험장에서 진행한 초소형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은 바로 그 스크램젯의 성능을 판정하기 위한 지상분출시험이었다. 이에 관해서는 2017년 6월 26일 <자주시보>에 실린 나의 글 ‘오리무중에 빠진 미국의 전쟁전략, 막판승부만 남은 조미핵대결’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249)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249)
6. 마지막 남은 절차는 조미협상이 아니라 굴복회담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앞두고 위용을 드러낸 화성-14형을 바라보면서 “미제와의 기나긴 대결이 드디여 마지막 최후계선에 들어섰다”고 말했다고 한다. 무슨 뜻인가? 조미핵대결의 막판승부가 결정되었다는 것, 바로 이것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성공이 주는 정치적 의미다. 미국 본토 전역이 조선의 핵공격권 안으로 들어왔으니, 핵무장 완성의 길을 달려온 조선은 이겼고, 핵무장을 가로막으려던 미국은 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들어가기 전에 대통령 당선인으로 활동하면서부터 조선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막아보려고 온갖 술책을 다 써보았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패인은 조선의 엄중한 경고를 듣고서도 우물쭈물하며 부질없는 ‘압박타령’이나 장황하게 늘어놓은 데 있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준비를 지도하면서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는 미국에 똑똑히 보여줄 때가 왔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2017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고,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이 전격적으로 공개되었으며, 5월 14일에는 미국 본토 서북단에 도달할 수 있는 화성-12형 시험발사가 진행되었으며, 6월 21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조종전투부에 들어가는 ‘스크램젯’을 지상에서 분출시키는 시험이 진행되는 등 화성-14형 시험발사를 단행하겠다는 사전경고를 여러 차례 보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용단을 내리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면서 ‘압박타령’을 장황하게 늘어놓았던 것이다.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으로 조미핵대결의 막판승부가 결정되었으니, 이제는 조미핵대결을 종식시킬 마지막 절차만 남은 셈이다. 그 마지막 절차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조미협상이 아니다. 조미핵대결에서 조선이 승리하고, 미국이 패하게 되었으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조선정책에서 구상하였다는 조미협상은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고, 오직 미국이 조선에게 무릎을 꿇는 굴복회담만 남아있다. 앞으로 조미협상은 없고, 굴복회담만 있을 뿐이다.
미국은 조선과의 적대관계를 해소하지 않는 한, 언제까지라도 무서운 핵공포에 짓눌려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으니, 굴복회담에 끌려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조선에게 굴복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어도, 어쩔 수없이 미국은 굴복회담에 끌려 나올 수밖에 없다. 조선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4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보따리>들을 (미국에게) 자주 보내주자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굴복회담에 끌려나올 때까지, 조선이 화성-14형 이외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을 계속 시험발사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사진 13>
물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른바 ‘최대 압박과 제재’로 극도의 좌절감을 표출하면서, 당분간 마지막 저항을 시도하며 정세를 약간 복잡하게 만들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완전패배를 앞두고 나타나는 일시적인 동요현상에 불과하므로, 굴복회담은 불가피한 귀결이다.
미국이 조선에게 무릎을 꿇는 굴복회담은 어떤 회담인가? 화성-14형 시험발사성공소식을 전한 조선의 언론보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그 굴복회담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는 회담이다. 다시 말해서, 미국이 지난 64년 동안 끈질기게 거부해온 평화협정을 체결하도록 강제하고, 주한미국군 철수를 공약하도록 강제함으로써 미국의 대조선적대정책과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청산하는 역사적인 회담, 바로 그것이 미국이 조선에게 무릎을 꿇는 굴복회담인 것이다.
미국이 무릎을 꿇는 굴복회담이 성사되는 날, 우리 민족에게 통일염원을 실현하는 결정적인 국면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다. 역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이런 대격변, 대전환은 지난 72년 동안 분단체제 아래서 너무 많은 불행과 고통과 역경을 겪어온 우리 민족 앞에 위대한 통일국가의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제 그 불행과 고통과 역경을 한꺼번에 가셔줄 조국통일의 날이 상상을 초월하여 우리 민족 앞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464§ion=sc38§ion2= |
첫댓글 그렇군 ! 이젠 '협상'이 아닌 '항복' 요구라서 발악적으로 질질 시간을 끌고있는 상황이로구만 ! ...정작 큰문제는 문어 큰갈통의 신속한 상황인식,파악,분별,처신이... 죽쒀서 계도 못줄 수도 ~~
이유불문 꿇어라.
협상은 없으니 먼저 꿇고난 후 얘기를 들어라.
백두산에 호랑이야 지금은..........
오리라 그날이
그날이 진정 그날입니까
아무도 모르게 오는날 말고
천하가 다아는 그날은 언제일까
미국방부 관리가....화성-14형의 2단이 분리, 점화되어 30초간 날아갔다고 말했다는데...
그러나 그것은 그 국방부 고위관리가 고의적으로 말을 애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즉, 실제로는 아마도....2단체가 아니라, 탄두부의 스크램젯 엔진이 점화되어
30초간 날아간 것을 그렇게 애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스크램젯 엔진의 움직임은 특이해서
미국측도 구분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크램젯의 속도를 만일 마하 5~10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이 날아간 거리는 대략 50~100km가 됩니다.
즉, 탄두부의 스크램젯 엔진이 작동된 구간은 사실상 대기권이었다는 말이고
따라서 탄두부가 매우 특이한 동작을 하긴 했지만....
그러나 그 속도가 마하 24 정도가 될 필요는 없는거죠.
즉, 탄두부를 반드시 최첨단 탄소섬유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죠.
그러나 스크램젯 엔진의 속도가 느려도.....동작이 워낙 특이해서
요격할 수 없습니다.
북미간의 70여년의 오랜 대결역사는 김일성주석으로 부터 김정일 김정은 위원장에 이르기 까지 3대에 걸쳐 이어져 오고있는데
드디여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온것이죠
김정일위원장이 자기의 후계자를 자기가 했던 정치경제학전공이 아닌 군사대학 포병학과를 전공케한것이 바로
조미대결의 종지부를 찍게하자는 그런 의도로 보낸것이 확실해 집니다
김정은위원장 이전에는 핵시험이던 미사일시험이든 지금처럼 공개적으로, 로골적으로, 계획적으로, 공격적으로, 전격적으로, 주도적으로, 하여오지는 않았죠
지금은 말이 필요없는 거의 모두가 전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애걸복걸 회담요청이 있을 때까지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