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2월 23일 화요일 저녁 6시
장소 : 구서동 우성아파트 15동 108호
1. 도시고속을 타고 올 경우 : 구서 IC에서 나오자 마자 우회전. 첫째 좌회전 신호대에서 좌회전. 쭈욱 산쪽으로 올라오면 우성아파트 안. 오른쪽으로 들어와 15동을 지나 16동을 보면서 우회전. 안쪽으로 쑤욱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음. 담 사이로 작은 길이 보이는 데 그 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15동 건물. 1층 108호. 통유리집임.
2. 만덕 방향에서 올 경우 : 범어사 방향 산업 도로. 금정문화회관앞 지하도를 지나자 마자 첫째 좌회전 신호대에서 좌회전. 나머지는 1번과 같음.
3.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올 경우 : 두실 지하철 역. 7번 출구로 나옴. 두실 약국이 보이는 길에서 산쪽으로 쭈욱 올라옴. 초하한의원앞에서 찻길 건넘. 왼쪽 베스킨라빈스쪽으로 50걸음 쯤 걷다가 자동차 수리점에서 오른쪽 비탈길로 오름. 두번째 네거리에서 왼쪽을 딱 쳐다보면 우성 수영장이 보임. 놓쳤을 땐 지나가는 사람한테 우성 수영장을 물어서 수영장 입구로 들어옴. 2층 계단으로 올라옴. 계단 입구에서 왼쪽으로 스무 걸음 오면 15동 건물 옆이 보임. 1층 108호. 찾기 복잡하면 두실역 1번 출구로 나와 두실 약국 앞에서 택시를 탐. 우성아파트에 가자고 하면 기본 요금.
1만원 정도 되는 선물. 우리끼리 알뜰 시장을 해도 좋을 것 같음. 안 쓰는 물건 가운데 서로 바꾸어 쓸 만 한 것 있음 가지고 오면 어떨까요?
제가 김밥 사다놓고 따뜻한 미역국 한 냄비 끓여놓겠습니다. 귤도 조금 사다 놓을게요. 함께 나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조금씩 가져오세요.
학예회 준비 : 다들 노래방 반주없이 부를 수 있는 노래 한 곡 연습해오기. 악기 연습도 해오세요. 리코더, 단소, 하모니커, 장구, 단소, 대금, 탬버린, 트라이앵글, 젓가락, 뭐든지 좋아요. 생쑈에 필요한 준비물은 스스로 챙겨오세요.
역할 나누기
1. 이상석, 장옥진, 제정희 샘 : 연극 대본 올리세요.
2. 이데례사 샘 : 꼭 단술 해오이소.
3. 구자행 샘 : 프로그램 짜보이소.
4. 김숙미 샘 : 학예회 진행 맡으이소.
5. 이승희 샘 : 참석할 사람 수 확인해서 올리이소.
6. 김경해 샘 : 다 같이 그 자리에서 연습해서 연주할 수 있는 노래 한 곡 정해서 악보 구해오이소.
7. 조현열 샘 : 장구 꼭 들고 오이소. 북도 좋고.
8. 박선미, 박미애 : 선물 교환할 때 쓸 사다리판 만드이소. 그날 와서 만들면 됩니더.
9. 임영성, 정인숙 : 알뜰 시장 열어 물건 파이소.
10. 여물 샘 : 좋은 시 한 곡 읊어주이소.
11. 김은주 : 집 청소 해놓고 손님 맞이하기.
12. 이혜숙 : 서울에서 땡땡이치고 부산에 오기.
이상 은기획사 대표 김은주였사와요.
첫댓글 아직 학교다. 깜깜한 창밖으로 기차가 한 대 지나간다. 불빛이 없는 걸 보니 화물찬갑다. 요새 자주 혼자 교실에서 놀다가 간다. 이럴 때도 있어야지. 봄부터 가을까지 맨날 땡하면 집에 가서 일했는데 뭐. 이 복잡한 계획 세우니라 욕 봤다. 내가 맡은 일, 지금 바로 한다. 참석할 사람, 모두 열 넷이다. 한 두사람은
아무래도 빠질 일이 안 있것나. 아무도 안 빠지면 이 말 책임지기 위해 내가 빠진다. 쉬운 일 줘서 고맙다. 김밥 말다가 옆구리 터주지 말고, 미역국에 미역이 펄펄 살아 있으마 안 된다. 온 몸의 힘을 뺀 미역이어야 한다. 또 기차 지나간다. 불빛이 길다. 새마을호겠지. 좀더 놀다가 갈거다. 혼자 있으니 좋타!
흐걱!!!!!!!!!!! 대본이라니!!!!!!!!!!!!!!!
나오는 사람들; 이오덕/ 권정생/ 노미화/ 이성인/ 황금성/ 윤구병/ 황시백/ 그리고 글쓰기 무수리들/ #1 ; 무너미 모임집에 이오덕 권정생 둘이 앉아서 살구받기를 하고 있다. // 이; 살구받기를 할라카마 돌이 이렇게 잘아서는 안 되는 거예요. //권; 이만하마 됐구마는요. 한번 해보입시더.
소눈 언니야, 나는 뭐 든지 너무 푹 고우니깐 안 좋던데. 그래서 나는 펄펄 살아 있는 미역국이 좋더라. 언니 니 내 미역국 보고 뭐시라카믄 밀양서 낋이 오라 한다이. 이상석샘, 드디어, 대본이 올라오기 시작했구만요. 그 다음 퍼뜩 이어보이소.
샘돌 양, 너무 한다 아이가. 혜숙이 부를라카마 내도 불러야지. 이기 무신 일이고. 혜숙이 자꾸 불러쌌지 마소. 아아가 부산 사람들 이야기만 나오믄 눈물 흘린다아이가! ...재미나게 노이소. 그라고 부산 사람들 서울에는 은제 올끼요?
대본 정리; 어제 새도록 생각해서 내린 기가 찬 아이디알. 나오는 사람은 우리 부산 사람들 모두로 한다. 물론 밀양 사람과 서울 파견 요원까지 포함한다. 상황은 우리가 평소에 하던 글쓰기 모임으로 한다. 공부 좀 하고 과메기 묵으러 가는 장면이다. 역할은 서로 바꾸어 한다. 이것은 연출자인 내가 정한다.
장옥진<-->이상석/ 제정희<-->이승희/ 이데레사<-->박선미/ 구자행<-->정인숙/ 김숙미<-->김경해/ 조현열<--> 김은주/ 박미애<-->임영성/ 이상석(1인 2역)-->여물/ 이데레사(1인 2역)-->이혜숙/ 여물-->황시백/ 이혜숙-->이오덕
대사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만들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