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엔 이상호기자의 x파일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삼성공화국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통령도 삼성에서 만들고 국회의원 장관들도 삼성에서 만든다는 풍문이 나돌죠.
얼마전 tv sbs 드리마로 추적자라는 드라마를 방영 했는데요, 삼성을 모델로 만든 드리마처럼 보입니다.
거대자본이 세상을 지배하는 구조를 이상호기자가 적나라하게 파헤친 것이 '삼성의 x파일'인데
그것이mbc에서 보도되게 된 경위를 소설처럼 써내려간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벌계와 방송계를 다시한번 생각케하고
이상호 기자처럼 소신있고 정의롭게 사는 법을 배웁니다..
오후에는 마더스 병원에 가서 환자들과 법회를 하였습니다.
마더스 병원에는 항상 대학원생들과 가는데 몇달전부터는 법회보고난 다음에 회식삼아서 함께 저녁까지 먹고 절에 오곤 했습니다.
오늘은 두분과 함께 갔는데 코스트코 이야기가 나와서 저녁 먹기 전에 코스트코에 가서 회원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진장동에 롯데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더군요..
개장 하루전인데도 차가 엄청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직 장사도 안할텐데 와 있는 것을 보면 모두 회원가입을 하러 온걸까요?
코스트코는 지금까지의 대형마트와는 개념이 다른 신개념 마트라고합니다.
가격이 엄청 싸다는데요,
만약 이곳이 장사가 장된다면 울산처럼 좁은 시장에서 다른 대형마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걱정도 됩니다.
좀 꺼림직 한 것은 우리나라 회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외재도 매우 많다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외국물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인데 민족의식이 점점 희박해지는 요즘에 이렇게 쉽고 싸게 외국물품을 구입하게 되면 국산품들이 제대로 살아남을지 걱정입니다.
코스트 코에 대한 걱정은 다들 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과 가격의 달콤함에 몰려들게 될 것입니다.
대형마트는 사탕과도 같아요...금방 먹으면 달지만 오래먹으면 몸이 망가지는 그런거라 할수 있겠죠..
대형마트가 매출이 많으면 울산 지역에 득이 될까요?
매출이익의 대부분은 경영자나 대주주들이 손에 들어가는데 그들은 울산에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점원들이 많고 납품업체가 많다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푼돈입니다.
대형매트의 폐해는 자본의 불균형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소비심리를 자극해서 물질 만능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인간대 인간의 정이 없어지고 그저 인간대 물질의 팍팍한 관계만 커집니다...
빈익빈 부익부를 불러오게하는 재벌경영의 엄청난 폐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물질 만능주의는 민중은 생계를 잃게 될까 눈치보게되어 정의로운 행동을 못하게 되고 금권을 빌미로 재벌이 권력을 갖게되어 계층간의 갈등이 심화됩니다.
물자는 풍부하고 편의시설은 늘지만 행복지수는 점점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가져옵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채식사랑엘 갔습니다.
중구청근처의 채식 전문 식당입니다..
제가 처음 울산에 왔을적에는 고기도 안먹고 오신채도 가렸는데 마땅히 밥먹을 만한곳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채식사랑은 채소로만 조리하였고 일부요리는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아서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올봄에도 한번들렀던 적이 있습니다.
들깨 칼국수와 비빔밥, 채식밥상 이렇게 매뉴는 단촐합니다
우리는 채식밥상을 시켰고 나오는 반찬은 그냥 절에서늘 먹는 반찬이었습니만 다양해서 먹을 만하더군요...
이렇게 자연식읋면 소화도 잘되고 병에도 안걸리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에서 먹는 것과 유사해서 좋았습니다.
절에 돌아와서 잠깐 쉰후에 다시 사람이 소중한 병원엘 갔습니다.
이번주부터 매주 마더스병원에 이어 사람이 소중한 병원에서도 법회를 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낮반에 비해 저녁반은 봉사할 기회가 없어 고심하다가 다행히 병원측으로 배려로 저녁에도 봉사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간 대학원생들이 돌아가면서 이곳에서 봉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생겨난지가 얼마 안되어 건물이 새것이고 프로그램실도 시설이 좋아 법회하기도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빔프로잭터나 책상의자, 마이크 시설까지,,,,
노트북 한개만 들고가면 다 해결됩니다.
마더스엔 빔프로잭터에 마이크까지 들고 다니거든요....
대여섯사람만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15명정도가 출석했습니다..
법회 참석의 태도가 너무좋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법회를 하였습니다.
어쩌다보니 8시 반까지 법회를 했네요..
본래 격주로만 할까했었는데 매주 법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납니다....
좀 피곤하지만 환자들이 좋아하하는 것같아 보람찬 하루 였습니다.
다른 병원들도 이렇게 법회를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내용약간 수정했습니다...근데 조회수가 왜 이리 높죠?
스님 제목자체가 호기심을 유발 합니다.
_()_ 법회 매주 하신다니 한편으론 반갑고, 설래면서도 긴장이 되네요!^^;;
사람이 소중한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은 복 받으신분들이네요
경주동국대 병원에 가끔 가보아도 법당은 있지만 법회 한다는 안내는 없었는데
스님 축하드려요 방이 비좁아 질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