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에 사랑하는 딸 주영이의 남아공 유학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인 엔젤리크가 전화를 했다.
(한국이 남아공 보다 7시간 빠른데...그걸 생각하지 않고 전화를 했나보다)
내가 영어(회화)가 워낙 짧아서...그 때 주영이는 물론 자고 있었다.
깨웠더니만 정신을 못차린다.
냉수를 먹여도..심지어 아내가 욕실로 데려가서 세수를 시켜도...
결국 통화도 제대로 못하고..에고고..
정말 대단한 딸이야...
(미안한 말이지만) 아무래도 작은 아빠를 꼭 닮았어...이를 어쩌나!!!
하지만 분명한 증거들...수 없이 많지만..두 가지만..
지난 여름성경학교 때 주현이를 데리고 내가 병원에 갔다.
가는 도중에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병원에서 내려 (사정없이)흔들어도 소용없고...급기야 화장실로 안고가서 세수를 시켜도...
어찌하리...어떻게 간신히 진료를 받기는 했지만...
그의 아빠 이야기...
어렸을 때 밤늦게 수박 먹을 일이 있었다. 그때 주현이 아빠인 모집사는 잠을 자고 있었고...
그래서 깨워서 암튼 수박을 먹였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수박 껍질을 보고는 자기 안주고 먹었다고 울고불고...에고고..
....
그 외에 잠에 관한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았더라..어찌하리요!
첫댓글 아침에 물어보니까 간 밤에 있었던 일을 전혀 모르네...그럴수도 있나???
그럴때 주현이는 어제밤에 꿈을 꿨었다고 표현을 한답니다.
와하하하~그 정도예요? 넘 재밌다. 근데 쫌 심하네요 (강태영이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