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1월 6일 화요일입니다. 창세기 30장, 32, 33, 34, 35, 36절 말씀에서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이야기를 드립니다.
32절: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 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절: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절: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절: 그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절: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아멘
제가 자랐던 고향에는 동네 가까이 과수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른들 말로는 "과수원 주인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시골에서는, 현찰은 대낮에 별 보기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과일을 사 먹으려면, 보리나 나락을 갖고 갔습니다. 과수원 집은 그래도 동네에서는 부자 소리를 듣고 사는 집이었지만, 아주 인색하고 인정이 없었습니다. 과수원 구석구석에 흔하게 굴러다니는 그 많은 사과 한쪽 깎아서 먹어보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병든 과일일지라도 덤으로 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요즘은 그럴 수 있지만, 예전의 시골 인심은 그렇지를 않았습니다만 과수원 주인은 참으로 인색하고 인정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서, 약간 떨어진 과수원에, 육이오전쟁 때에 전투를 하다가 팔 하나를 잃어버린 분이 그 과수원을 샀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과수원 주인은 나와 같은 '신'씨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반가워했습니다. 사과를 사러 가면 비록 흠집이 있거나, 까마귀가 한쪽을 쪼아먹은 것이지만 덤으로 얼마나 많이주는지, 갖고 오기가 무거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놀다 가라" 하면서 사과를 큰 망태기에 잔뜩 담아서 내주면서 깎아 먹으면서 놀다가 가게 하였습니다. 인심이 참 후한 과수원 주인이었습니다.
야곱의 외삼촌이자 장인이기도 하였던 라반은 참으로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 "그 사람은 인정머리 없다"라고 말할 때는, 남의 불행이나 고통이나 어려움에 무감각하고 무관심하고 공감하지 못하여 외면하는 그런 사람을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이제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제가 제 집과 제 고향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라반은 일을 너무나 잘하는 야곱이었기에, 더 붙잡아두고 일을 시키려고, "네가 받고자 하는 품삯을 정해서 말하면, 내가 그것을 주리라" 하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가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외삼촌께서 이것만 해 주신다면 제가 계속 외삼촌의 양들을 치고 돌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외삼촌의 가축 사이로 돌아다니면서 얼룩이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를 다 골라낼 테니 그것들을 제 품삯으로 주십시오..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하고 말했습니다.
흰 양들 사이에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가 태어날 확률은 아주 희박합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라반의 욕심을 알기에 라반이 들어봤을 때 확률이 아주 희박한 쪽을 택하여 자기 품삯으로 정했습니다. 성도는 손해 보는 쪽을 택하고 양보할 때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은 롯과 자기의 가축이 너무 많아 함께 살기에는 그 땅의 목초지가 부족하여 목자들끼리 서로 다투게 되자 아브라함은 서로 갈라서기로 하였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않느냐? 자, 서로 갈라서자. 네가 원하는 땅을 택해라. 네가 동쪽으로 가면 나는 서쪽으로 가고 네가 서쪽으로 가면 나는 동쪽으로 가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라면 풀이 넉넉한 곳을 먼저 차지하고 싶었을 것이지만 아브라함은 조카에게 먼저 선택권을 양보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어디를 차지하든, 풀이 넉넉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가나안은 풀이 넉넉한 곳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브라함은 롯에게 양보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먼저 선택할 권리가, 나이로 보나, 지금까지 롯의 보호자로 있었던 것을 보나, 얼마든지 먼저 선택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양보했습니다.
우리 성도는 살면서 양보하도록 힘쓰도록 합시다.
작은 예를 들면, 대형마트의 계산대에서도 먼저 계산하려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양보해 봅시다. 저는 양보하려고 뒤로 밀려있다가, 가까운 곳의 계산대에 직원이 와서 계산대 문을 열면서, 나보고 그리로 오라 하여, 지금까지 맨 꼴찌였던 내가 가장 먼저 계산할 수 있었던 경험이 몇 번이나 있습니다.
라반은 야곱의 제안을 받았을 때 "좋다. 네가 말한 대로 하자." 하고는 어떻게 하였습니까?
바로 그날 라반은 얼룩이나 점이 있는 숫염소와 흰색 바탕에 얼룩이나 점이 있는 암염소들과 검은 양들을 모두 가려내고는 자기 아들들에게 그 짐승들을 맡겨 돌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3일 정도 걸리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얼마나 철저한 사람입니까? 얼룩 양과 점 있는 염소는 절대로 태어나지 못하도록 검은 양이나 점 있거나 얼룩이 있는 것들을 샅샅이 찾아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라반은 야곱에게 양이든 염소든, 한 마리도 주기 싫은 것이었습니다.
인정머리가 지독하게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훗날 보면 하나님은 야곱이가 큰 부자가 되어 라반을 떠나도록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복주 시려 하면 사람이 막을 수 없습니다.
학개 2장 8절 말씀에,"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였습니다. 천지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색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만 믿고, 바라보고 산다면 하나님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은 성도들에게 후하지 않고 인색하고 인정머리 없을지라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손해를 볼지라도 양보하면서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손을 바라보고 살 수 있는 믿음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