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물날 날씨 : 비가 오다 안오다 한다. 미세먼지는 좋았다.
겪은일 : 아침열기 - 수학 - 점심 - 청소 - 새참만들기 - 마침회
1학년과 6학년만 학교에 있는 고요한 하루다.
신윤우에게 “지안이는 왜 같이 안 왔어? 아... 맞다 자연속학교 갔지 ^^;;” 낯설다.
늘 같이 다니던 자연속학교 늦게 출발이 정말 어색했다. 선생님들께서 가져다 달라는 짐을 말씀해주신다.
학교 살림을 차 한 대 실어서 가져가도 지내다보면 필요한게 있다. 와, 늦게 출발 꼭 필요한 거 아닌가? 쿠팡 로켓배송.. 기사 느낌이다.
2층은 온전히 1학년 것이 되어 2층 마루에서 피아노를 치며 아이들과 노래를 불렀다. 비가 조금씩 내려 마을 산책은 하지 않았다. 하루 흐름을 이야기하고, 힘센 황소와 도깨비 책을 읽어주었다.
수학시간에는 숫자 7 공부를 하면서 무지개 바람자루 만들기를 하였다. 종이로 구름모양을 만들고 구름 아래에 7개의 무지개 색깔 색종이를 길쭉하게 잘라 붙였다. 바람이 불면 7개의 무지개가 펄럭인다. 바람의 속도에 따라, 방향에 따라 7개의 종이가 다르게 움직인다.
구름에 얼굴을 그려보자고 하니 먹구름(오늘 날씨), 윙크하는 구름, 눈 똥그랗게 뜬 구름, 하트 눈을 가진 구름, 얼굴 큰 구름.. 눈코입 그리라고 했을 뿐인데 저마다 생각하는 구름 생각이 달라서 재미있게 아이들 그림을 봤다. 오늘 다행히(?) 바람이 좀 세차게 불어 숲속놀이터에서 아이들과 같이 잘 놀이를 했다.
지난번 6학년이 만든 소떡소떡 새참을 먹고 아이들이 좋았는지, 6학년에게도 새참을 만들어 나눠주고 싶다고 하였다.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었다. 유주가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을 확인 하더니 외웠다. 집에 가서 민주언니랑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아까 그 빵 이름이 뭐예요?”- 유주
“프렌치 토스트~” -나
마침회 끝나고
“선생님 까먹었어요.”-유주
“프렌치 토스트~~”-나
다음엔 그냥 달걀부침빵이라고 해야겠다. 프렌치토스트라 하니 이름만 어려운 거 같다..
마침회가 끝나고 어린이들과 부모님을 기다리면서 심은 모종을 보았다. 초록 딸기가 군데군데 열렸다.
자연속학교를 다녀오면 빨갛게 잘 익었기를
첫댓글 뒤에 오는 편에 가져올 게 많네요ㅎ. 모두가 어서 오길 목 길게 빼서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도 오는 길에 식빵 사와서 유뉴의 집도(?) 아래에 프렌치토스트 맛있게 만들어 먹었어요 꼭 먹고 싶다고 해서요.. 히히..
요즘 뉴뉴가 박쨈이라구 부르던데 저도 따라서, 박쨈~푸른이들과 첫자연속학교 정말 감사해요 잘 다녀오시길요!!^.^
하하히 달걀부침빵~
후발대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잘 다녀오세요 박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