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혈구가 낮아(혈소판7만)으로 루프스 진단받고 혈소판이 7~8년에 한번씩 면역력이 떨어질때마다 반토막이(35000)나더니 작년 10월에는16.000까지 떨어져서 수혈도 해보고 스테로이드도메칠론정 9알까지 먹으며 겨우겨우 25000유지하고 있었어요. 혈소판이 낮아 치과 치료를 미루다가 도저히 안되서 입원해서 치아발치를 결정했는데 아무리 현소판을ㅈ맞아도 수치가 올라가지 안아 류마치스과에서 골수검사를 해봐야 할것 같다하여 입원한 병원에서 10일넘게 혈소판 매일두대씩 맞으며 5만까지 올리려 애썼지만 실패해서혈액과로 유명한 서울강남 병원에서 골수검사를 할수있었어요. 병명이 재생불량성빈혈 이라더군요. 혈액과 담당의사는 2만~3만 사이에서는 지켜보는 일 외에는 별다른 치료가 엇다 해서 2개월에 한번씩 피검사만 하고 있었는데.7월쯤 오른쪽 고관절이 아파서 검사해보니 인공고관절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는 결과를 받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혈소판 수치로(26000)으로 또 혈소판을 맞아도 불응이었던 저번경험으로 수술하다가 살수 있을까하는 너무 컸어요. 담당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수술날 "넘걱정 하지마세요.최선을다할게요.잘될거예요"라고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다행이 수술은 초스피드로 진행되어 최소한의 출혈로 살았답니다. 한고비 넘기니 수술후 18000까지 떨어진 혈소판을 올리는것이 최우선과제가 되었지요.혈액과에서 계속 혈소판과 피를 맞아도 백혈구혈색소는 오른는데 스테로이드를 맞아도혈소판은 2만대에서 고정되어 고관절수술10일이 되도록 퇴원이 안되었어요. 퇴원2일전 정밀피검사를 한다고 하더니 내피에 특수 항체가 있어 단순히 혈액형이 같다고 수혈하면 반응도 없고 출혈의 위험도 있다는 결과를 받았어요. 한마디로 특수조제된 맞춤형혈소판을 맞고 8만까지 올라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수술한지 10주 차인데 3만대 유지하고 있음니다(소론도3알 복용중) 하루하루 재활도 힘들고 스테로이드를 부작용으로 급성백내장도 와서 눈도 아프고 참힘드네요.어서 신약이 나와서 혈구를 부작용없이 올리는 약이 나오면 좋겠어요.
루푸스나 류머티스나 전부 자가면역질환이죠. 자신의 백혈구중 T림프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질환.. 아마 혈소판도 공격하나봅니다. 저희 아이도 다른 수치보다 혈소판이 유난히 낮아 늘 걱정이였거든요. 이식후에도 다른 수치도 오르지 않았지만, 더 확 낮은건 혈소판.. 의미없는 숫자라던 혈소판 5천이던 시절엔 혈소판 수혈을 받아도 다음날이면 또 5천이였죠.... 한번은 혈소판 15,000대에서 뇌출혈이 와서 생과 사의 고비도 넘겼습니다. 개두술로 열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혈소판 넣어도 떨어지고..... 로미플레이트라는 주사가 있는데 비급여주사고요(급여항목에 나오는데 전액 환자부담이라 비급여와 다를바없음) 한바이알에 42만원 2바이알에 84만원인걸 일주일에 두바이알씩 두세달을 맞으니 드디어 혈소판이 15만이 됐는데.... 안맞기 시작하니 다시 2만오천 그래요... 참 딜레마입니다.
첫댓글 긴시간 고생많이 하셨네요
더좋은 혈액관련 신약개발이 개발되어 많은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힘내시죠 ~~
루푸스나 류머티스나 전부 자가면역질환이죠. 자신의 백혈구중 T림프구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질환..
아마 혈소판도 공격하나봅니다.
저희 아이도 다른 수치보다 혈소판이 유난히 낮아 늘 걱정이였거든요. 이식후에도 다른 수치도 오르지 않았지만, 더 확 낮은건 혈소판..
의미없는 숫자라던 혈소판 5천이던 시절엔 혈소판 수혈을 받아도 다음날이면 또 5천이였죠....
한번은 혈소판 15,000대에서 뇌출혈이 와서 생과 사의 고비도 넘겼습니다. 개두술로 열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혈소판 넣어도 떨어지고.....
로미플레이트라는 주사가 있는데 비급여주사고요(급여항목에 나오는데 전액 환자부담이라 비급여와 다를바없음)
한바이알에 42만원 2바이알에 84만원인걸 일주일에 두바이알씩 두세달을 맞으니 드디어 혈소판이 15만이 됐는데.... 안맞기 시작하니
다시 2만오천 그래요... 참 딜레마입니다.
로미플레이트란약이 있는지도 지금 알았네요. 급할때 쓰는약인데 정말 비싸네요. 생사가 오가는 병인데 보험적용이 되면 좋겠네요
고관절이 워낙 큰 수술이라 정말 고생하셨네요
저도 고관절 오른쪽 수술했어요 내년이면 15년 차 되네요,,, 다행이 아직까진 큰 이벤트가 없어서 외래만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부위에서도 증세가 있고 통증이 가끔 있어서 외래다니며 약으로 통증조절하고 있어요,,
다리 근육 운동 열심히 해주시고 정형외과에선 수영이 좋다고 권하지만 재빈에겐 수영이 3만수치론 많이 안좋아질수 있는 운동이예요
스트레칭과 옆으로 누워서 다리올리는 운동만으로도 근육운동 되니 회복하시고 조금씩 해보세요~
지치더라도 힘내요!!
너무~힘드셨겠어요.ㅜ.어서 신약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