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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5천 원인 시대.
가볍게 한잔하고 싶지만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은 술과 안주들을 보면 선뜻 주문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저렴하게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술집들이 존재한다.
안주로 배를 채워도 부담 없는 가성비 술집들.
5000원을 넘어가는 안주가 거의 없는 가격파괴 술집과 가격 대비 엄청난 안주가 나오는 감성 술집,
낮술 먹기 딱 좋은 가맥집까지! 핸드폰에 꼭 저장해놔야 할, 맛도 가성비도 따라올 자가 없는 가성비 술집 5곳을 소개한다.
가성비 대비 엄청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상수동 ‘앵춘’
밥집 겸 술집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푸짐한 양과 맛을 자랑하는 상수동 ‘앵춘’.
엔틱한 실내 분위기에 가성비 넘치는 가격으로 언제나 손님들도 붐비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로는 식사로도 먹을 수 있고 안주로도 먹을 수 있는 1인 김치찌개+밥.
야들야들한 순두부가 들어가는 푸짐한 양의 김치찌개에 밥에도 계란과 참기름이 들어가 있다.
칼칼하면서 살짝 달달한 김치찌개는 혀에 착착 감기는 맛으로 김치찌개를 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식사로도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 81
매일 17:00-새벽05:00
1인 김치찌개+밥 8,900원
오픈 키친형 심야 식당 건대 입구
‘오술차 건대점’
모든 안주가 5,900원과 8,900원으로만 이루어진 가성비 술집 건대 입구 ‘오술차 건대점’.
오천 원의 술상 차림이라는 뜻의 ‘오술차’라는 이름답게 5,900원과 8,900원짜리의 안주만 준비되어 있다.
5,900원 안주로는 식사로도 먹기 좋은 칼칼한 김치우동과 깐풍 소스에 볶아낸 똥집,
사골로 맛을 낸 구수한 국물의 만두탕 등을 먹을 수 있고 8,900원 안주로는 꽈리고추와 함께 나오는 치킨,
주당들을 위한 곱창 술국, 생물 바지락이 들어간 생생 바지락 술 찜 등을 맛볼 수 있다.
서울 광진구 동일로 22길 68 2층
일~목 18:00-새벽02:00 / 금,토 18:00-새벽04:00
프라이드감자 5,900원 곱창술국 9,900원
가성비 폭탄! 오천 원 넘는 안주가 거의 없는
선유도역 ‘토종순두부 2000냥하우스’
27년 전 가격 그대로 오천 원 넘는 안주가 거의 없는 가성비 넘치는 주점 선유도역 ‘토종순두부 2000냥하우스’.
테이블당 술을 기본으로 2병 이상을 시켜야 하지만 2병을 시키더라도 안주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훨씬 가볍게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술이나 뜨거운 국이 아닌 안주들은 나오면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하지만 그것마저 재미있다고.
저렴한 가격의 안주들이지만 퀄리티나 양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살얼음이 살살 얼어있는 얼음 소주도 이 집의 시그니처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26
월~토 16:20-새벽02: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계란탕 1,000원 계란말이 2,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양껏 즐기기 좋은
‘서울식품’
종로3가의 골목길 안에 위치한 ‘서울식품’.
1층은 미니 슈퍼로 되어 있고 2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호박전 5,500원부터 시작해서 가장 비싼 메뉴가 골뱅이무침 14,000원 정도이니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술까지 마실 수 있는 곳.
추억의 안주가 많이 구비되어 있어,
젊은 층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중,장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8길 32
매일 12:00 – 22:30 일 휴무
쭈꾸미 10,000원, 굴전(소) 10,000원, 김치전 7,000원
제대로 된 야장 느낌
‘혜성슈퍼’
종로 5가역 인근에 위치한 ‘혜성슈퍼’는 소박한 실내와 슈퍼 뒤로 이어진 작은 마당으로 비밀스러운 장소에 와있는 듯 매력적이다.
을지로에서는 제대로 된 야장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
스팸구이와 짜파구리가 대표 메뉴이며 안주가 다양하진 않지만 서울 도심에서 편하게 소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1길 11
매일 14:00 – 24:00 오픈 시간 불규칙
짜파구리 8,000원, 스팸구이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