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이면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시카고에 2년정도 살러갑니다.
엄마 아빠가 아직 공부해얄게 많아서 아이들 (내년에 초3, 초1)이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시카고대학, 저는 (에반스톤이 아닌) 다운타운쪽의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10개월 정도 시간이 남기는 했지만, 집구하기부터 시작해서 계획을 짜보려니, 답답+막막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요...
1) 집을 얻으려면, 학교가까운 쪽에 얻는게 좋을까요, 아이들 초등학교 교육을 생각해서 서버브 쪽으로 나가는게 좋은가요?
그간 짬짬이 찾아본 내용으로는
(초고가의 가까운) 다운타운 노스웨스턴 대학쪽의 아파트 콘도,
(고가의, 조금 먼) Lincoln park나 Lakeview등 메트로로 아주멀지 않은 곳,
(적정가의, 너무 먼) Glenview, Skokie, Willmette (사실 잘 모릅니다...)등의
세가지 가능성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시카고대학 근처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해서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구요.
교통시간에 들이는 시간이 어느정도가 적절한지,
아이들이 다닐만한 초등학교 환경은 어느정도가 괜찮은지 잘 모르겠네요...
2) 엄마, 아빠가 같이 공부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생활하는 게 가능한가요?
주위의 많은 분들이 엄마가 바빠지면 아이들을 돌보기가 어려워진다고 걱정을 하십니다.
지난번 시카고에 잠깐 방문했을 때 그곳에 오래사셨던 분 이야기로는,
맞벌이 부모 자녀들을 위해 늦게까지 하는 데이케어도 있고,
한인들 밀집거주지역에는 이런 아이들을 돌봐주는 방과후 프로그램등도 갖춰진 곳이 있다는데 정말인가요?
위 세 곳에서 이런 환경이 차이가 많이 나나요?
부모님은 절대로 따라가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시고,
그렇다고 아이들을 떼어놓고 2년간 저희 부부만 나가기도 어려운 일이어서 참 난감하네요...
3) 미국에서 이사하는게 아니고, 국내에서 바로 나가게 되면
인터넷으로만 집을 구하는게 가능한가요?
아니면 한두달 전쯤에 직접 나가서 부동산하시는 분들을 만나 구하는게 좋은가요?
가족들이 함께 나가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답답한 마음에 장황하게 질문을 올려보았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혹은 시카고 환경을 잘아시는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첫댓글 10개월이면 아직 시간이 있으시군요. 제가 하이드팍에 살고 있습니다. 님의 경우로 봐선 하이드팍이 제일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두분 학교-시카고대 (하이드팍), 노스웨스턴 (다운타운)..시카고대는 하이드팍에 있으신건 알고계실테고, 다운타운까지는 노스웨스턴까지는 버스로 20분, 메트라 기차로는 10분,도보 10분이면 충분하게 통근하실수 있습니다. 자녀들 초등학교는 하이드팍에 Ray school 이 있는데, 여기가 좋습니다. 따로, 시카고대 렙 스쿨이 있는데, 수업료가 엄청나죠..오바마 자녀들이 다녔던 학교입니다. 필요한거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아이들만 생각하면 서버브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공부를 하셔야 하는데, 거리상 하이드팍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링컨우드만 해도 벌써 북쪽이네요. 한달이건 한두주건 일찍 나와서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하구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시카고대 랩스쿨은 수업료도 엄청나지만 경제적 여건이 되시면 거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공부하시는 곳과 가까운 곳에 사셔야 심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안정하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