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3](수) [동녘글밭] 김어준의 몰빵은 어디로
https://youtu.be/nSh3OyEAfWM
‘김어준 겸손 방송’은 매일 새벽을 열어가는 방송입니다.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의 방송 매체들 중에서 으뜸가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매체이지요. 공영 방송인 MBC를 제외하면 영향력 면에서도 으뜸간다고 말할 수가 있읍니니다. 사실, MBC는 공정 보도를 하는 방송이지 민주 개혁 진보 진영으로 묶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방송인 ‘김어준 겸손 방송’은 유튜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몇 안 되는 진보 개혁 진영의 매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맙게도 으뜸가는 영향력으로 방송을 이끌고 있어 무척이나 고마운 일입니다.
특히 틀에 꽉 짜인 기존의 언론 방송과는 달리 ‘파격’으로 방송 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 뜨거운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정치 현안 문제가 중심이다 싶게 날카로운 정치 현안을 풀어 내고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공연, 영화, 운동,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끌어 안고 있어 우리들의 삶을 그대로 녹여 내고 있는 종합 방송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방송입니다.
어느 날부터 TBS 교통방송의 그늘에서 벗어나 김어준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방송문화를 실험하듯이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방송으로 발돋음을 하고 있는 ‘김어준 겸손 방송’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독특한 영향력을 무기로 삼으며 조심스럽게 정치인을 출연시켜 자신의 생각을 정치 문화에 심기도 하는 듯이 여겨집니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낙연 중심의 민주당으로 몰아 주어야 한다는 ‘몰빵’을 주장하여 몰빵론을 만들어 성공하는 듯이 보여온 180석의 민주당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 민주당의 헛발질은 온통 수박들이 꽉 찬 민주당인 것을 확인하면서 김어준이 주장한 몰빵론은 잘못된 것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김어준은 그 어떤 변명도 늘어 놓지 않은 채 슬그머니 덮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그 누구도 김어준의 이런 몰빵론의 문제점을 들추어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때와 엇비슷한 상황이 다시금 벌어진 22대 총선입니다.
총선이 발동되었던 초기에 연동형과 병립형 중에서 갑론을박할 때 병립형으로 가야 한다며 상당한 힘을 기울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일도 이 몰빵론이 저질렀던 엇비슷한, 잘못된 주장이었음을 결과적으로 알게 해준 오늘입니다.
논리적으로 보자면 22대 총선이 한창 불붙고 있는 지금, 몰빵을 주장해야 하는데도 김어준은 전혀 그런 몰빵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몰빵론은 합리적인 이성에 의해서 나온 것이 아닌 어떤 욕심을 채우기 위한 꼼수에서 나온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읍니다. 아니면 수박들이 지붕으로 삼던 ‘문재인 무리들’ 중의 하나의 역할에 충실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게 하는 정황입니다.
그래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또한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렇게 글밭에서 다루고 있읍니다. 특이한 점은 그 어떤 잘못도 인정하지 못하는 점에서 아니 안하는 점에서 ‘문재인의 무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런 점이 많은 좋은 점을 가고 있으면서도 참으로 아쉽게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가려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닌 그런 한계에서 넘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져와 본 것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있는 그대로’를 바라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어제는 글밭을 일구지 못했읍니다.
일구던 중에 잠깐 눈을 붙여야지 하고 했는데...
그만 잠을 내 자고 말았읍니다.
그래서 방송도 못했지요.
몹시 바쁜 일이 겹쳐서요.
그 일구던 글밭을 오늘 마무리를 짓고,
방송도 했읍니다.
'김어준의 몰빵은 어디로'라는 제목의 글밭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