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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 조금 넘어 동백에 들어가 이마트 앞으로 가니 30대 후반쯤 돼 보이는 여자 기사가 앉아서 무료 셔틀을 기다린단다.
스피드 얘기가 나왔다.
이번 아이콘 사태가 스피드의 영향을 받은것 같아 수원 기사분 들의 스피드와의 투쟁 얘기를 물었다.
수원 기사 아니면 스피드 얘기는 하지 말라는 말투다. 자신도 스피드에 콜을 올리고있고 수원 기사들은 스피드 아니면 수원에서 일을 하기가 힘들단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원 기사들은 수원에서 타지로 나가는 용도로만 스피드를 쓴다는 아리송한 말을 한다.
애기 중간에 또 한명의 젊은 기사가 왔다. 역시 스피드를 쓴단다. 그 젊은 기사 내가 스피드를 성토하자 씁쓸한 표정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여자가 열을 올린다. 스피드 안쓰는 당신은 하루 얼마나 버느냐고 따지듯이 묻는다.
미니멈 12K 쯤 이라고 하자 대리기사들 중 그 정도 못버는 기사가 있느냐고 쏜다.
할 말이 없어 말을 끊어버렸다.
스피드 셔틀이 온다. 이마트 건너편에 서자 이마트 앞쪽에 서지 않는다고 욕을 한마디 내 뱉으며 냅다 뛰어 쫒아간다.
젊은 친구도 따라 뛰어갔다. 씁쓸했다.
노예근성이 뼈속까지 배어있는 듯... 무었때문에 사는건지도 모르는... 그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목숨만 부지하면 되지 옳고 그름의 차이점 따윈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일제 강점기 36년이 당연 했던것 처럼 느껴졌다.
노력의 댓가를 부당하게 착취 당하더라도 나만 살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가 그들을 지배하고 있는것 같았다.
수원의 많은 기사분들이 아직도 스피드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를 조정 하기 위해 애 쓰는 것으로 안다.
이마트에서 만난 그 두 사람들이 바로 그런 분들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고 있는것 같다......
오늘의 아이콘 사태가 결국은 아이콘사의 뜻대로 굳어질것 같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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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놈의 세상이 칼 들이대고 만들고있습니다.가진자 와 없는자,주인과 노예로....시대는 거꾸로 양반과 상놈의 그때로....
스피드가 그랫듯 아이콘이30% 정착하면 그땐 30% 당연하다 할라나 짐 20%를 당연시 하듯...기막혀서 허허허
그 녀년 혹 이와뇽 계열 치닐파 후손의 서손 또라이 싸이코 아닌겨? 도적놈들 개로 살게. 그런 불쌍한 중생들 땜에 오늘날 이런 사태가 오는지도 모르는 차말로 우리집 다롱이(좀 못난 갱아지)만도 못한, 쯧쯧, 그런것들이 먹고 싸는디는 일등여, 혹 딴짓도 일등인지 멀라. 저가콜만 골라서 타는 똥콜 청소부나 뭐가 다르것어? 앞으로는 그런것들 보는 즉시 콱 잘 갤쳐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