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ㅡ^
이 소설은 원래 '소유' 였는데, 제목이 수정되었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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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효원고 김도진이 말이야! 여기로! 전학왔데!!!! +ㅇ+"
우리반의 소식통. 어디서 들었는지 호들갑을 떨면서 애들한테 소리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이라면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학교일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유능한 우리반의 소식통이다.-_-
"뭐어? 김도진? +_+ 애련아! 우리 교무실 가보자! >_<"
원래 꽃미남을 무지 그것도 아주 많이 많이 밝히는 세현이는 역시나 -_- ;
"에이~ 난 관심없어. 난 우리 승원이 오빠면 되.^ㅡ^"
-_-^ 문애련. 저 기집애 . 또 민승원보고 오빠란다. 나보다 겨우 3분 먼저 태어난거 가지고 주위 사람들은 다 오빠취급 한다. 그래도 그렇지. 애련이는 민승원이 자기와는 동갑인데도 맨날 오빠 오빠 한다. 개인적으로 난 민승원. 그놈이 너무 싫다.-_- 맨날 나보고 돼지라고 놀린다. -_-^^^
"또 민승원이야? 치/. 이제 민승원은 포기해라. 갠 원래 여잔 거들떠 보지도 않잖냐~
개한텐 그저 여자는 수린이 밖에 없잖냐~ -_-;"
세현이. 애련이의 눈치를 슬슬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말한다.-_-
저러다 또 애련이 삐지면 어쩔려구.-0-
애련이. 삐지면 난리난다.-_- 나랑 세현이는 물론 우리반 애들 , 급기야 촐랑거리는 소식통 까지 애련이한테 빌빌 긴다. =_=
애련이는 삐지면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_-
"-_-^ 무슨 민승원이 날 여자로 보냐? 맨날 돼지라고 놀리는데.ㅠ_ㅠ 그리고 내가 개한테 왜 여자냐? 쌍둥이가 서로 이성으로 보겠어? 그리고 나도 절대! 네버! 갠 남자로 보고 싶지도 않아~ no no no~ -_-"
나 역시 애련이의 눈치를 꽤나 보면서 말했다.-_-;
애련이가 옆에서 계속 째려봤기 때문이다.ㅠ_ㅠ
근데 진짜 민승원은 남자로 보기도 싫다.
아니, 남자로 보는건 나한테 불가능하다.-_-
다른사람들은 나를 이해 못한다.
뭐 그렇게 잘생기고 싸움 잘하고 수원을 넘어서서 서울등 근처 지역에서 완전히 알아주는 완벽한 꽃미남인데 뭐가 불만이냐며 그깟 돼지라고 놀리는게 얼마나 기분 나쁘냐고 들 하는데.
난 정말 기분 나쁘다.-_- 얼굴만 잘생기면 뭐하냐고오오오오오. 성격이 좋아야지.-_-aaa
"그래도 민승원 개. 여자는 너랑밖에 말 안해~ -_- . 옆에서 보면 꼭 개. 널 좋아하는거 같다니까? 맨날 너만 챙겨주구.-0- 후~ 부럽다 부러워. 그런 오빠 있어서.=0=;;;;;;;;;"
할말 다 하면서도 계속해서 애련이의 눈치를 보는 세현. 정말 못 봐주겠따/ -_-
(하긴; 나도 그러지만.-_-;;;;;;;;;;;;;;;;;;;;;)
생각해보니까 민승원 . 집에서만 나를 들들 볶는거 같다. =_=
학교에선 괜히 점잖은척.-0- 멋있는척.=_=
아마 그래서 나한테 잘 해주는 걸꺼다.
저번에 아침 안먹어서 매점에 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가 비오는 날 이어서 바닥이 축축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애가 뛰어가면서 지나가는 바람에 교복이 젖었었다. 난 승질났지만 -_-;(그래! 원래 내 성격이 이 모양이야.-_-;) 아침을 안 먹은 관계로 에너지가 부족했다.-_-
그래서 참고 있었는데.
민승원이 "병신아. 니 교복 젖었잖아! -_-^ 야! 니 사과 안 하냐? 눈깔 있으면 봐라! 이게 정상이냐? 니같으면 다 젖은 드러운 교복 입고 수업되겠냐? 씨발. 빨리 사과해라. 나 간다. 아! 그리고 민수린! 니 먼저 집에 가서 밥 해놔라.-_-" 라고 그 여자애한테 말해준 적이 있다.
그땐 진짜 고마웠지만.ㅠ_ㅠ(그래. 나 원래 단순하다.-0-;;) 생각해보니 애들 앞에서 괜히 멋있는 척 하려고 그런것 같다.-_- 너무 분했따.ㅠ_ㅠ;;;;;;;;;;;;;;;;;;;;;;;;;
"무슨무슨 민승원이 날 좋아하냐?!!!!!!!!!!!!!!!!!!!! 넌 쌍둥이끼리 사랑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미쳤냐?!!!!!!!!!!!!!!!!!!!!! 그런애랑 사랑하게?!"
내가 너무 흥분했나?-_-aaaaaaaaaaa
어! 그런데., 드디어 애련이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나 어떻해.ㅠ_ㅠ 난 몰라.>_<
"야! 니네 너무들 하는거 아니야?! 우리 승원이가 어때서?!!!!!!!!!!!!!! 엉? 말해봐! 말해보라구! 이 세상에서 우리 승원이 만큼 잘난 남자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어? 삼초센다! 일! 이! 삼!
봐봐! 없잖아! 지가 꿀리니까 못 나오잖아! 그리고 유세현! 니 정말 베스트 맞아? 어제부터 왜 자꾸 승원이 오빠를 수린이하고 묶어둘라고 하는데!!!!!!!!!!!!!!!!!! 엉? 말해봐!!!!!!!!!!!!!!!! 수린이도 싫대잖아! 말해봐! 말해보라구! 민수린! 엉? 너도 싫지? 그래! 넌 싫고 난 좋고!!!!
그리고!!!!!!!!!! 결국에는 승원이도 날 좋아하게 될꺼라고!!!!!!!!!!!!!!!!!!!! 나처럼 이쁘고 성격 좋고!!!!!!!!!!!! 키 크고!!!!!!!!!!!!!!!!!!!!!!!!! 공부 잘하는 애를 냅둘거 같아?!!!!!!!!!!!!!!!!!!!!!!!!!!
그러니까 누가 뭐래도 승원인 내꺼라고!!!!!!!!!!!!!!!!!!!!!!!!!!!!!!!!!!!!!!!!!!!!!!!!!!!!!!!!!!!!!!!!!!!!!"
-_- 애련이. 정말 말빨 쎄다.-_- 짝짝짝. 정말 박수 쳐줄 만 하다.-_-;;;;;
근데. 애련아. 이건 정말 오바다.=0=;;;;;;;;;;;;;;;;;;;;;;
어? 진짜? 세현이 말이 맞네? 왠일로 애련이가 민승원 그자식(애련이 앞에선 절대로 그자식이라고 못 말한다.-_-;;;; 불쌍한 내 신세여!)을 오빠라고 안 불렀지?
"내가 그랬어? ㅠ_ㅠ 엉엉엉. 승원이 오빠. 미안해욘.ㅠ_ㅠ 내가 너무 흥분했었나봐요.-0-;"
애련이. 그렇게 말하면서도 약간. 아주 약간 쪽팔리나 보다.
우리반 애들. 그러니까 한사람당 눈깔 두개씩. 우리반이 40명이니까 모두 78개의 눈깔(애련이 눈깔 빼니까.-_-;;;;; 이래뵈도 수학. 꽤 자신있다. 이거야! -0-aaaaaaaaaa)이 재수없다는 표정으로 애련이를 꼴아보고 있기 때문이다.-0-
"-_-;;;;;; 왜, 왜 꼻아? 떫어? -0-;;;;;;;;;;;"
역시 애련이다.-_-
평소에는 정말 요조숙녀처럼 조용한 애련이가 어찌 민승원 그자식 (내 말투 절대 못고친다.
-0- 그냥 민승원 이라고 부르면 닭살 돋을꺼 같다.-_-;) 얘기만 나오면 어찌 저렇게 헐크(역시 애련이 앞에선 못말한다. 죽어도.ㅠ_ㅠ)가 되버릴까?
민승원 그 자식(독자분들도 기대 버리시길;-0-)이 애 하나 버려놨군.-0-
"-_-야. 그나저나 교무실 갈꺼야. 안 갈꺼야/.-0-"
세현이. 많이 기다렸다.-0- 이제까지 애련이 때문에 그 김도진인가 뭔가 하는 애를 못보러 갔다.
세현이가 왠일일까? 꽃미남을 만나러 가는데 시간을 낭비하다니;
하긴. 어느 누가 민승원 그자식 일로 흥분한 애련이 한테 개길까?
그만한 깡다구가 있는 인간은 민승원 그 자식 하나 일꺼다.-0-
천하의 문애련도 민승원 앞에선 조용한 요조숙녀가 되기 때문이다.(저런~ 내숭떵어리.-_-)
"세현아. 나랑 같이 가자꾸나. 도저히 너의 그 처지가 가여워 내가 함께 행해줘야 겠꾸나~"
"...-_-+++"
"쯧쯧쯧."
무지막지하게 째려보는 세현이와 혀를 끌는 애련이.-_-
사실 나도 내가 그렇게 사극 버젼으로 말 해 놓구서도 엄청 민망하다.=_=;;;;;;;
"알았어. 알았다고.-0-aaaaaaaa 가자!"
민망해서 그렇게 얼버부리고 교무실로 향하는 나. 그리고 세현.
2층에 있는 교무실로 가기 위해 높고도 높은 5층인(ㅠ_ㅠ 고등학생중에서는 제일 막내여서 이렇게 항상 찬밥이다.ㅠ_ㅠ) 우리 교실에서부터 2층까지 내려가는 동안 세현이의 시끄러운 수다를 다 들어야만 했다.
"수린아. 수린아/>_< 우리 도진이 키는 더 커졌을까? 그리고 얼굴은 더 잘생겨졌겠지?+ㄴ+
그 크고도 샤프한 눈! 오똑하고 예리한 코! 키쓰하고 싶은 매력적인 입술! 섹시한 턱선! ㅠ_ㅠ
정말 모든게 감동이햐. ㅠ_ㅠ乃"
정말 그 김도진이라는 애가 얼마나 괜찮길래.
그래도 민승원(불쌍해서 그 자식이라는 타이틀은 빼줘야 겠다.-0-;)보단 아니겠지?
그래. 나 사실 민승원 잘생겼다고 생각한다.-0-
그 놈-0-(그 자식에서 그 놈으로 업그레이드 한 타이틀.=_=;;;) 성격만 뜯고 개조하면 괜찮은 놈 같다.-_-;
어머머! 내가 뭐라고 지껄이고 있는거야.-_-;;;;;;;;;
그래. 이씨. 인정한다. 솔직히 민승원 그 놈 인기 무지 많다.-0-
작은 우리집앞 마당도 부족해 집 앞 골목에 까지 꽉차 있는 인간들은 다 민승원 팬들인가 뭔가 하는 기지배들 이다.-0-
그래서 항상 피해보는건 나다.
엄마아빤 여행간답시고 일본가있어서 집엔 그놈과 나만 살기 때문에 맨날 나이트로 출근하는 민승원놈이 집에 없으니까 기지배들이 주는 선물 전해주는 일은 내 몫이다.-0-
그게 얼마나 힘든데...ㅠ_ㅠ 선물도 좀 싸고 가벼운것좀 주지.
맨날 무거운거. 비싼거. 큰것만 줘서 힘든건 나다.-0-
어떤팬은 바이크까지 줫따.=0= (돈이 남아도나 보지.-0-)
아무튼 세현이의 그 지겨운 수다를 다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 김도진이라는 애한테 호기심이 생겼따. (절대! 네버! 그 김도진이라는 인간한테 호감이 가는건 아니다.-_-;)
"근데....... 세현아... . 그 김도진이라는 사람. 얼마나 잘났길래 그렇게 너뿐만이 아니라 모든 기지배들이 죽기 살기야?"
조심스럽게 물어봤다.-0-;
혹시나 오해할까봐.
그러나 내 예감은 맞아 떨어졋따.ㅠ_ㅠ
"어머머. 수린아! 너도 이제 드디어 남자한테 눈을 뜨나보구나!"
"아니야! >_< 그냥; 쬐끔 궁금해서;"
그냥 그렇게 대답해버렸따.
사실. 많이 궁금하다.
지가 얼마나 잘났길래 기지배들 가슴을 조이는지.;;;;;;;;;
"음.. 도진이는. 그래! 그렇게 설명하면 되겠다. 민승원하고 맘먹는 애야/.
아니, 민승원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은 엄청 완벽한 애.
너도 알잖아~ 민승원 얼마나 인기 많은지.
저번에는 제주도(-_-;)에서 온 팬이 민승원한테 벤 선물한거 너도 알잖아. 그정도로 인기 많은 민승원도 김도진보단 덜 해. 그만큼 김도진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꽃미남이고.
키도 민승원보다 크고 눈도 민승원보다 크고 코도 민승원보다 오똑하고 입술도 민승원보다 더 키쓰하고 싶고. 또 피부도..."
"알았어! 알았다고.-0- 그래. 김도진 잘났다."
그냥 듣기 싫어서 그렇게 말해버렸다.
사실 나도 평소에 민승원 싫어하지만. 그래도 세현이가 너무 노골적으로 민승원을 무시한다고 느꼈기에. 또 민승원이 김도진때문에 낮춰지고 있다는 느낌때문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세현이의 말을 끊어버렸다.
역시 내가 민승원과 쌍둥이긴 쌍둥인가 보다. 혈육이 무섭긴 무섭다.-0-
"역시 넌 민승원 동생이였네? 난 또 둘이 엄마나 또는 아빠 다른 피 다른 남맨줄 알고 착각해버릴 뻔했다. 거봐~ 너도 누가 민승원 흉보니까 싫지?"
세현이. 어쩜 그렇게 내 맘을 꿰뚫어 볼까?-0- 무섭다. 무서워~
"아니다. 뭐! -0- 계속해봐. 그렇게 잘나신 김도진이 뭐.-0-"
난 괜히 토라져 그렇게 말했다.
"아무튼 그렇게 잘생기고 완벽한 김도진한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너무 차갑고 또 여잘 돌보듯 한다는거야. 그건 민승원하고 같네. 민승원도 차갑고 여잘 거들떠 보지도 않잖아~"
민승원이 그랬나? 개가 차갑나? 전혀 아닌데?
"너한테만 자상한거야. 장난도 치고. 넌 그걸 불만으로 여기는데, 민승원 팬들은 그게 소원이라고 여겨. 민승원이 자기한테 장난도 쳐주길 바라고 있다는거지.-0- 니가 생각하고 있는 궁금증에 대답한거 맞지?ㅋㄷ"
유세현. 돗자리 깔아도 되겠다.-0-
"근데. 그런 김도진이 이 구질구질한 청명고에 온거라고?"
난 괜히 심술나서 우리학교를 이렇게 비유했다.-0-
솔직히 우리학교 너무 구질구질하다.=0=
교장도 너무 짜증난다. 우리한테 잔소리 할 시간에 머리 한가닥이라도 더 심지.
그렇다. 교장 별명. 대머리 왕씨다.-_-;;;;;;;;
성이 왕씨여서 이다.; 그리고 머리가. 장난이 아니다;
아주 반짝반짝 거려서 멀리서도 다 보인다.
동굴에 갈때 후레쉬? 다 필요 없다. 그냥 대머리 왕씨 하나 데려가면 끝이다.;;;
"어. 왠지는 모르겟어. 그냥 소문에 의하면 뭐 첫사랑 잊고 싶어서 일부러 일로 왔데는데?"
세현이. 어쩜 저렇게 꽃미남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을까?
"첫사랑? 첫사랑하고 헤어졋나 보지?"
"아니. 첫사랑이 죽었데. 뭐 심장병이라던가?"
역시 유세현. 남자에 대해선 천재다. 저 머리로 공부를 하면 전교 일등은 찬밥! 전국 1등은 물론 세계 3등 안엔 들꺼다.-0-;;;;;;;;;;;
아마 아인슈타인 다음? -_-;(너무 오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