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오늘 가천대 촬영을 마쳤다.
우희쌤께서 하루를 우리에게 투자해주셨는데 솔직히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정말 우리의 외모와 활기를 끌어올려주셨고 영상 모니터링까지 해주셨다. 그 찜통같은 (물론 비가 와서 어제보다 좀 덜 덥긴 했지만) 방 안에서 우리와 같이 계시는게 쉬운일이 아니셨을텐데 정말 감사했다. 학준쌤께서도 많이 고마워하시는게 느껴졌다. 우희쌤께서도 저렇게 열심히 우릴 서포트 해주시는데 나도 우리 팀에 보템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다짐했다.
오늘 내 영상을 고르면서 확실히 알았다. 나도 영상을 계속 찍으면서 계속 판단을 하는데 그때의 판단은 영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오늘 내 노래를 찍어보면서 솔직히 가장 마지막 노래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또 가장 잘 불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준쌤과 다시 영상을 보니 그것보다 전에 찍은게 훨씬 괜찮았다.... 오늘도 난 내가 나 스스로 내 연기를 잘했다 못했다로 판단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행동인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다. 그냥 제발 닥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특히 "잘해야지" 생각 하지 마) 내가 할거 하자.
(그리고 영상을 보니까 웃는게 보기 좋더라 ㅎㅎ)
이제 영상 작업이 전부 끝났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로 출동해야하는데 난 자신 있다. 이번 영상작업을 통해 난 또 성장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