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거거익선’…세대 수 많을수록 관리비 낮아져 ‘인기몰이’
관리비 대란에 ‘규모의 경제’ 갖춘 대단지 급부상
작년 한 해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뜨거웠다. 대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이 뚜렷해서다.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가 낮고,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선택지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은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 부담이 덜하게 된다.
단지 크기와 상관 없이 기본인력과 함께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주택관리사 및 전기 관리기사 등의 다양한 인력들이 필요한데 세대수가 클수록 세대당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단지의 최고의 장점으로는 관리비 절감 효과를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통계를 보면, 23년 9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전용면적 기준 1㎡당 1,195원으로 집계됐다. △50∼299가구 1,438원 △300∼499가구 1,289원, △500∼999가구 1,223원 등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대단지 ‘더샵염주센트럴파크(2022년 7월 입주, 1,976가구)’의 2023년 11월 전용면적 85㎡~135㎡이하 관리비는 2,115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단지 ‘광주화정동골드클래스(22년 9월 입주, 243가구)’의 관리비 4,164원보다 약 50.79% 저렴했다. 단지 규모에 따라 관리비 차이가 2배 이상 나타난 셈이다.
반면, 집값은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2023년 12월 27일 기준)에 따르면 광주 동구에 위치한 총 1,410가구 규모의 ‘무등산아이파크(2017년 1월 입주)’ 평균 매매가 시세는 3.3㎡당 2,270만원으로 동구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총 111가구 규모의 ‘라도스하임(2017년 9월 입주)’은 3.3㎡당 796만원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3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는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해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대단지는 이를 상쇄할 만한 장점을 가진 아파트로 소규모 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았다고 풀이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우수한 주거 여건으로 수요가 풍부해 하락장에서도 가격 방어에 유리하고 환금성도 높기 때문에 관리비 폭탄 이슈까지 불거진 현 상황에서 고정지출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 광명, 김포 등에서 분양중인 대단지 아파트 현황이다.
●트리우스 광명=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이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광명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아파트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36~102㎡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몰려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총 3,344가구로 전용면적 36~102㎡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케아 광명점, 광명 전통시장,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철산로데오거리,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스타필드 부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연서도서관도 가깝고 철산역 학원가도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풍부한 조경의 친환경 단지로 대지면적 약 38%의 쾌적한 조경면적 및 약 1.2km 산책동선 품은 힐링 라이프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 월세, 매매 가격이 급락하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으나, 광명은 서울과 가깝고,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668-0970
●고촌 센트럴자이=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일원에 공급되는 ‘고촌 센트럴자이’ 가 선착순 동호수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입주지원책과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입주예정자들의 이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상 2개월씩 적용되던 입주지정기간을 5개월까지 연장했다.
또한,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 적용되는 등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3~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김포 신곡6지구는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완성형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고촌 센트럴자이’의 1,297가구 브랜드 대단지 공급을 비롯, 교육·교통·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도권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촌 센트럴자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도달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김포골드라인 고촌역도 가깝다. 김포공항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을 비롯, 공항철도·서해선·김포골드라인 등 총 5개 노선이 지나는 만큼, 서부권 교통의 메카로 꼽힌다. 인근 김포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직주근접성도 돋보인다. 김포국제공항을 비롯, 마곡 일반산업단지·LG사이언스파크 마곡·김포터미널 물류단지 등 주요 업무단지가 가깝고,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또한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밖에,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및 걸포동 일원에 정보서비스산업·방송산업·연구개발업·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서비스산업 등의 업종을 유치하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가 준공 예정이며, 김포공항 일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김포에어시티(김포공항 복합개발) 도 계획돼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교육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앞으로 보름초·신곡중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고, ‘농어촌특별전형’ 에 해당하는 고촌고도 인근에 있다. 고촌도서관 및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등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인향근린공원을 비롯해 고촌근린공원·천둥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다수의 어린이공원도 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김포대수로·대보천·한강·경인아라뱃길 등도 가까워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홈플러스 김포풍무점·트레이더스 김포점 및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등도 차량으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다. 보름산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고촌읍 행정복지센터·고촌파출소·고촌119안전센터 등 공공기관도 지근거리에 있다. 인근에 의료관광·문화특화·첨단지식산업 등을 유치하는 김포고촌 복합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생활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