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올해 과천지역에서 주공 11단지와 3단지가 재건축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80년대 초반 지어진 과천지역 아파트들은 최근 순차적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2개 단지가 총 3700여 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여서 이주가 시작되는 6월 이후
전세난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의 총 아파트 가구수는
1만35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이 중 28%에 달하는 2개 단지 3750가구가 재건축을 추진하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건축 추진과 함께 이들 아파트 주민이 이주할 집을 찾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
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가 많지 않은 과천에서는 이들을 수용할 만한 단지가
없다. 실제로 현재 과천에서는 전세물건이 나오는 대로 소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