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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1년12월21일(수요일), 날씨 : 흐림(시야흐림)
▶ 산 행 지 : 옥정사 - 갈미산고개 - 달음산 - 해매기고개 - 월음산 - 옥정사
▶ 참 석 자 : 서와니와 함께(부부산행)
▶ 산행시간 : 12:30 ~16:00(약3시간)
▶ 교 통 편 :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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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실로암공원묘지로 향한다. 부모님이 잠들어 계신 곳이다.
저 능선 너머는 개좌산. 회동수원지에서 아홉산을 올라 개좌산, 무지산, 운봉산을 넘어 반송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공원묘지입구에서는 무지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산소에 꽃을 갈아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올려드리고
신세대 며느리를 두신 두 분. 늘 과자는 실컨 드시네.
내년에 또 올께요. 편히 쉬세요.
실로암에서 약 15키로를 달려 도착한 옥정사주차장. 뒤에 보이는 고가도로는 부산울산고속도로이다.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옥정사는 기장팔경의 으뜸이라는 달음산의 산행들머리.
오늘은 달음산과 월음산을 돌아 다시 옥정사로 내려오는 세시간짜리 원점회귀코스.
먼저 옥정사로 올라간다.
내려올 때는 옥정사를 들르지않기 때문에 미리 예불을 드리고...
옥정사 오른쪽으로 시그널이 주렁주렁 메달린 들머리가 보인다.
들머리로 들어서니 이내 조그만 계곡 왼쪽으로 계단길.
산소의 왼쪽으로 시그널이 보인다.
다시 계단길,
달음산의 계단길은 환경친화적으로 걷기좋게 만들어놓았다.
옥정사에서 약 15분만에 도착한 갈미산고개.
오른쪽으로 바로 앞에 갈미산이 보이지만... 별 조망이 없는 산이라 생략하고
왼쪽 달음산방향으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
미끄러운 구간에는 안전로프.
갈미산고개에서 20분만에 전망좋은 쉼터에 오른다.
뒤를 돌아보니 동해바다와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이지만... 오늘은 시야가 흐려 아쉬움만...
오른쪽 수풀너머로는 정관 신시가지.
다시 정상을 향하는데... 서서히 암릉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큰바위하나가 길을 막길래 오른쪽으로 가보니
험한 로프구간.
다시 돌아와 왼쪽 편한 길로 간다.
바위위에는 전망대.
북동방향 저멀리는 고리원자력발전소.
가까이로는 울산고속도로의 장안 I/C
북서방향으로는 정관 신시가지.
가야할 남쪽방향으로 보이는 암릉이 옥녀봉. 그너머 우측에 보이는 암릉이 달음산.
이제 옥녀봉을 향한다.
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길과의 갈림길.
여기서 옥녀봉을 오르는 두갈래길.
험한 길로 왔는데 험한 길은 없고 편안한 계단이다.
암릉을 오르니 다시 동해바다가 펼쳐지지만... 조망이 영...
남동쪽으로는 산불감시초소봉과 월음산.
발밑으로는 산행들머리인 광산마을과 옥정사.
다시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니 옥녀봉. 옥녀봉에는 방송중계탑이 있다.
건너편 바로 눈앞에는 달음산과 산불감시초소봉.
달음산의 멋진 암릉구간.
달음산을 향해 옥녀봉을 내려간다.
천마산과의 갈림길.
마지막 로프구간.
산행시작 약 1시간 조금 더 결려 도착한 달음산.
지나온 옥녀봉.
날이 좋을 때는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동해바다.
오늘은 대마도는 커녕 서생앞바다도 흐릿하다.
옥녀봉 너머로 정관신시가지.
웅천저수지 뒤의 능선은 함박산을 지나 일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용천지맥.
이제 월음산을 향한다. 광산마을 이정표를 따라...
뒤돌아본 달음산과 옥녀봉.
옥녀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산불감시초소봉과 월음산.
왼쪽 발아래로 옥정사와 울산고속도로.
계단중간에 아담한 전망대. 날이 좋으면 금정산까지 보일텐데...
계단을 내려와 뒤돌아본 달음산.
기도원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다시 오르막.
산불감시초소.
월음산너머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뒤돌아본 산불감시초소와 달음산,옥녀봉.
쓸쓸한 겨울억새길.
해매기고개. 왼쪽으로 내려가면 광산마을. 월음산을 올랐다가 다시 이리로 내려와야 한다.
여기가 월음산.
정상에는 무덤 하나.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조금 아래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쉬었다가...
낙동정맥의 천성산으로부터 일광산까지 이어져 내려온 용천지맥. 저 능선 너머는 아침에 다녀온 실로암공원묘지.
다시 해매기고개로 돌아와
광산마을을 향한다.
아기자기 재미난 하산길을 30분정도 내려오니 광산마을가는 길과 만나고...
여기서 무궁사방향으로 내려간다.
곧바로 왼쪽으로난 샛길을 따라 옥정사주차장으로...
다시 샛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2차선도로가 나타나고 그너머 주차장이 보인다.
고개를 돌려 달음산정상을 올려다본다.
장안 I/C를 빠져나오며 다시 달음산과 옥녀봉을 바라본다.
오늘 산행시간은 옥정사 예불시간 포함 총 3시간 30분. 참 좋은 부부산행코스이다.
첫댓글 근황이 궁금했는데 사모님과 여전히 알콩달콩 즐산을 하시고 계셨군요. ^^
산행에 앞서 선친의 묘소에 들러 참배도 하시고 정말 본받을 점이 많으신 하늘본부님 부부입니다.
3년 전 딸의 이삿짐 덕분에 다녀온 기장 달음산, 다시한번 음미합니다. 그리고 저는 내일 바로 옆산인 철마산~월명산~백운산을
탈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무거운 아빠를 업고갈 작정인데 내일은 날씨가 춥다고 하니 시계가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산욕심에 거문산도 탈까 했다가 아무래도 세 개만 접수해야 겠습니다. ㅎㅎ
방장님~ 즐산하고 오십시오. 이번에는 부디 날씨가 좋아 깨끗한 조망을 많이 담아오시길 빌어봅니다.^^
궁굼했던 부산에 산들을 이젠 내용과 함께 더욱 상세하게 알수 있어 좋습니다,,
언젠가는 여울이에게도 부산에 산들을 접수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지겠죠??
늘 안산 즐산 하십시요...
부산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산들이 많지요~ 내년에는 바다구경을 겸해 한번 다녀오세요~ ^^
요즘 올라오는 산행기 보다 상대적으로 참 따시게 느껴지는 산행기 입니다.
동해바다와 원전이 보이던데 오늘은 개스가 좀 끼었나 봅니다.
그 동안 보여주신 산행기에 감사드리고 노루꼬랑지 만큼 남은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산행길내내 추운느낌이 전혀없는 포근한 산행이었습니다. 자벗님도 한해 마무리잘하시고 희망의 새해 맞으세요~~^^
내년에도 건강한 산행길 쭈욱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무시기님도 변함없이 안산즐산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