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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해자기부상열차 승차권>
얼마전 상하이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타보았습니다.
상하이 푸동공항(이전에 홍교공항이 있었는데 현재 푸동이 인천공항,홍교가 김포공항화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됨, 제 사는 집이 홍교공항 근처임)에서 드넓은 푸동지역과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궤도교통2호선(지하철) 두번째 역까지 연결되는 총 31km구간입니다.
운행중 최고시속 430km이며 최고 기록이 540km라고 합니다. 그러니 총연장 31km만 운행하는 관계로 운행 7분만에 목적지에 도달하는 허무함을 지울수 없습니다.
독일 지멘스에서 제작했으며 전자기석을 이용한 상전도방식 원리로 1cm 정도로 떠올라 달립니다. 일본의 자기부상열차는 헬륨을 이용한 초전도체 방식이라 헬륨가스 누출 사고 발생시 모조리 저 세상가야하는 단점이 있으나 10cm까지 부상하며 속도도 시속 550km까지 갑니다.
이 상하이 자기부상 열차를 타보면 이유를 설명할순 없으나 진동이 무척 심합니다. 서서히 속도를 올려 430km까지 오르면 주변 풍광이 일직선으로 붓그리듯이 흩어지지만 진동때문에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라는 청룡열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객차내에 속도계가 있어서 외국인들 속도계 밑에서 사진찍는다고 정신없죠. 그런 모습을 보는 중국인들은 한없이 들뜬 자랑스러운 모습이고...
실내는 우리나라 KTX와 거의 같습니다.
운행요금은 편도 50위안(한화7,500원) 왕복 80위안(한화 12,000원)입니다. |
첫댓글 어쩌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