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엄지공주’ 윤선아씨 멋진 엄마 되세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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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주’ 윤선아씨 멋진 엄마 되세요!

★...위 사진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이 많을까? 지난 2005년 8월 도깨비뉴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뒷모습'이라며 소개했던 사진이다.

사진속 한 남자에게 업혀 있는 여성이 네티즌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엄지공주' 윤선아(29)씨다. 업고 있는 사람은 남편인 변희철씨. 당시에도 소개했지만 윤선아씨는 태어날때 부터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어 키가 120cm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윤선아씨가 두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소식이 17일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벌써 임신 5주차로 내년 봄이면 윤선아씨가 그토록 원하던 엄마가 된다.

'엄지공주'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축하 인사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분 방송을 통해 소식을 들었다면서 "1차 시술에 실패했을때 맘이 너무 아팠는데 두번째에 임신에 성공했다니 너무 기쁘다"며 자신의 일인양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응원하며 격려해줬다.

▼ 임신 축하드려요. 제가 더 기쁘네요. 건강하네 낳을때까지 순산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제가 다 감동이었어요. 정말 축하해요
▼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잘 지켜내서 예쁜 아이 나올때까지 함께 응원할께요
▼ 언니 축하해요. 하늘이 언니의 마음을 알고 도운걸꺼에요. 앞으로 홧팅 아자아자!
▼ 힘든 몸으로 비장애인의 귀감이 되었는데 좋은 소식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응원할께요

그는 남편과의 즐거운 삶을 라디오를 통해 소개하고 희망을 항상 가지면 안될 것이 없다는 것을 널리 알리면서 힘들고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서 본보기가 되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1월 산악인 엄홍길씨의 주례 아래 해발 2750m나 되는 푼 힐 정상의 고라파니라는 마을에서 윤선아씨 부부는 산상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식 올리던 모습

이제 네티즌들은 '엄지공주' 윤선아씨에게 "언제 봐도 항상 싱글벙글 웃음 잃지 않는 윤선아씨의 모습에 힘이 나고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처럼 힘내시고 멋진 엄마 되길 바랍니다"고 말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윤선아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최근 사진들

맨위사진 출처: 윤선아씨 자서전 에세이 '나에게는 55cm의 사랑이 있다' (좋은생각 출판사)
윤선아씨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1004ssuna /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도깨비뉴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뒷모습
[2005.08.23의 기사내용임]


★...“그의 키는 175cm, 나의 키는 겨우 120cm. 우리는 55cm나 차이가 납니다. 거인과 난쟁이지요.
하지만 이제 그와 나는 키가 같습니다. 그가 준 ‘55cm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엄지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골형성부전증 1급 장애인이자, KBS 제3라디오 ‘윤선아의 노래선물’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선아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윤선아씨는 태어날 때부터 계란껍질처럼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재채기 하다가다가도 뼈가 으스러질 수 있을 만큼 아주 약한 뼈를 타고 났고, 때문에 키가 120c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누구보다 밝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목발 짚고 일하는 게 힘들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다리가 네 개라서 더 빠르게 일할 수 있습니다”라고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선 결코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작고 예쁘장한 그녀를 두고 ‘엄지공주’라고 부릅니다.

이런 그녀가 175cm의 잘 생긴 미남 청년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목발을 짚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 두 사람은 히말라야 산골마을에서 아름다운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마을에서 치러진 결혼식.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 사람이 붉은 노을로 물든 히말라야 외딴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지요.

주례를 맡았던 산악인 엄홍길씨는 “해발 2750m나 되는 푼 힐 정상 아래 고라파니라는 마을에서 치러진 이들의 산상 결혼식은 내가 본 결혼식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은 원래 윤선아씨의 자서전 에세이 ‘나에게는 55cm 사랑이 있다’에 수록된 것인데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뒷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돌려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랑을 보면서 그녀가 가진 신체의 장애보다 내가 가진 마음의 장애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책 읽는 아이’님)
▼“이 사진을 보고, 가슴 한 구석이 묵직하게 아파오는 것은 왜 일까요.” (‘krcat7’님)

사진 한 장의 감동. ‘장애의 벽’을 당당히 이겨낸 두 사람의 사진을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 네티즌이 많았습니다. 또, “‘우리시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고 주저없이 말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변희철, 윤선아 부부. 두 사람의 영원한 사랑을 기원합니다

도깨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