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어떤 마을로 들어가셔서 문둥병자 열 명을 만나셨는데 그들이 멀리 서서,
목소리를 높여 말씀드리기를 "예수여,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하니
주께서 그들을 보고 말씀하시기를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 주라." 고 하시니, 그들이 가는 도중에 깨끗하게 되었더라.
누가복음 17장 12절 13절 14절
주께서 열 명의 문둥병자를 낫게 해주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그들의 몸을 제사장에게 보여주라고 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에 문둥병에 대한 판정을 제사장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문둥병자들은 제사장에게로 가는 도중에 문둥병이 낫게 됩니다.
제사장은 그를 살펴볼지니, 보라, 만일 그 질환이 희게 되었으면 제사장은 그 질환을 가진 사람을 깨끗하다고 선언할지니 그는 깨끗하니라.
레위기 13장 17절
그런데 깨끗하게 다 나았다는 제사장의 판정을 받기 위해서는 나은 다음에 판정을 받으러 제사장에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바로 제사장에게 가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은 다음에 제사장에게 나아가려는 문둥병자들과 같습니다. 믿음이란 확인하여 신뢰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완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러한 믿음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요구받고 있는 믿음이 이런 것입니다. 믿음의 대상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확인함으로 신뢰함은 사람간의 거래의 개념입니다.
백신과 짐승의 표를 받지 말고 거부해야 하는 이유가 의료적이었다면 무해한 백신과 의료적으로 무해한 짐승의 표는 받아도 되는 절충이 일어날 것입니다. 백신의 정보를 모두 알고나서 거부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 나타나게 될 짐승의 표를 분석하여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없이도 신뢰함으로 그의 뜻을 순종해야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곧 능력이 있어 백신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고, 짐승의 표의 상황에서 우리가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확인이 필요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성경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 백부장이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주여, 주께서 내 지붕 아래로 오시는 것을 내가 감당할 수 없사오니 오직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이옵니다.
나도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이요 내 수하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오나이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그렇게 하나이다." 라고 하니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라워하시며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스라엘 중에서 이처럼 큰 믿음을 본 적이 없나니, 결코 없도다.
마태복음 8장 8절 9절 10절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믿음이 이스라엘 중에 없는 큰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란 그 대상이 하나님이라면 확인 없이 신뢰해야 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 -> 하나님 이라면 그 반대의 상황은 다릅니다. 즉 하나님 -> 우리가 되는 경우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의 아들을 죽이려 하는데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그를 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니, 그가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더라.
그가 말하기를 "네 손을 아이에게 대지 말고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나는 이제 네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줄을 아노라." 하더라.
창세기 22장 10절 11절 12절
우리가 완전하신 하나님을 믿음은 그 자체로 완전하여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사는 불완전한 사람을 확인 없이 신뢰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의 믿음을 증거하여 천사들에게 확인 시킨 것입니다. 이것이 불공평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불완전하고 죄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증거로 확인하는 주체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천사라는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이것은 모든 자에게 주의 심판이 공의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우리의 믿음을 증거로 확인하실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천사는 그렇지 않으므로 아브라함이 은혜를 받는 것에 대해서 주의 천사들은 주의 심판의 공의에 대하여 확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알고 계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주의 천사는 아브라함의 믿음의 증거로 이제야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적용된 이러한 방식은 당연히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믿음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원로들이 그것으로써 좋은 평판을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깨닫나니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는 것들로 된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장 1절 2절 3절
이 세상이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이라면, 우리가 요구하는 믿음에 대한 근거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인 바라는 것의 실상이며, 모든 것을 이룬 보이지 않는 말씀으로 구축된 것입니다. 보이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 눈에 보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을 구축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이란 곧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에게 확인 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불완전한 우리는 그 믿음을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과 천사앞에서 증거하여야만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확인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며,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확인없이 신뢰함은 이 세상 어느 무엇보다도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