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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성장산업인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은 올해 외고산옹기 축제의 한 장면. | 인구 30만 대비 도시계획 수립…'독서 운동' 도서관 건립 언양 소도읍 육성·관광 인프라 구축 등 농업 자생력 확보 역세권 개발·산업단지 조성·과기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울주군의회 제95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08년도에는 '세계로 가는 아름다운 울주' 'Clean Ulju(클린 울주)' 건설을 약속했다.
신 권한대행의 이같은 약속은 '세계로 가는 아름다운 울주' 건설이라는 군정의 기본 방침을 충실히 할 것임을 거듭 밝힌 셈이다.
또 'Clean Ulju'는 전국 1위의 지방자치경쟁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뤄온 성장 잠재력 극대화와 함께 기본과 원칙을 고수,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 것임을 의미했다.
신 권한대행은 또 '인구 30만 젊은 울주'를 만들기 위한 울산시 울주군의 2008년 주요 시책사업을 내놓았다. 4대 중점시책과 7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울주군의 2008년 주요 군청을 점검해 본다.
◆삶의 질 높은 인구 30만 균형잡힌 울주군
울주군은 내년 중점시책으로 △인구 30만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울주 비전 21 수립 △책읽기 범국민운동 전개, 군민 정서 함양하는 해 △도시와 농촌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농업 자생력 확보의 해 △관광산업 경쟁력과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놓았다.
민선자치 10년, 이제부터는 울주군의 10년, 20년 뒤 미래발전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울주군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 지역에 역세권개발 등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집중되면서 산업용지 및 주거환경에 대한 개발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구 30만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울주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군민의 의식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울주, 하나되는 책 읽기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공공시설, 학교시설 등과 연계해 걸어서 10분 이내의 도서관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서분위기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복합문화회관 형태의 도서관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도시와 농촌의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농업기반 시설을 확충해 농업자생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언양 소도읍 육성과 국립 산재병원, 울산국제외국어고 유치 등에 주력하는 한편 도시계획도로 8㎞, 군도 6㎞, 농어촌 도로 10㎞ 등 도로를 확충하고 농로 용수로 등 정비에 120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업기반 시설을 적극 확충키로 했다.
또 신불산, 간절곶 공원, 반구대 암각화 등 산악·해양·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울주 경쟁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로 했다. 더불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우수 중소기업 제품 해외 판로 개척 등 기업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꾀한다는 목표다.
◆성장 동력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로 유도
울주군은 이같은 중점 시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등 7가지의 추진전략을 마련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우선 울산고속철 역세권 개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 길천산업단지 조성, 신일반산업단지 조성, 신고리원전 3, 4호기 등 각종 성장동력 기반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건립 등 주변지역 대단위 택지개발을 서두르고 아울러 언양소도읍 육성사업 추진 등 소도읍 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일회성 축제가 아닌 상권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번째 추진전략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있는 개발로 인구 30만을 내다보는 쾌적하고 살기좋은 아름다운 정주도시를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도시계획도로의 조기개설 등 각종 도로망 확충사업과 인도교 및 교량 가설 등 교통시설물 정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29개 사업 등 도시공간의 효율적 관리, 아름답고 세련된 건축물 조성 등 아름다운 도시환경 창출에 노력키로 했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생활환경개선 사업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과 아울러 안정적인 농업육성으로 잘 사는 복지 농촌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울주군은 이와 함께 주민의 사회참여 욕구 증대에 따른 주민행정·현장중심·열린 행정 실현을 위해 군민과 함께 하는 자치행정에 노력키로 했다.
군정의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울주비전 21을 수립하고 군정의 평가 및 환류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공무원 상시학습체제 구축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학습문화 조성 등 경쟁력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을 지속 추진하고 군민 위주 민원행정서비스 제공과 자율적인 주민자치센터 운영 역량 강화 등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군정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관광사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넷째는 풍부한 관광자원에 문화·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성장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으로 울주 관광브랜드를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울주7봉 역사문화콘텐츠사업, 외고산 전통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등 관광자원화 사업에 한층 탄력을 붙이고 문예회관 건립, 청소년 수련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적극 확충키로 했다. 여자태권도팀 창단과 울주종합운동장 조성 등 체육시설 인프라도 지속 확충키로 했다.
다섯째는 희망과 행복을 주는 복지서비스 제공이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희망투자사업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복지증진 및 여성 복지향상, 아동보호와 청소년 건전 육성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평생 학습도시 울주를 위해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사회복지관 평생교육 사업을 적극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섯째,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 육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자유무역 협정 대체작물로 육성 중인 천마 재배단지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특화품목인 울주배, 울주단감, 방울토마토, 부추, 파프리카 등에 대한 명품육성사업과 함께 대규모 홍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브로콜리, 고랭지배추, 감자 등 고소득 작물 대체개발사업도 전략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관리다. 각종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하고 피부로 느끼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무단투기 폐기물 수거거부제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 사업 추진과 함께 민간단체 및 주민 주도의 환경보호의식 고취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