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멘델스존 할아버지 결혼이야기

작곡가 멘델스존 할아버지의 결혼이야기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은 잘생긴 것 과는 거리가 멀었다.키가 무척 작았을 뿐아니라 기이한 모습의 곱사등이었다. 어느날 그는 함부르크에 있는 한 상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프롬체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딸을 알게 되었다. 모세 멘델스존은 그녀를 보는 순간 절망적인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그의 기형적인 외모 때문에 포롬체는 그를 진지하게 쳐다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모세 멘델스존은 용기를 내어 프롬체의 방이 있는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그녀와 대화를 나눌 마지막 기회를 갖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천상의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었으나 모세 멘델스존은 그녀가 자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몇 차례의 대화를 시도하다가 마침내 멘델스존은 부끄러움을 참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결혼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맺어 주는 것임을 믿나요?" 프롬체는 여전히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린 채 차갑게 대답했다. "그래요.그러는 당신도 그것을 믿나요?" 모세 멘델스존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한 남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신은 그에게 장차 그의 신부가 될 여자를 말해 주었지요. 내가 태어날 때 나에게도 미래의 신부가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신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대의 아내는 곱사등이일 것이다. 바로 그때 그 자리에서 나는 소리쳤습니다. 안됩니다,신이여! 여인이 여인이 곱사등이가 되는 것은 비극입니다. 차라리 나를 곱사등이로 만드시고 나의 신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십시요.' 그렇게 해서 나는 곱사등이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프롬체는 고개를 돌려 모세 멘델스존의 눈을 바라보았다. 어떤 희미한 기억이 그녀에게 떠올라오는 듯했다. 프룸체는 그에게로 다가가 그의 손을 잡았다. 훗날 그녀는 모세 멘델스존의 헌신적인 아내가 되었다. 물질 만능주의,외모 지상주의,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는 이때에 모세 멘델스존 할아버지의 결혼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의 사랑 이야기로 배필을 만나지만 무엇 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속에 있는 사랑의 진실이 배제 되거나 변질 되어서는 않된다는 생각입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여성 결혼 조건 1위가 외모였고 남성은 경제력 이었습니다.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조건을 진정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번 진심으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