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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종말론 : 제 18 장 :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 1. 서론 - 3. 추수 때의 특징
인 사 말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반면에 다수의 사람은 종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은 지금껏 살아왔듯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사람들의 생각 속에 들어 있다.
물론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 핵 문제 등은 더 이상 낙관적인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에게 종말에 대한 논의는 하나의 공상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치열한 삶이지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공상적 논의가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언약의 책인 성경에는 개인의 마지막과 더불어 세상의 종말, 그리고 내세에 일어날 일들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간략하고 상징적이므로 난해하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으며 인간이 구원에 이르러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는 충분하다.
종말론(Eschatology)은 개인과 세계의 종말에 관한 진리들을 정리한다. 만일 우리의 신앙적 관심이 오직 현재에만 집중되고 종말론의 차원을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신앙은 절름발이 신앙이 될 것이다. 사실상 종말론은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만은 아니다. 물론 종말론은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이지만, 역사의 마지막에 관한 관심은 곧 마지막 이후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에 관한 관심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류 역사의 목표로서 이미 역사의 과정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님 나라가 현재의 역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종말론적 관심은 피안적인 도피라기보다는 현재 역사의 핵심에서 움직이는 역동적인 힘에 관한 관심이기도 하다. 이러한 일반적 시각의 종말 이해에 대해서 성경은 분명히 구속사적인 종말 이해를 펼치고 있다. 예수님은 종말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 20) 예수의 말씀 속에 암시된 종말에 대한 논의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구원의 틀에서 전개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은 사도들의 선포를 거쳐서 교회의 형성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표상되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도달하게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끝날 또는 마지막은 곧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그 시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구속사적인 접근은 역사의 중심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 안에서 발견하며, 이 중심점으로부터 모든 역사적 사건들을 해석한다. 하나님은 역사의 마지막에 그 나라를 완성하지만 이미 그 나라의 성취 과정에도 동행하신다. 다시 말하면 역사의 종말에 관한 관심은 역사의 과정에 관한 관심의 연속선상에서 펼쳐진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서 전개된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전개되고 있으며, 이 구원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안에서 그 중심점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역의 초기에 이미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였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 15).
피조물의 모든 역사는 마지막 목표를 향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우주적 역사의 목표도 창조된 우주를 하나님의 지배와 통제 아래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로 표상되는 역사의 목표는 피조물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드라마를 통하여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며 이 세계를 변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희망하는 동시에 실현하면서 살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 교재를 통하여 우리의 신앙을 재조명하여 하나님 역사의 현장에서 쓰임 받는 선한 청지기가 되자.
2023 년 2 월
쓰임 받기를 기도하는 작은 종으로부터
제 18 장 :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
하나님의 말씀 : 요한계시록 14 장 14-20 절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헬, 포도나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곡식에 대한 추수로 14절부터 16절까지이고 둘째는 17절로부터 20절까지의 포도송이에 대한 추수이다.
1. 서론
1] 곡식 추수
(1) 추수하는 자(14절)
① 흰 구름
②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
③ 머리 - 금 면류관이 있다.
④ 손 - 예리한 낫을 가졌다.
(2) 천사의 명령(15절)
① 성전에서 나온다.
② 구름 위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③ 명령 -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④ 명령의 이유 -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다.
(3) 추수의 모습(16절)
① 구름 위에 앉으신 이
② 낫을 땅에 휘두름
③ 땅의 곡식이 거두어짐
2] 포도송이 추수
(1) 추수하는 자(17절)
① 다른 천사
②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온다.
③ 손 - 예리한 낫을 가졌다.
(2) 천사의 명령(18절)
①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제단에서 나온다.
② 낫을 가진 천사에게 명령한다.
③ 명령 -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④ 명령의 이유 - 그 포도가 익었다.
(3) 추수의 모습(19,20절)
① 천사
② 낫을 땅에 휘두름
③ 땅의 포도를 거둠 ⇨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짐.
④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힘 ⇒ 틀에서 피가 나옴.
말 굴레에까지 닿음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짐.
3] 추수의 차이
(1) 추수하는 자가 다르다.
① 곡식 -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
② 포도송이 - 다른 천사
(2) 명령하는 천사가 다르다.
① 곡식 - 성전에서 나온 천사
② 포도송이 -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온다.
(3) 추수의 모습이 다르다.
① 곡식 - 거두어짐만 나타난다.
② 포도송이 - 거둔 후에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지고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며, 피가 나와 말 굴레와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짐까지 나타난다.
따라서 곡식과 포도송이 추수는 현저하게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2. 추수에 대한 여러 견해
1] 국내외의 여러 저자들의 견해
저 자 명 : 김 재 준
곡 식 추 수 : 언급 없음
포도송이 추수 : 불신앙의 죄인에 대한 심판
포 도 주 틀 : 원수에 대한 잔인한 복수를 상징
천육백 스다디온 : 완전한 상징 수로서 충족한 복수를 암시
저 자 명 : 김 응 조
곡 식 추 수 : 대환난중 회개로 구원된 성도
포도송이 추수 : 불신 죄인에 대한 제 2의 추수
포 도 주 틀 : 전쟁의 심판으로 받을 형틀을 상징
천육백 스다디온 :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있을 대 전쟁의 참상
저 자 명 : 조 용 기
곡 식 추 수 : 후 3년 반에 구원 얻을 마지막 순교자
포도송이 추수 : 불신자들을 향한 최후의 심판
포 도 주 틀 : 진노의 심판을 상징
천육백 스다디온 : 핵전쟁의 피해로 인한 피 흘림의 범위를 상징
저 자 명 : 이 상 근
곡 식 추 수 : 신자를 모으는 일
포도송이 추수 : 불신자를 향한 형벌의 추수
포 도 주 틀 : 성도들을 핍박한 대가로 받을 형벌
천육백 스다디온 : 핍박 자들이 받을 형벌의 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미침
저 자 명 : 석 원 태
곡 식 추 수 : 구원받은 성도들을 의미
포도송이 추수 : 멸망 받을 불신자들을 의미
포 도 주 틀 :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의미
천육백 스다디온 : 온 천하에 영원히 미칠 형벌을 의미
저 자 명 : 박 수 암
곡 식 추 수 : 불신자를 상징
포도송이 추수 : 불신자들과 악한 자들을 상징
포 도 주 틀 :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진노의 집행
천육백 스다디온 : 하나님의 진노가 전 세계에 미칠 것을 상징함
저 자 명 : 박 윤 선
곡 식 추 수 :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을 상징
포도송이 추수 : 불경건한 자들을 상징
포 도 주 틀 : 악인들이 받을 천벌을 상징
천육백 스다디온 : 온 천하 악인들에게 미칠 형벌의 범위를 상징
저 자 명 : 데 이 크
곡 식 추 수 : 언급이 없음
포도송이 추수 : 언급이 없음
포 도 주 틀 : 언급이 없음
천육백 스다디온 : 아마겟돈 전쟁의 피해
저 자 명 : 존 슨
곡 식 추 수 :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포도송이 추수 : 동일한 심판의 또 다른 모습
포 도 주 틀 : 악인들이 받을 영원한 형벌
천육백 스다디온 : 최후의 심판으로 나타날 피의 범위
저 자 명 : 헨드릭슨
곡 식 추 수 : 택함 받은 백성
포도송이 추수 : 불신자 개개인
포 도 주 틀 : 악인들이 받을 영원한 형틀
천육백 스다디온 : 악인들에 대한 완전하고 세밀한 심판
저 자 명 : 비더울프
곡 식 추 수 : 선택된 자들
포도송이 추수 : 불의한 자들
포 도 주 틀 :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
천육백 스다디온 : 대 학살의 상징
저 자 명 : 렌 스 키
곡 식 추 수 : 알곡 성도
포도송이 추수 : 불경건한 자들
포 도 주 틀 : 하나님의 진노
천육백 스다디온 : 충만한 형벌을 상징
저 자 명 : 왈부르드
곡 식 추 수 : 시대적 일반 심판
포도송이 추수 : 최종적인 심판
포 도 주 틀 : 재림시 악인에 대한 심판
천육백 스다디온 : 대 학살이 될 예루살렘으로부터 200마일
저 자 명 : 래 드
곡 식 추 수 : 의인들을 의미
포도송이 추수 : 악인들을 의미
포 도 주 틀 : 진노의 심판
천육백 스다디온 :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악인 전체 제거
2] 저자의 견해
(1) 곡식 추수
대환난의 연단 가운데서 정금같은 신앙으로 구원을 얻게 될 알곡 성도를 의미한다.
(2) 포도송이 추수
대환난의 연단 가운데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빠져 배교하는 음녀 교회와 그를 따르는 신자들과 불신앙의 믿지 아니하는 모든 자들을 의미한다.
즉 곡식 추수에서 제외된 이 세상의 모든 생존한 사람들을 말한다.
(3)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
주님의 재림 직전에 발생하는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을 상징하고 있다.
* 욜 3: 12 -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
* 벧후 3: 10 -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 계 16: 14 -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 계 19: 21 -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4) 천육백 스다디온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는 모든 사람이 아마겟돈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완벽하고 철저한 심판의 범위를 상징한다.
3] 저자의 견해에 대한 설명
(1) 곡식 추수
요한 사도는 곡식을 추수하는 자로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 같은 이로 증언하고 있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영원한 권세를 받기 위하여 구름을 타고 오시는 다니엘서 7장 13-14절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다.
* 단 7: 13-14 -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① 흰 구름
주님이 타고 오실 전용차와 같은 의미로 성결을 상징한다.
흰 구름 위의 인자같은 이로 강림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 26)’라는 하나님의 결연한 의지에 따라 창조된 인간이 죄를 범하므로 말미암아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주기 위하여 참 형상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심을 증언하고 있다.
* 창 1: 26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② 금 면류관
승리의 면류관을 쓰신 왕권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③ 예리한 낫
낫(Sickle)은 곡식을 수확하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이다. 초기에는 부싯돌로 만들었지만, 후에는 금속에 나무 손잡이를 붙여 사용했다.
성경에서 ‘낫’은 히브리어 ‘마즈메라’(mazmera)와 ‘헤르메쉬’(chermesh)가 쓰였다. ‘마즈메라’는 자르다라는 뜻의 ‘자마르’(zamar)에서 파생된 말이며 성경에서는 포도나무의 곁가지를 치는 데 사용했다.
* 사 18: 5 -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가지를 자르는 것이나 낫을 사용하는 행위는 평화와 번영을 표시했고 가지를 자르지 않는 것은 황폐함을 뜻했다.
* 사 5: 6 -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헤르메쉬’는 곡식의 이삭을 벨 때 주로 사용했다.
* 신 16: 9 -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 신 23: 25 -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 렘 50: 16 - 파종하는 자와 추수 때에 낫을 잡은 자를 바벨론에서 끊어 버리라. 사람들이 그 압박하는 칼을 두려워하여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고향으로 도망하리라.
보통 이 낫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진노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 욜 3: 13 -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신약에서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수행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 눅 4: 29 -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계시록에서는 심판에 대한 예고를 하며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계 14: 19)라고 표현했다.
“창을 쳐서 낫을 만든다” : 평화가 올 것을 예표하는 말이다.
* 사 2: 4 -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 미 4: 3 -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즉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아름다운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다. 반대로 ‘낫을 쳐서 창을 만든다’는 말은 전쟁의 준비를 나타내는 말이다.
* 욜 3: 10 -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하나님 심판의 수단을 의미했다.
* 욜 3: 13 -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 막 4: 29 -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 계 14: 14, 16 –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6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영원한 말씀으로 땅의 곡식을 거두어드릴 준비가 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초림의 주님 손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연약한 손이지만 재림의 주님 손은 예리한 날을 가진 낫을 들고 땅의 곡식들을 추수하시는 심판의 손으로 오신다.
초림의 예수님은 사랑의 손길을 내미신다.
* 마 11: 28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재림의 예수님은 열매 맺지 못한 가지를 사정없이 잘라버리시는 심판의 손길을 내미신다.
* 요 15: 2 -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2) 포도송이 추수
곡식 추수와는 달리 포도송이 추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
① 추수하는 자
하늘에 있는 성전으로부터 나오나 앉은 의자가 없으며, 어떤 면류관도 착용하지 않았다.
② 명령하는 천사
불을 다스리는 천사로 사역이 다르며 제단으로부터 나온다.
이는 성도들의 기도와 관련된 향단을 의미하며 세상의 불경건한 자들을 신원하여 줄 것을 하나님에게 간구하였던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임을 의미한다.
또 불은 심판을 상징하는데 땅에 속하여 짐승을 경배하며 그를 따랐던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따라서 본문은 향단의 불을 담아 땅에 쏟는 천사를 염두에 둔 것이다.
* 계 8: 3-5 -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3) 추수의 모습
곡식은 거두어들이므로 끝난다.
그러나 포도송이는 거둔 후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지며, 틀이 밟히며 틀에서 피가 나와 말 굴레에 닿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
그렇다면 포도송이는 무엇을 상징할까?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따르면 이스라엘을 포도나무로 하나님을 농부로 묘사하고 있다.
* 사 5: 2, 7 -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극상품을 원한 농부의 소망과는 달리 들포도를 맺은 거듭나지 못한 불경건한 자들을 상징한다.
이와 같이 추수의 모습에서 주님이 재림하시면 알곡으로 비유되는 성도를 향한 사랑과 육신의 소욕을 좇으며 주님을 떠난 불경건한 자들을 향한 진노의 심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4) 천육백 스다디온
땅의 포도송이를 틀에 넣어 성 밖에서 밟혀 악인들의 피가 발 굴레에 닿을 정도로 깊이 흘렸고 이스라엘 남북의 총길이까지 번졌다.
이 말씀을 영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성안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 밖으로 던져짐은 혼인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을 의미한다.
* 마 25: 10-12 -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 마 25: 30 -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형벌의 수인 40의 제곱인 1,600은 세상 수인 4의 제곱에 세상의 만수 10의 제곱을 곱한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전 우주적으로 미치게 될 것을 예표 한다. (모리스, 틴델 신약주석시리즈 제20권 요한계시록, p. 225).
즉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미치는 거리가 전 세계적인 사건이 될 것을 예표 한다.
3. 추수 때의 특징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추수 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교회를 양육하는 목회자들은 이것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올바르게 양육하여야 할 것이다.
1] 잎만 무성하다.
* 마 21: 19 -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주님이 찾으실 때에 잎만 무성한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사건을 마태와 마가(막 11: 12-14, 20)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 막 11: 12-14, 20 –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추수 때가 가까울수록 천국 생명의 복음으로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어야 할 성도들이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보다는 형식과 외식에 취하여 표적과 기사와 기복을 추구하고 복음보다는 현실의 안일을 우선하고 평안과 안전에 안주하기를 즐기는 신앙으로 변질하여가고 있다.
이것은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다. 따라서 열매를 맺지 아니하고 잎만 무성한 외식하는 성도들은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2] 나무에 붙지 못한다.
* 요 15: 4-5 -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추수 때가 가까울수록 열매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와 같은 신앙의 모습들을 흔하게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말라져서 밖에 버려질 뿐만 아니라 불에 던져져 사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장성한 신앙의 분량으로 자라야 한다.
3] 여름 가뭄에 마름 같다.
* 시 32: 4 -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여름 가뭄은 땅이 메말라 농작물을 비롯하여 모든 식물과 동물, 심지어 사람에 이르기까지 식량의 위기로 목마름과 기근으로 허덕이게 된다.
이와 같이 추수기가 가까울수록 많은 주의 백성들이 성령의 단비를 풍성히 받지 못하여 여름 가뭄에 땅이 마르듯 심령의 가뭄으로 심령이 강퍅하여지고 사랑이 메마르는 영적기근에 처하게 될 것이다.
4] 여름 태양 빛 같은 환난이 있다.
* 사 43: 1-2 - 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여름철 태양 빛 같은 환난이 시작되면 돌밭에 뿌려진 씨앗은 해가 돋우면 뿌리가 없으므로 말라버리듯 뿌리 깊은 신앙이 없는 자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언약을 부여잡은 성도들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이겨내야 한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정금 같은 신앙으로 연단하고 나오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광야 생활에서도 낮엔 구름 기둥으로 밤엔 불기둥으로 보호하셨듯이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에게는 광야교회 같은 환난과 시험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승리한다.
5] 사랑이 식어진다.
* 마 24: 12 -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은 음식물이 쉽게 변질하듯이 마지막 추수 때가 되면 성도들의 신앙이 쉽게 변질되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물질이나 지위, 명예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은 주님의 탄식을 기억하여야 한다.
* 눅 18: 8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보다 불법이 성행함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6] 사람의 미혹이 심해진다.
* 마 24: 4, 11, 24 -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또는 이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수확을 앞둔 곡식에 병충해가 극심하듯이 추수기의 타작마당을 앞둔 성도들에게도 사탄의 유혹은 극심하게 된다.
특별히 택함받은 성도들에게 더욱 집중될 것을 주님은 예언하셨다.
7] 양식의 기갈이 온다.
* 암 8: 11-13 -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추수 때가 되면 여호와께서 기근을 보내어 연단을 주실 것이다.
그 기근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들도 타락하게 될 것을 아모스 선지자는 예언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특징이 나타나면 주의 종들은 두 증인과 같은 심령으로 다시 오실 예수로 소망을 삼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켜 내도록 성도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한 사도는 곡식을 추수하는 자로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 같은 이로 증언하고 있다.
💖사랑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오늘도 건강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좋은 향기로 좋은 인연 이어가는 날 되시기 기원 합니다.💖
요한 사도는 곡식을 추수하는 자로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 같은 이로 증언하고 있다.
설교 감사합니다.
요한 사도는 곡식을 추수하는 자로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 같은 이로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