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주아를 재배할 때 한냉사나 방충망 등을 이용하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에 따르면 마늘 주아를 무피복 관행재배로 파종해 생산할 경우 수확·건조관리까지 10a당 228시간의 노동력이 소요됐다.
반면 한냉사 피복재배는 133시간이 소요돼 42%의 노동력이 절감됐으며, 방충망 피복재배는 135시간이 소요돼 41%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수확 때는 무피복 관행재배의 경우 10a당 85시간이 소요된 데 비해 한냉사 또는 방충피복재배의 경우 23~28시간으로 67~73%를 줄일 수 있었다.
재배농가는 그동안 주아 재배한 씨마늘을 파종해 마늘을 생산할 경우 바이러스 발생률이 5% 미만으로 줄고 생산량도 20~25% 늘어나는 줄 알면서도, 주아 재배를 통한 씨마늘 생산기간이 길고 뿌리 발생이 많아 수확이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비싼 씨마늘을 구입해 심었다. 그러나 피복재배는 정지된 토양에 한냉사나 방충망 등을 깔고 주아를 넣은 다음 2㎝ 정도로 복토해 파종한 뒤 주아가 다 자랐을 때 피복을 당겨 바로 수확·건조하면 된다.
이상호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영농지도사는“ 피복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깔고 주아를 파종하면 수확 및 건조 작업 때 편리하다”고 말했다. ☎064-733-2805.
이종은 기자 socc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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