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동아대, 제주대가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를 채택한 가운데 제주대가 내년도 약학대학 유치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대는 2일 총장을 비롯한 간부진 주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학년도 대학 경영전략과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허향진 총장은 현재 거점국립대학 중 약학대학이 없는 대학은 제주대와 전북대 두 곳 뿐이며 특히 권역 내 약학대학이 없는 지역은 제주지역이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대는 이날 "약학대학의 목표를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제주지역의 해양자원과 한라산 자생식물 등을 활용, 신약개발에 특화된 약학대학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일환으로 내년 2월께는 '제주대학교 신약개발센터'를 신설해 연구약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및 연구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대는 이외에도 보건대학원을 신설, 당장 내년도부터 신입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허향진 총장은 "보건대학원은 제주도내 보건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의료 교육과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현안과 미래의 건강위험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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