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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자기 올라간 난이도로 응시생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약사국시가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도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약물치료학이 올해에도 가장 응시생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고등학교를 비롯해 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68회 약사국시는 총 1996명이 응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진행된 시험은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3교시 임상·실무약학1 △4교시 임상·실무약학2, 보건의약관계법규 등으로 진행됐다.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은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하나같이 임상·실무약학에서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험장을 나선 중앙대 K학생은 “1·2교시는쉬웠고, 4교시도 다소 어려웠지만 확실한건 3교시가 너무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3교시를 보고 나니 오히려 4교시는 어렵다는 생각이 안들정도였다”고 전했다.
이는 1교시 생명약학의 경우 다소 평이한 난이도를 보이는 반면 2교시와 4교시의 경우 학생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3교시 약물치료학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나같이 전반적인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느꼈다.
약물치료학의 경우 복합적인 문제는 물론, 용량에 관한 부분이나, 모니터링 기표 등 다소 생소한 문제들이 나와 응시생들을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W학생은 “시험 난이도를 친구들과 얘기해봐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인데 다들 약물치료학이 어려웠다고 느꼈다”며 “개인적으로는 약물치료학이 특히 어려워 고전했고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어진 4교시 과목이 비교적 쉬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약물치료학의 경우 문제가 되는 증상과 질병을 찾아야하는 문제 들이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C학생은 “약물치료학이 정말 어려웠다. 일부 문제나 부분적인 영역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어려운 느낌을 받았다”며 “결굴 이번 시험은 약물치료학이 관건이 될 것 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3교시 약물치료학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은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약대 S학생은 “1교시는 시간이 괜찮았고, 주변을 봐도 시간이 남는것처럼 보였다”며 “2·4교시는 시간이 얼추 맞은 느낌이었지만 3교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학의 경우 순환기 부분이나 모니터링 기표나 새로 본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아 어려움을 느꼈다”며 “4교시 법규 관련 부분이 다소 난해하거나 까다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국가시험 합격자 결정은 전 과목 총점 6할 이상, 매 과목 4할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하며 합격여부는 오는 2월 10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