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129쪽
조앤의 삶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천재 작가의 삶과는 달랐어요.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과의 갈등으로 힘들어 했고, 가족 문제로 우울해 하고 방황하기도 했어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실패했고, 취직을 해서도 일을 잘하지 못해 번번이 해고되곤 했지요. 하지만 조앤은 자신의 장점인 관찰력과 집중력을 활용해서 삶 속에서 부딪히는 무수한 사건 들을 이야기로, 무수한 인물들을 캐릭터로 창조해냈어요.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가 67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4억 5000만 부 넘게 팔린 것에 관하여 사람들은 싱글만이면서 무명작가의 첫 작품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고 보면 그녀는 유럽의 역사와 판타지를 아우르는 뛰어난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다.
조앤은 “세상을 바꾸는 데는 마법이 필요하지 않다. 그 힘은 이미 우리 내면에 존재합니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힘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우리라는 말로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을 독려하고 있다. 그녀는 딸들에게 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했던 엄마 덕분에 아기였을 때부터 수많은 이야기들에 둘러싸여 자란다. 대여섯 살 어린 나이에도 동생에게 토끼 이야기들을 지어 내서 들려주기도 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전학 간 학교에서 무서운 선생님을 만나고 야단맞는 것이 싫어 공부벌레가 되고,『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모험과 공상을 즐기며 마음의 키를 키우기도 한다. 공상에 빠져들어 과제를 잊기도 하고 책벌레처럼 1백만 권이 넘는 책의 바다에서 헤엄을 치듯 독서를 즐겼다. 대학 시절 내내 『반지의 제왕』에 열광해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고 또 읽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좌절할 수 없었던 것은 보물과 같은 딸 ‘제시카’때문이었고 그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어 했다. 또한, 조앤은 ‘해리 포터’를 쓰며 열 세 번이나 고치기도 했고, 하루에 꼬박 10시간이나 매달려 글을 쓰기도 했다.
이 책은 작가가 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해리 포터’가 만들어진 이야기, 조앤 롤링의 삶의 이야기는 어릴 적 꿈을 이룬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꿈이라는 것은 꾸어서만 이룰 수 는 없다. 조앤처럼 많은 책을 읽고 쓰는 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고 실천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이것이다. 스토리텔러가 된다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 나만의 스토리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정진해 꿈을 이루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들려수 있다면 말이다.
<한우리북 카페 서평단 도서> |
출처: flowerletter꽃편지지의 서재 원문보기 글쓴이: 꽃편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