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국가전략과제로 개발한 차세대 분산제어 시스템(DCS)은 제철 제지 화학 등 산업공정의 설비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디지털 제어기술, 통신기술, 시스템 기술 등 다양한 제어기술이 집합된 기술이다.
LG산전은 이 제품 개발로 지난해에는 4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5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대형 플랜트에 적용할 경우 각 공정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통신운영 시스템이 분산돼 제어를 담당하며, 감시 및 총괄제어는 중앙에서 맡고 있다.
최근에는 경영 시스템 및 최적 관리 시스템과 연계되어 운영된다.
LG산전은 관계자는 “제어시스템 및 실시간 DB 처리의 이중화(Redundancy)시스템 개발 성공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였으며 앞으로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대규모 시스템의 설계, 제작으로 수입대체 효과 및 해외 수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응용범위를 보면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 제공으로 중화학 설비는 물론 연속적인 공정관리가 필요한 수처리, 발전, 화학, 시멘트, 식품가공 등 단위 사업장을 포함한 전체 공정 자동화가 필요한 모든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
LG산전은 이 제품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어 쉐프 이중화 및 이더넷을 채택했으며, 제어 방식은 50ms 이상의 제어 주기를 가지고 운영한다. 또 IEC 1131-3 규정에 의한 표준제어 언어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DB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DB이중화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기술시험원으로 부터 내환경성 및 기능 신뢰성에 대한 공식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LG산전은 이 시스텝 개발을 통한 기술 습득으로 ‘분산제어 시스템 현장 데이터 감시 모듈’을 비롯한 15편의 개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다.
LG산전 관계자는 “ 그동안 공정자동제업 분야는 외국의 기술이 국내 시장을 지배했었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로 기술종속에서 벗어나 기술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