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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산(87.1m)·謄雲山(767.5m)·七寶山(810.2m)·鐵岩山(184.0m) 산행기
▪일시: '13년 5월 17일
▪도상지맥거리: 약 15.1km, 기타거리: 약 14.6km
▪날씨: 맑음, 15~18℃
▪출발: 오전 11시 48분 경 영덕군 영해읍 영해버스정류소
석가탄신일 연휴를 이용하여 낙동정맥 진조산 구간을 답사하되, 첫날은 영덕의 칠보지맥(낙동정맥 삼승령 북동쪽 봉우리에서 분기하여 칠보산을 거쳐 평해읍 용정까지 이어지는 산줄기) 칠보산에서 갈라진 등운산 산줄기(이름하여 등운분맥)를 답사보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25發 무궁화편으로 동대구역에 도착하였고, 동부정류장에서 09:00發 울진行 버스를 타니 연휴로 인하여 포항 북쪽에서 지체하여 영해정류소에는 평소보다 늦은 11시 18분 경 도착한다. 산행거리를 생각하면 늦은 시각이긴 하지만 인근 식당에서 잔치국수로 점심을 때운 뒤 산행에 들어섰다.
(11:50) 영해정류소를 출발, ‘대성주유소’가 자리한 사거리에 이르러 왼쪽(서북쪽) 도로로 들어섰다. ‘숭천교차로’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8분여 나아가다가 왼편 덤불투성이 사면을 치고 내려가 밭두렁에 닿았다. 왼쪽(남쪽)으로 나아가 이내 암거를 통과한 시멘트 농로에 닿았고,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좌우로는 보리 수확이 한창이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마을길(‘사천길’)에 닿았고, 왼쪽(북서쪽)으로 나아가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민가를 왼편으로 비껴 텃밭을 가로질렀다. ‘處士密陽朴公成龍之墓’ 등을 지나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폐묘를 지나서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學生安東金公壽漢之墓’와 ‘學生安東金公赫鎭之墓’를 지나 오른편에서 무슨 시설물의 철망 담장을 만났고, 이를 벗어나니 이내 정상이다.
<사거리에서 바라본 등운산 산줄기>
<동산 들머리>
(12:26) 풀숲 언덕을 이룬 동산 정상에 이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데, 있음직한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6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흐릿한 갈림길인데, 왼쪽(서북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고, 안부에 이르니 흐릿한 고갯길 흔적이 남아 있다. 직진하니 녹슨 철조망 담장이 이어지는데, 오른편으로 넘어가니 묵은 밤나무 단지이나 길 흔적은 없다. 조금 뒤 담장 밖으로 나가니 잡목덤불이 빼곡한데, 절개지를 왼편으로 비껴 16번 郡道에 내려서서 보니 고갯마루 왼편이다.
<동산 정상에서 바라본 등운산 줄기>
(12:43)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작은 저수지가 보였고, 당집에 이어 ‘병곡면’ 표시판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왼편 사면으로 붙었다. 분뇨 냄새가 풍겨오는 능선으로 오르니 2분 뒤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조금 뒤 산판길이 끝나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무덤에 이어 언덕을 지나자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이내 오른쪽으로 휘길래 능선으로 직진하니 ‘寧海朴公禧德之墓’가 보였다. 덤불 지대를 거쳐 쌍묘에서 왼쪽(서북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이내 오른편으로 사면 갈림길이 보였고, 무덤이 자리한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나아갔다. 묵은 무덤 몇 개를 지나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가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나서 ‘恭人平海黃氏之墓’를 지난다.
<16번 군도>
<당집>
(13:20) 오른쪽이 흐릿한 T자 형 갈림길에서 왼쪽(북북서쪽)으로 나아가 연이어 풀이 웃자란 무덤을 지나니 길 흔적은 사라졌으나 조금 뒤 오른편에서 산길을 만나니 길은 능선 왼편으로 이어진다. 오른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나 언덕에 이르니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묘지에 이어 사면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진다. 묵은 무덤에 이어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앞쪽에 철탑이 자리한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나아갔다.
(13:34) 왼편에 철탑이 있는 사거리를 가로지르니 산길이 오른쪽으로 휘길래 왼편(북서쪽)으로 나아가니 ‘學生月城李賢雨之墓’를 지나 길이 흐릿해진다. 조금 뒤 왼편 산판길로 들어서니 모처럼 ‘안동 류수기·산줄기를 따라서’ 표지기가 눈에 띄었고, 묵은 무덤을 지나니 흐릿한 갈림길인데, 오른편으로 나아가 몇 분 뒤 왼편에서 능선을 만났다. 좌·우의 무덤 사이(서쪽)를 오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왼편으로 비껴 다시 산길을 만났다. 길이 애매한 데서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2분 뒤 왼편에서 산길을 만났고, 연이어 무덤을 지나 언덕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사라진다. 오른편으로 비껴 족적을 만났고, 조금 뒤 왼편에서 길 흔적을 만났다.
(14:06)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2분여 뒤 모처럼 ‘국제신문’ 표지기가 눈에 띄었으나 다음 안부를 지나니 길 흔적은 사라지고 간간히 나타나는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14:35) 고갯길(‘밤재’) 자취를 가로지르니 흐릿한 길 흔적이 보였고, 12분여 뒤 묵은 무덤을 지나 길이 다소 양호해진다. 용도 폐기된 산불감시초소에서 신발 속의 부스러기를 털어낼 겸 9분여 쉬다가 ‘處士安城李公敎壽之墓’를 지나니 2분 뒤 임도에 이른다.
<밤재>
<폐 산불감시초소>
<임도>
(14:59) 임도를 가로지르니 산길은 뚜렷한데, 가파른 경사를 10여분 올라 ‘영덕 제11호’ 산불감시초소와 폐묘에 이르니 시야가 트여 상대산, 영해면 일원, 맹동산 풍력발전단지가 바라보였다. 뚜렷한 길은 여기까지고 산길은 다시 흐릿해진다.
<산불감시초소>
(16:09) 뚜렷한 산길에 이르니 ‘칠보산 NO 2-2, ←등운산 0.70km, →휴양림 0.73km’ 이정표와 ‘현위치, ←분기점 1.2km,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 1.5km’ 이정표가 있다. 잠깐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 4분여 뒤 ‘등운산(謄雲山) 해발 787m, ↑칠보산 3.5km, ↓휴양림 1.8km’ 표시판이 보였는데, 아직 頂點은 아니다.
<뚜렷한 등산로 만남>
(16:18) 등운산 정상에 이르니 망가진 작은 표석이 있고 시야는 없다. 헬기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는데, ↑칠보산, ↓등운산, →휴양림 1.8km’ 등의 표시판이 있다. 12분여 뒤 ‘산사랑 쉼터’라 표시된 정자에 이르니 ‘↑칠보산 2.3km, ↗해돋이전망대 2km, →휴양림 1.8km, ↓등운산 1.2km’ 등의 이정표가 있다. 왼편(북쪽) 사면길을 따라 다음 언덕에 이르니 ‘NO. 3, ↑칠보산 0.60km, ↓분기점 1.0km’와 ‘↑칠보산 1.3km, ↓분기점 1.0km’ 이정표가 있는데, 거리가 일관성이 없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유금사 1.2km, ↓휴양림 3.0km, ←칠보산 600m’와 ‘NO. 4, ↑칠보산 0.65km, ↓NO. 3 분기점 0.60km’ 이정표가 있고, 10분여 더 나아가면 정상이다.
<등운산 정상>
(17:09) 석축을 한 소나무가 있는 칠보산 정상에 이르니 ‘NO. 5 칠보산 정상(해발 810m), ↓NO. 4 분기점 0.65km’ 이정표, ‘七寶山’ 표석과 ‘병곡 418 2004 재설’ 삼각점이 있는데, 남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병곡면 일원이 바라보였다. 북동쪽으로는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유금사로 내려서는지 확실하지 않아 되돌아서기로 하였다. 8분여 뒤 다시 NO. 4 분기점에 닿았고, 왼쪽(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 송이채취구역 노끈이 이어지면서 길은 동북쪽 사면길로 휘었다가 오른쪽(남쪽)으로 휘더니 남동쪽 지그재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칠보산 정상>
<칠보산서 바라본 동해>
<다시 이른 갈림길>
(17:46) 표지기가 다수 걸린 임도에 내려서서 양쪽 모두 표지기가 두어 개 보이는데, 있어야 할 이정표는 없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망설이다가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5분여 뒤 임도 종점에 이르니 잡목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작은 계류를 건너니 흐릿한 산길에 닿는데, 아마도 칠보산 정상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고, 이어 농로에 닿았다. 시멘트길에 내려서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마을 갈림길에 이르니 왼편에 ‘금곡3리마을회관’이 보인다. ‘금곡3교’에 이르니 ‘→칠보산 유금사 50m’ 등의 표시판이 있는데, 철암산을 올라보기 위하여 유금사를 둘러보는 것은 포기하였다.
<내려선 임도>
<유금사 전경>
(18:02) 왼쪽 시멘트길로 내려서다 보니 철암산 방면으로 이어질 것 같지 않아 되돌아섰고, 5분 뒤 다시 이른 ‘금곡3교’에서 남동쪽 도로로 들어섰다. 21분여 뒤 임도 입구에 이르니 ‘→칠보산자연휴양림 4km, ↓유금사 2km’ 등의 표시판이 있다. 조금 뒤 왼편에서 ‘↙아치곡 2km’ 표석과 함께 ‘유금1길’을 만났고, 기지국에 이르니 ‘칠보산1길’ 표식, ‘↓칠보산자연휴양림 5km’ 표시판, ‘順興安氏墓苑’ 표석과 함께 직진 방향으로 임도가 보이는데, 무심코 포장도로인 왼쪽으로 나아가다 조금 뒤 방향을 보니 동쪽이어서 되돌아섰다.
<갈림길 임도 입구>
(18:42) 다시 갈림길에 닿아 남쪽으로 들어서니 너른 임도가 이어지는데, 15분여 뒤 사거리에 이르니 ‘↓등산로’ 표시판과 ‘철암산, ↓칠보산자연휴양림 5.3km·유금사 4.1km, ←7번 국도(푸른바다) 백석리 1.7km’ 이정목이 있다. 직진하니 임도 수준의 너른 길이 이어지고, 四角亭이 있는 언덕에서는 칠보산 줄기가 바라보이는데, 아직 정상은 아니다.
<철암산 임구 사거리>
<정자에서 바라본 칠보산>
(19:13) 정상에 이르니 평상 옆에 ‘철암산(165m) 2009.1.24 병곡칠보등산회’ 표석이 있고, 동쪽으로는 바다가 바라보인다. 동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남쪽으로 나아가니 너른 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뒤 멋진 소나무인 ‘月松’을 찾아보라는 안내판이 보였으나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쳤다. 벤치가 놓인 바위 언덕을 지나니 ‘범(줄바위)’ 표시판이 보였으나 이 역시 어느 바위인지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철암산 등산로’ 표시목이 있는 얕은 안부를 지나 무덤이 있는 언덕을 거쳐 ‘철암산 ↓등산로’ 표시목이 있는 밭에 닿았고, 밭두렁을 지나니 다시 너른 산길이 이어진다. 시멘트길에 이르니 ‘←병곡면사무소·고래불해수욕장 0.5km, ↓철암산 정상 2.0km, →영1리/칠보산자연휴양림 5.5km’ 이정목이 있는데, 영리를 거쳐서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왼쪽(동쪽)으로 내려서서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렀고, 왼쪽으로 나아가 7번 국도 밑 암거를 지나니 왼편에 버스승강장이 보인다. 병곡중학교 입구를 지나 주민에게 울진行 버스편을 물어보니 진입로에 있는 버스승강장에 직행버스가 선다고 한다.
<철암산 정상>
<철암산에서 바라본 백석리 해변>
<병곡면 전경>
(19:47) 다시 버스승강장에 이르러 버스를 기다리니 8시 10분 경 도착하는데, 버스는 곳곳을 경유하여 울진터미널에는 9시 3분 경 도착한다. 인근 모텔을 알아보니 연휴라서 평소보다 많이 받아야 된다면서 1박에 5~6만원이라 하여 허름한 여관을 물색하였는데, 샤워시설이 없는 곳인데도 3만원이나 부른다. 할 수 없이 저녁식사를 하고 ‘동명찜질방’에서 밤을 보냈는데, 방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붐비는 찜질방을 피하여 목욕탕 마루에 자리를 정하니 그리 시끄럽지는 않았으나 코고는 소리와 불빛 등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병곡 버스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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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여전하십니다.
장거리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안동댐님, 반갑습니다. 이제 서서히 무더워지고 있는데, 비슬기맥 답사는 마무리하셨는지요? 조만간 안동 지역을 들릴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좋은 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