웇나무
웇나무는 참웇나무와 개웇나무가 있는 데 산에 있는 것은 대부분
개웇나무이다. 산에 있는 것이 대부분 웇나무이다. 보통 웇나무는
닭요리에 사용되고 옻으로 삶은 물에 곤 것을 옻닭이라 하여 옻닭요리는
소화계통 및 설사에 특효약이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옻은 비록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옻의 수액이 피부와 접촉하면 과민성
피부염을 일으켜 충혈, 가려움증, 물집, 화농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그냥 그대로 내복할 시 심한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항문
회음부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개옻나무 역시
지극히 심한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개옻나무의 경우 잘 만 이용하면
구충, 월경불순, 어형 등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옻나무, 그것도 참옻나무는 낙엽교목으로 키는 7m가량이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을 띄며 잎은 홀수 깃꼴겹잎이며 잎은 난(卵)형 또는 깃꼴겹잎이고
톱니가 없다. 암수 딴 그루이며 잎, 줄기,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흰색
진액이 흘러나오는데 이를 옻이라 하고 칠(漆)감으로 사용되면서
최고급으로 친다. 장롱이나 목제품의 칠감으로 이 옻이 사용되는 것이다.
그리고 개옻나무는 줄기가 참옻나무처럼 줄기가 회백색이지만 나무순은
붉은 색을 띄고 있다.
미치광이풀: 미치광이 풀은 4-5월은 고산지대의 습지에 잘 자라며
5월초 황색 또는 자색의 작은 종모먕의 꽃을 피우며 뿌리는 어른 손가락
굵기로 옆으로 뻗는다. 줄기의 뿌리부분이 자색을 띠며 키는 20-60cm
정도이다. 뿌리 줄기는 진통 진정제로 약용되기는 하나 이를 먹을 시
독성이 너무 강해 소화기 계통의 마비, 땀이 나오지 않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동시에 호흡이 느려지고, 발열, 흥분, 불안, 환각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를 복용한 사람이 마치 미친사람처럼 행동하게
된다하여 미치광이풀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맹독성 식물로
뿌리줄기는 10g이상 먹었을 때 생명이 위험하다.
앉은부채: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의 습지에 잘 자라며
키는 30cm 이내이며 3-4월경에 먼저 꽃이 피고 잎이 달린 후 6-7월경에
열매를 맺으며 꽃이 자라고 불꽃 모양의 광배 속에 꽃이 핀다.
꽃에서 썩은 냄새를 풍겨 수분을 한다. 독성이 강하며 잎을 먹은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뿌리는 진통, 이뇨, 기관지염 천식 등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박새풀: 박새는 다년생 외떡잎 식물로 키는 30-100cm 정도 되며
고산지대의 숲에 자라고 있다. 모양은 개불알꽃과 생김새가 비슷하나
잎과 크기가 더 크다. 뿌리줄기는 강심, 이뇨, 혈압강하 등의 효능이
있으나 독성이 강하며, 비듬제거재 등에 이용된다. 과량복용 시 상복부
흉골 뒤쪽의 동통, 과량의 침흘림, 구토, 설사, 혈성대변, 현기증,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천남성: 천남성의 키는 성장 년수에 따라 다르나 10-60cm정도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란다. 독성이 강하다. 잎은 5갈래이며 뿌리는
토란처럼 구형이다. 뿌리는 중풍, 구안와사, 반신불수, 간질 등과 뱀에
물린 상체 치료에 사용하는 한약재로 이용도니다. 생식으로 중독되면
인후가 타는 듯하며, 입과 혀가 굳고 침을 흘리며, 인후 충혈, 질식,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동의나물: 우리나라 산의 습지에 잘 자라는 다년생풀이며 잎은 넓고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며
나물이지만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독초이다.
초오, 투구꽃: 우리나라 각처에 자생하고 미나리아제비과 초오속에
속하며 키는 장소에 따라 다르나 60-100cm 크기, 잎은 새발가락처럼
갈라져 있고 9월경에 보라색 투구모양의 꽃이 핀다. 뿌리는
새발모양이며 독성이 강하며 약용으로 쓴다. 옛날 뿌리줄기를
짓찧어서 화살촉에 발라 이용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아프리카의 정글 어느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사냥할 때
쓴다고 합니다^^) 뿌리는 마늘쪽 모양이며 뿌리를 부자(附子)라고
하며 이는 작년의 뿌리 옆에 올해 새로운 뿌리가 붙어(附)서 생긴
뿌리라는 뜻이다. 뿌리의 주성분은 aconitine으로 성인의 피하주사
치사량이 3-4mg정도이다. 맹독성이며 생약의 경우 5g이상 복용시 생명에
위독하다. 열로 가공하면 이 성분이 분해되어 독성이 떨어진다.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고 사지가 뒤틀리며 두통, 혈압강하, 구토, 복통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다년생 외떡잎 식물로 키는 30-50cm 정도되며 고산
지댕의 숲에 자란다. 산마늘과 생김새가 비스소하나 잎이 더 얇고 흰색의
작은 초롱모양 꽃이 핀다. 뿌리와 열매는 강심제, 이뇨제로 쓰며 과용시
중독된다. 중독되면 식욕감퇴, 타액분비과다, 메쓰거움, 구토 등의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호색: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역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에 자라며
4-5월경에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며 왜현호색, 좀현호색, 섬현호색,
괴블주머니, 점현호색, 댓잎현호색 등 종류가 많으며 모두 독성이 있다.
애기똥풀:우리나라 각지의 집근처 담장이나 논두렁 밭두렁에 많이 볼
수 있으며 4-5월경에 황색꽃이 피고 잎이나 줄기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의
애기 대변물 처럼 진액을 내고 역겨운 악취를 풍기는 유독식물이다.
이질, 위통, 기관지염, 간염, 간경화증의 치료에 사용하며, 과량복용시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사지마비, 혈압강하 등 초오 투구꽃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노랑물봉선화: 봉선화 관의 한해살이풀. 산골짜기와 고산지 초원지에
자라며, 유독성 식물이다. 8-9월에 연한 노란색꽃이 핀다.
이상 제가 찾은 독성 식물들입니다. 혹시 산에 가셨다가 위의 식물들의
특징이 보이는 꽃이나 풀은 절대 만지지 마세요^^ 치명적인 독극물이며
동시에 좋은 약초로 쓰일 수는 있다해도 전문가의 손에 거치지 않는
한 위험한 독성 식물들이랍니다.
카페 게시글
┃‥베르연구소
베르의해석
그냥 먹어서는 안되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초 리스트.(셜록 홈즈 전집 부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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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웇나무에 관한 사연을 전에 누가 방송에 보낸 일이 있는데요, 어렷을 적 산에 도토리 주우러 갔다가 실수로 웇나무를 만져 하룻밤 사이에 온몸에 진물이 나고 물집이 나 고생했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집에서 웇닭을 해 가족들이 먹었는데 자기는 먹지도 않았는데 또 피부병이 생기더래요. 그 이유가 ?
웇닭 요리에서 나오는 김을 쏘여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나중에 웇닭 요리를 하지도 않았는데 피부병이 생겨 알아보니 웇닭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칼과 도마와 그릇도 알레르기를 갖는 사람에게는 영향이 간답니다. 그 사람은 그 때문에 10년을 고생했다는데
저희 어머니도 한번 등산가셨다가 옷자락에 옻나무가 스친 이후로 어찌어찌하여 심한 피부염으로 수년간 고생하셨다네요^^ 옻나무의 그 수액때문인데요. 그거 한 번걸리면 정말 오랫동안 괴로워요 ㅠ..ㅠ
의사의 말 "알레르기 주사 몇방이면 치료가 되는데 왜 혼자 고생하셨나요?" 역시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묻는게 최곱니다.
동네 의사들이 그런 거 잘 치료를 하기 귀찮아해서(돈을 더 준다면 모를까라는 식으로.... -_-;;;) 역시, 포항은 촌동네라서 그런가? =ㅁ=;; 그렇다고 서울 올라오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였답니다.
그게 아니고 피해자가 병원갈 생각도 못했다고 하더군요. 집에서도 "웇이 도는건 약도 없다" 해서 검증 안된 민간 요법만 했다나요. 뭘 모르니 병원에 갈 생각도 안한거죠.
!! 그런 일이.... 그것참... -_-;;(나의 약간의 사오정끼였나? ^^;;)
훗~저주할놈이 있으면 잘사용해야겠군요~치사량이 안될정도로 극히 소량만을~훗~ 부대뒷산에 가면 있으려나??훗~저주스러운 자들이여~다들 몸조심하시구랴~훗~
음...근데 저의 아버지는 어렸을때 산에 많이 가셔서 면역이 생겨 진액이 몸을 안 닿는 이상 그냥 잡아도 안걸리던데요..걸리지 안은 사람도 있으니 아껴서 사용하시길....특히 참옻나무는 귀하게 팔수 있으니까 좋은데에 쓰시길^^
그건 체질마다 달라서입니다. 남현님의 아버님께서는 옻나무에 대한 저항성이 지극히 강한 체질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겁니다. 옻이라는 것은 일단 체질마다 반응이 달라지거든요.
그런데요 남현이 아니라 남헌입니다..^^
아~ 나의 실수~~ 남헌님을 남현님으로 보였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