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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와이사랑♡ 미국-하와이주 대표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허새댁이
여러분~ 안녕하세용~~ 되게 오랜만인 것 같네요.^^ 주부의 생활이 시작되니 주말도 바빠서…ㅋ
오늘은 우리 마지막 만남의 날이에요 흑흑.
저 좀.. 웃기죠??ㅋㅋ 막 서운하고.. 계속 글 써야할거같고 그래요..ㅋㅋ
좀 주책 맞아도 그러려니 이해 해 주시고요 ㅋㅋ
오늘은 마지막이니까 예고해드렸던 대로 종합편입니다.
나름 꼼꼼하게 쓴다고 썼는데도 빠뜨린 부분도 있고 궁금해하실 부분들도 아직 조금 남아있을 것 같고 해서 몇 개 추려봅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해외에 한번쯤은 나가시고 해서 별로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첫 편에서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전 처음 나간 해외여행인지라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근데 처음을 여행사를 통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혼자 준비 해서 그것도 신랑까지 데리고 자유여행으로 다녀오는 바람에 걱정이 +∝ !!
그런 점에서 하와이 사랑에서 다른 분들 후기를 통해서 정말 많이 도움 받아서 진짜 많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용^^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건,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입 놔뒀다가 뭐하나 무조건 물어보자. 였어요 ㅋㅋ
제가 한국에서 1달을 넘게 인터넷 검색하며 준비했던 내용들이 하와이에 가서 말 한마디 하니 다 해결되더라고요 ㅋㅋ
아 그리고 앞에 수기들에 사진 몇 개 올려놨어요 참고하시구요~ 시간 날 때마다 중간중간 조금씩 더 보충할게용~
죽 늘어뜨려서 쓰려니까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제가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거 위주로 해서 Q&A로 썼어요~
Q) 하와이 여행 준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 다들 잘 하시리라 믿지만,, 이건 제 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느꼈던 거고 개인적으로 준비했던 순서에요~ 참고만 하셔용~
제일먼저 여권 없으신 분들 여권발급 하시구요 esta 등록하시구요. 본격 준비 들어갑니다.
저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비딩 안했고 익스피디아 통해서 호텔+항공권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항공권 뭐할지 정해지니까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 같았어요. 이건 제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그렇더라~ 하는거니까 참고만 하셔요^^
1. 항공권
제일 먼저 예식이 끝나고 바로 갈지 그 다음날 갈지 정했구요. 그 다음은 몇박 몇일로 갈건지, 일본을 경유할건지 직항으로 갈건지를 정했습니다. 정해지고 나서는 항공권 시간을 확인해서 항공권을 먼저 확보하구요.
2. 호텔
호텔은 와이키키 중심가로 할건지 약간 외곽으로 할건지(≒와이키키비치 중심가로 할건지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부근으로 할건지), 비용이 많이 들어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거나 시설이 좋다는 곳을 선택할건지 비용을 생각해서 그냥 무난한 곳을 선택할건지 정했구요. (저도 그리 생각해서 무난한 하와이 프린스를 예약했지만 조인하와이 직원분도 그러시더군요 와이키키 호텔은 다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에 좋은 곳을 찾아서 갈 필요가 별로 없다고 저도 개인적으로 동의해용 하지만 신행이니까 좋은 곳을 가고 싶다 라고 하시면 고려해보시구요 ㅋ 괜찮으시면 와이키키 중심 호텔 3박 그 외 지역 2박 나누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일정짜기
솔직히 저도 여행 다니면서 일정 많이 짜봤지만 일정대로 한 적 한 번도 없어요.ㅋ 하지만 한국도 아니고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에 처음 방문하는 하와이를 무턱대고 갈 순 없으니 (실행에 100% 옮겨지지 않을 걸 알면서도) 일정을 꼼꼼히 짰어요.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먼저 지도를 보고 위치들을 확인 한 후 동선을 고려해서 짰구요(google지도 들어가면 차로, 도보로 몇 분 걸리는지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첫날은 피곤할거라 생각해서 가능한 한 일정을 다 뺐습니다. 저는 비행기에서도 한숨도 못 자고 하와이에서 첫날에도 제대로 못 자긴 했지만 저희 신랑은 완전 뻗더군요, 첫날 일정은 가능하면 쉬시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여행지들 중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을 우선으로 해서 이동하는 중에 갈 수 있는 곳은 하나씩 끼워넣으셔도 좋겠구요,~ 호텔 조식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ㅋ 아침에 못 일어나서도 못먹겠더라는…ㅋ 호텔 조식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만 웬만하면 먹을거 완전 많은 하와이 구석구석 다니시면서 이것저것 드셔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제가 갈 때 짰던 일정표에요 70-80%는 비슷하게 한 것 같네요~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지만 참고 하셔용.ㅋ
20일(일) 21일(월) 22일(화-렌트) 23일(수) 24일(목) 9:00~ 오아후 도착 라면 라면 IHOP 팬케잌-호텔에서 5분 eggs'n thing-호텔에서 17분 10:00~ 하와이 사랑 시내투어-(팔리 바람산, 주정부 청사, 이올라니 궁전, 카메하메하 동상, 월마트)45$ 와이키키비치 마카푸/라니카이/카일루아 비치 하나우마베이(호텔투어버스) 카피올라니 공원-호텔에서 40분 11:00~ 12:00~ 뵤도인사원 13:00~ 점심(Fook Yuen랍스터-McCully shopping center)-호텔에서 도보 17분 지오반니(새우) 14:00~ 로이즈/야드하우스/아란치노/쇼군 노스쇼어(선셋비치,터틀비치) 점심(마리포사) 15:00~ 호텔체크인 점심(도시락 싸가기) 알라모아나 센터 16:00~ 휴식 와이키키 비치 워크/DFS 갤러리아 할레이바(모아나루아 가든) 하나우마베이(호텔투어버스) 17:00~ 쿠아아이나(파인애플, 아보카도 버거) 다이아몬드헤드 18:00~ 돌 플랜테이션 쉐라톤-폴리네시안(크리에이션)쇼-쉐라톤 프린세스 호텔 19:00~ 저녁(cheese cake factory) 시아오 메인(와이키키) 와이켈레 아웃렛 저녁(부바검프 쉬림프) 20:00~ 와이키키 산책 21:00~ 와이키키 국제시장 탄타로스 전망대
-호텔에서 도보 24분
-하와이사랑 자가용 27분
-입장료7.5$
와이키키에서 20분 소요
코닥 훌라 쇼(10시-11시)
-와이키키 비치에서 도보 6분
(스탠다드-65$)
-호텔에서 도보 23분
/마키노 차야(맥컬리)
4. 음식점
멀리 갔으니까 뭐 먹나 하는 고민 하실텐데요 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웬만한 음식점은 다 맛있을 것 같아요 ㅋㅋ 얘네들은 우리네처럼 ‘장’이 없잖아요. 우리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집집마다 장을 담그니까 그 특유의 맛이 있는건데 얘네들은 음식 간을 맞추는 게 소금 후추 정도? 그러니까 정말 이상한 재료를 쓰는 곳이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하지만 사람 심리가 ㅋㅋ 한 번이라도 들어본 곳이 마음 편하잖아요? 그 멀리까지 가서 혹시나 재수 없어서 맛 없는 데 갈까봐 걱정도 되고 ㅋㅋ 그래서 음식점을 정할 필요까진 없어도 와이키키 비치에 몇 개 알라모아나 센터에 몇 개 이런 식으로 음식점 이름하고 뭐 파는지 정도는 알아가시면 도움이 되지 싶어요~ 제가 선택한 음식 중 베스트랑 워스트 밑에 써 둘게요 참고하셔요^^
Q) 하와이에서 갔던 음식점/음식 중 BEST와 WORST는?
A) 개인적으로 음식점은 마리포사가 1등 부바검프 쉬림프가 2등 치즈 케잌 팩토리가 3등이요~ 신랑은 1등 치즈 케잌 팩토리 2등 마리포사 3등 cheese burger in paradise/(부바검프 쉬림프는 3등 해주고 싶은데 3.5등이라네요 웨이터가 추천해준 새우요리가 너무 짜워서)래요~ Worst는 폴리네시안 쇼(크리에이션 쇼)를 보면서 먹었던 음식이구요.ㅋ
음식으로 따지면 저는 1등 부바검프 쉬림프 I’m stuffed shrimp. 신랑은 치즈 케잌 팩토리 루이지애나 치킨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대요~ 그리고 저희가 유난히 싱겁게 먹는 편이기도 한대요 미국(하와이)가 유난히 짜게 먹는 편이기도 하니까 주문하실 때 너무 짜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바검프 쉬림프에 I’m stuffed 말고 웨이터가 추천해줬다는 새우요리 있죠? 맛있게 먹긴 했지만 그건 정말 짜웠어요 ㅋㅋ 치즈 케잌 팩토리가 그나마 제일 덜 짜웠던 걸로 기억나네요^^
Q) 하와이 여행, 총 얼마 들었어요?
A) 저는 지방출발이라
(부산에서 인천가는 항공권+김포에서 사천 오는 항공권)*2=309,960원(현대카드 프리비아 10% 할인 받은 금액)
(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 1002.2$)*2+하와이 프린스 호텔 5박(512.93)=2517.33$(3,003,708원 환율 1181.4원 적용)
인천공항 면세 루이까또즈 선글라스, 폴휴먼 선글라스=291,070원
첫째날 135.67$ 둘째날 177.95$ 셋째날 856.31$ 넷째날 211.49$ 다섯째날 2275.15$ =3656.57$(어림잡아440만원 환율 1190원적용)
그 외 공항에서 군것질하고 차비에 청소부 아줌마 팁 주고 한 거 등등 해서 어림잡아 10만원 정도
그래서 총! 810만원쯤 썼어요~
Q) 환전은 얼마 해갔어요?
A) 이거 은근 고민되는 일이었는데요.. 어머님께서 폐백하고 절값으로 300달러 주셨구요 동기 오빠가 축의금으로 150달러 줘서 저는 450달러 가져갔어요. 대부분 카드로 결제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쯤하면 되겠다 싶었구요 환율이 1150원만 깨면 아래로 쑥쑥 빠져줄 것 같아서 한참 기다렸는데.. 결국 단기 고점이었던 1180원일 때 갔다 왔답니다.ㅋ 카드 많이 쓰려고 작정했던 저희는 마지막 날 현금 너무 많이 남아서 억지로 썼구요 ㅋㅋ 뭐 분실 안하실 수만 있다면 현금으로 결제하시는 것도 괜찮지 싶어요. 개인차가 있으니까 이건 고민해보시구요^^ 카드는 1인 하나씩은 있으셔야 할 것 같아요. 간혹 카드가 안 읽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아 지금 하와이 가시는 분들은 정말 좋으시겠당.ㅋ
Q) 하와이 여행 갈 때 꼭 가져가야 할 것 들은?
A)항공권 예약은 당연히 하실거고, 여권 챙기시구요 (그런 일 잘 일어나진 않겠지만 혹시나 사본도 하나), 주민등록증(여권으로 갈음하면 되지만 혹시나ㅋ), 하와이 가서 운전 하실거면 국제면허증, 여행자보험(국내에는 AIG랑 삼성화재만 가입 가능한 걸로 들었어요), 저희처럼 캐리어 하나만 딸랑딸랑 가져가는 분들 없을 테니까 캐리어 두 개 가져가시라는 말은 뺄게요 ㅋㅋ 후시딘이랑 밴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우마베이에서 은근 돌에 한번씩 긁혀서 상처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머리가 긴 여성분들은 트리트먼트 하나쯤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외선이 하도 강해서 머리가 개털이 되더라고요ㅡㅜ 그리고 칫솔, 치약, 클렌징폼은 가져 가셔야 하는 거 아시죠? 그리고 신랑 일회용 면도기 하나 챙기시구요. 그리고 비행기 타기 전에 너무 많이 드시면 속 안좋으니까 그런 우를 범하지 마시구요 먹을거 많이 주는데도 심심해서 할 게 없더라고요. 그럴땐 군것질이 최고 ㅋㅋ 저는 땅콩캬라멜 있죠 (입맛이 할매 입맛인지라 아하하하) 그거 챙겨갔는데 그거 까먹는 재미 은근 쏠쏠했어요.^^
Q) 미국 사이즈는 우리나라 사이즈랑 다른데 어떻게 사야 할까?
A) 이건 표를 붙여드릴게요 ㅋㅋ
T-shirts
미국
XS(size2)
S(size4-6)
M(size8-10)
L(size12-14)
XL(size16)
한국
S
M
L
LL
LLL
신발
(남자)
미국
size6
size7
size8
size9
한국
240mm
250mm
260mm
270mm
(여자)
미국
size5
size6
size7
size8
한국
220mm
230mm
240mm
250mm
저같은 경우는 235mm 신어서 6.5 달라 그래써용~
Q) 하와이에서 사온 선물 중 가장 인기 좋았던 아이템은?
A) 1번은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에서 샀던 쿠키요~ 쿠키가 종류가 많은데 초콜렛 발린 놈들은 그리 인기가 많지 않았구요 파인애플이었나 상큼한 아이들 있어요 인기 폭발.ㅋ 2번은 마카다미아 너트.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라고나 할까. 맛있어요 그리고 글 중간에 있을건데 똑 같은 맛이 3개 들어있는 게 있고 (저희는 통에 들어 있는걸로 샀어요) 다른 맛이 3개인 게 있거든요 동생이랑 엄마 말로는 다른 거 3개 들어있는게 맛있대요 ㅋ 그리고 구아바 잼이 되게 맛있다고들 하시던데 저희는 잼이 집에 수두룩 해서 그건 안샀답니다. 참고하셔용.
Q) 세관에 걸리지 않을까?
A) 저도 첫 해외여행인지라 정말 많이 걱정 했던 부분입니다.ㅋㅋ 실제로 1인당 400달러는 초콜렛하고 너트만 사도 넘어가잖아요. 정말 꼼꼼하게 검사하면 안 걸릴 사람 한 명도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쇼핑 했던 목록 하나도 안 빠뜨리고 5일간의 일정에 전부 올려 드린거거든요. 전 일단 안걸렸습니다. 제가 본 바로는 50팀 중에 한 팀 정도 잡는 것 같았어요. 거의 검사 안하는데 무작위인 것 같구요. 신혼부부는 가능하면 패스 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샤넬, 루이뷔통, 구찌, 버버리(요정도 명품은 대부분 알아서 숨기니까 가방을 메고 오는 분이 잘 없었는데요) 코치, 랄프로렌 등 종이가방 많이 가지고 들어오시면 일단 요주 인물이 되어서 한번은 긴장 하셔야 할 상황이 올 것 같구요. 세관원 바로 앞까지 갈때까지는 눈 마주치지 마시고 신랑이랑 이야기하시고요 ㅋㅋ 세관원이랑 혹 눈이 마주치면 못 본 척 빨리 횡 하고 지나가세요 ㅋㅋ 저희는 다행히 안걸리고 나왔는데 (저희 신랑 말로는 세관원이랑 눈 마주쳤는데 잡으려고 하더래요 ㅋㅋ 근데 모르는 척 그냥 횡 하고 나왔다네요 ㅋㅋ) 덕분에? 때문에? 저희 뒤에 오던 신혼부부들 걸려서 그 자리에서 짐 다 풀었다는.. 안도의 한숨 쉬었지만 안됐다는.. 어쨌든 확률적으로 볼 때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구요 저희처럼 캐리어 하나만 딸랑 딸랑 들고 가는 분은 없으시겠죠??ㅋㅋ 저희 부부 짐 많은거 싫어해서 캐리어 하나에 짐을 싹 넣어서 갔어요. 선물 사는 건 생각도 안하구요 ㅋㅋ 정말 바보같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마지막날에 짐 싼다고 고생 좀 했어요 ㅋㅋ 버버리 머플러랑 펜디 백이랑 코치 백이랑 전부 캐리어에 쑤셔넣구요 ㅋㅋ 코치 종이가방이랑 랄프로렌 가방에다가 초콜렛이랑 너트 넣었어요 ㅋㅋ 진짜 다시 생각해도 정말 바보같다는 아하하하하하하 ㅜㅜㅜㅜㅜㅜ
대충 이정도 하면 마무리가 된 것 같은데.. 혹시나 궁금한 사항 추가로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해서 다시 올릴게요^^
아 정말 이제 끝이지 싶네요~
여러분~ 지금까지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재미나다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일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