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에 만난 그리스 6(국회의사당 외)
2008.07.03~14
이번 여행기 남기는것이 쉽지않다. 지금은 02시 20분이 넘었다. 마라톤 동호회 모임에 가서 달리고
술 마시고 들어와서 비 맞은 옷들을 그냥 두기가 뭐해서 세탁기를 돌리고 있다. 덕분에 잠 못자고 이렇게...
신타그마 광장과 함께하는 국회의사당이다. 내나라 국회의사당도 이렇게 앞까지가서 보지 않았던것 같다.
물론, 버스를 타고 지나치면서 보긴했지만 국회의사당을 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을뿐...
1834년, 최초의 헌법이 이곳에서 공포되었기 때문에 헌법 광장 혹은 신타그마광장이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이다. 이곳은 1935년까지 왕궁으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그리스 국회의사당
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그냥 관광객의 입장에서 바라볼 뿐 아무런 느낌도 감동도 없었다. 다만, 아테네
여행의 구심점 역할이 나에게 중요했을뿐이었다.
2008년 7월 4일 16시 41분 19초와 33도를 알리는 표지판이다. 우리나라보다 여섯시간 늦다는데 그럼
그때의 우리나라는 밤이었겠네.
신타그마역이다. 그냥 내 눈에 보여서 찍었다.
그리고 신타그마역쪽에서 바라본 신타그마 광장의 모습이며,
길을 건너기전 신타그마 광장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을 찍었는게 그리스 국기가 기억에 남는것 같다.
이곳은 무명전사의 묘다.
무명전사의 묘를 지키고 있는 위병이 양쪽에 한 명씩 서 있었는데 에브조나스라고 하는 민속의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그 에브조나스란 민속의상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었다. 뭐, 그릿스 각지에 전해져
오는 축제와 춤의 의상이라고 여행책자에 적혀있는데 그리스에서는 어떤 축제가 있는지를 모르는데...
무명전사의 묘를 지키는 위병들의 교대식은 우연히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을때 잠깐 봤는데 예전 영국
버킹검 궁에서의 위병 교대식이나 대만에서의 위병교대식 등 모두들 별로 신선하지 않고 재미는 없었던것
같다. 굳이 여행중 계획을 세워서 위병교대식을 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일단 반대입장이다.
국회의사당에서 조금 걸어가면 러시아 교회를 만날수 있다. 러시아 교회는 러시아사람이 세웠는지
이름이 러시아교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책자에 있고 가까운 곳이어서 찾아갔는데 외관만 봤을뿐이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더 가면 영국교회가 있다. 그러면 영국교회는 영국사람이 세웠는가? 나는 모르지.
본래 여행전 계획한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해가는 편인데 이 두 교회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물론 이집트 여행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자료수집에 열을 올렸지만 이번 그리스 여행에서는 반의반도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인것 같다.
어헝,,,어랍쇼. 글을 쓰고나서 세.간.다를 보니 러시아 교회에 관해서는 몇 줄이 있었네. 러시아 교회를
아기오스 키로디모스 교회라고도 한다는데,,,
러시아 교회, 영국교회를 거쳐서 걸어가다보니 국립정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피곤한 몸을 잠깐
휴식차원에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가볍게 일 잔만 했을뿐 이곳을 거닌다거나 그런 행위는 하지않았다.
이때까지는 몰랐지만 국회의사당, 교회들, 국립정원, 아크로폴리스, 제우스신전 등 혹시나 다음에
가게된다면 아주 예쁜 루트를 그릴수 있게 되었다.
나랑 코렐리형은 요놈이 뭔지 맛이 맹숭맹숭하다고 맛 없어 했고 리유형은 부드럽다고 좋아한 맥주다.
어느나라를 가든지 맥주를 맛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곳 그리스는 맥주의 종류도 거의 없고 맛도
그저그런 느낌이어서 맥주에 관해서는 많이 아쉬운 여행이었다.
한국을 떠나서 두바이로 두바이에서 잠깐 놀고 다시 아테네로오는 동안의 시간에서 오는 피곤한 모습을
위의 두 사진으로 알수있는것 같다...난, 본래 깜한 얼굴이지만 괜히 썬크림 발라서 이상하고 코 형은
땀에 쩔은 모습이고..ㅋㅋ
자, 짧지만 잘쉬었으니 무거운 배낭을 맘 편하게 둘 수 있는곳과 내 몸을 편하게 쉬게해줄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자고...
첫댓글 이를 때만 혼자 사는게 부럽당...ㅋㄷ 울 딸 이 사진 보더니만 또 비행기 타령하고 있다... 이번엔 후쿠오카를 노래하고있다... 이번 달에 열씨미 벌어서 9월쯤 또 보내줘야 될듯... 엄마랑 8살되면 로마 갈꺼란다... 열씨미 펀드에 돈 넣달란다,, ㅜㅜ 언제 한 번 형이랑 같이 여행갈 기회가 있음 진짜 좋겠다... 주왕산 이후론 한 번도 없네/// 무더운 여름 건강 잘챙기고, 션하고 즐겁게...
긍께 얼른 마나님께 허락을 득하시옹...함, 놀러가보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