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장항선 2탄
(부제 : 2007년에 사라지는 것들, 첫번째)
이번 2탄에서는 올해 이설되는구간, 혹은 영업중지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답사에 나섰다 이번에 올해 이설되는 구간, 온양온천~신례원, 주포~남포, 장항역이 이설이 된다. (참고로 이것은 철도시설공단에 전화를 걸어서 알아낸 것이다). 이번에는 장항선 선장역과 대천시내구간, 장항역 일대, 도선타고 군산으로 간후, 개정역에서 사진을 찍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 날씨도 짖궂기도 하지만 - 가을에 대형급 태풍에 가을 답지 않는 비도 많이오고, 그리고 중간에 일도 생겨서 예정일보다 약 6일이 늦었지만. 다행히도 구름 다소 낀 하늘, 즉 날씨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여서, 무난히 답사를 마치고 왔다. (생각해보니 추석연휴에 답사를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날에는 날씨의 변덕이 무지 심했었고, 차도 많이 막혔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1. 간선버스 752번 역촌중앙시장(05:01) -> 서울역(05:22) : 900원(교통카드) 집에서 4시 55분정도에 나서,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선진운수 752번 버스를 기다렸다. 약 5~6분뒤에 버스는 도착했다. 새벽이여서 그런지 차들이 막힘이 없고 시원시원하다. 평소보다 10~20분정도 빠른 20분에 주파하여 서울역에 도착하였다.
2. 서울역에서 열차를 대기를 하며 잠시 서울역에서 아침거리를 사고,(컵라면은 집에서 가지고옴), 오늘 필요한 표를 발권을 받고, 그 다음에는 로지스조회와 시내버스노선을 확인한 후에, #105열차를 타러 간다.
KTX105열차, 서울역에서 출발대기중... 컵라면을 들고 있었던 관계로, 매우 흔들림이 심했다..
3. #105 서울역(05:50)->천안아산역(06:29) (일반실,18호차) : 6,800원(주말운임,장애 1-3급할인) - 아침식사(1,000원) 편의점표 김밤 이 열차는, 서울역을 05:50분에 출발하여, 광명, 천안아산, 대전, 동대구. 밀양, 구포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KTX열차이다. (다시 말하면 전역정차 KTX, 작년부터 이런 편성이 꽤 많이 등장했다) 천안아산역에서 장항선으로 환승하기 편하도록, 18호차로 배정받았다.
열차를 타자마자 나는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침식사는, 컵라면과 서울역 인근 편의점에서 구입한 김밥으로 하였다. 식사후에, 오늘 어떻게 답사를 할것인지 대한 순서를 정하고, 천안아산역에서 하차였다.
4. (천안)아산역에서
천안아산역에서 하차하니, 바로 환승할 곳이 나온다. 쭉 내려가면 아산역 승강장이 금방 나온다. 생각보도 환승이 - 전산에서 젤로 가까운 곳으로 좌석을 배정해주기에 -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다만, 명절이나 피크타임 이런때는 아무래도 좌석을 먼 곳으로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기에, 좀 많이 걸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1551열차를 아산역으로 들어오고 있다.(첫차부터 봉고차...) 이열차를 타고 온양온천역으로 이동한다.
5. #1551 아산역(06:52) -> 온양온천역(07:02) (일반,2호차) : 300원(주말운임, 장애1-3급, 환승할인) 새로 뻥뻥뚫린 장항선 신선을 구경하니 어느새 온양온천역에 도착하였다. 여전히,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 걸음을 재촉하였다...
선장역 가기전에 한번 온양온천역 역사를 찍어보았다... 왠지 기존역사가 너무 협소하지만 나름대로 정겨운건 무엇일까?? 어찌 되었든, 나는 선장역을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6. 42번 버스, 온양온천역(07:20) -> 한국콘도(07:45) : 1,100원(현금) 07:10분차를 타려고 했으나, 버스는 가고 없었다. 그래서 10분 기다린 뒤에 버스를 탈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된 코레일교통 카드를 찍으려는 순간, 왠걸? 비인증카드가 뜬다 -.-;; 결국에는 현금승차를 할수 밖에 없었다. 약 25분정도를 달리리 가로수가 나왔다.
7. 선장역에서(07:45~08:30) 선장역은 장항선에서의 대표적인 간이역이라고 할수 있다. 처음 장항선을 타 봤을부터 뭔가 필이 확 꽃치는 역이었다
특히 가로수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아름다운 간이역인데,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찍어보는 사진을 보니 좀 불만족 스럽다. 여러군대 포인트가 더 있을것인데. 생각보다 여러각도로 찍지는 못했다.
다만 가을을 만끽하는데는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로수를 쭉따라 선장역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때 마침 무궁화호가 지나가고 있었다. (오늘 본 무궁화호중에서 유일하게 봉고차가 아닌 열차였다)
철길을 건너서 도고온천방향으로 찍은 모습...
풍경이 조금 안 맞는 선장역 역명판(참고로 작년 5월에 촬영) 따로 찍어둔게 있으나 irail.net에서는 인식이 안되어 이것으로 올림.
선장역은 버스정류장 비스무리하게 생겼다...
올 6.1일부터 선장역은 모든열차가 통과한다. 하긴 선장역의 운명도 올해로 끝이니...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의미가 있을것이라...
도고온천역 방향으로 찍어본, 선장역 전경
구름이 잔뜩 끼어있찌만, 동이트는 선장역
벼와 갈대
등교를 하는 아이들.
온양온천역 방향으로 찍어본 선장역 전경, 구름이 있으니 보는 맛도 색다르다.
곡선과 새마을호, 그리고 코스모스!!
이 열차를 마지막으로 선장역에서 자리를 뜬다. 원래 계획은 도고온천역으로 이동해서 또 다른 포인트를 공략하고 싶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포기하고 도고온천역으로 가서 열차를 대기하기로 하였다.
8. 42번 버스 한국콘도(18:40 ) -> 도고온천역( ) : 1,100원(현금)
9. 도고온천역에서 주위에 온천같은건 있지 않고, 그저 평범한 시골이 있는 그러한 역이다... (오히려 선장역이 도고온천역이라고 불리어야 맞지만, 어찌된 이유인지는 -.-;;) 이역도 올해 멀리 이사가는 역이라 한번 세세히 찍어보았다.
도고온천역 전경
역전그룹의 일원 - 역전이용소
역전그룹의 일원 - 역전 슈퍼
도고온천역 역사안 의 매표소, 그리고 시간표와 운임표
탁자와 의자, 넷이서 이야기를 할떄 적당하다!
여행객을 위해 도고온천역의 배려가 느껴진다. 푹신한 쇼파에 센스있는 돈방석!!
도고온천역 역사의 전경, 장항선에서는 이러한 역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수 있다 (단 올해까지... 내년에 생기는 역사는 죄다 유리궁전(?)이다...)
도고온천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1553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10. #1553 도고온천역(09:24) -> 대천역(10:41) (일반실,2호차) : 2,000원(주말,장애,포인트) 이 열차를 타고, 대천역으로 이동!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였다. 여러풍경들을 찍었다.
(신)신례원역으로 보이는 곳. 요새는 역사를 무지 크게 지어 놓는게 보인다. 올해는 온양온천~신례원역까지 이설이 되는거 같다.
신례원역의 치장은 해바라기다... 호박에 이어서...
예산역의 치장은 홀쭉한 박으로 하는 듯.
홍성역에서의 교행, 중련하는 기관차의 편성은 시멘트화차가 대기하고 있다.
청소를 지나서, 한번 찍어봤다. 이젠 선로도 깔은거 같다. (대천 구간도 올해 이설이 확정된 듯)
대천 시내 진입구간이다. 원래는 직접가서 찍으려고 했지만, 열차를 타면서 찍는 것으로 만족한다. (배터리가 떨어지는 소리에... 포기를)
대천역에 도착하였다. 대천역의 전경... 장항선역에서는 가장 큰 이용객을 자랑한다는 대천역이다.
관광도시라서 그런지, 서울의 신촌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장항선 제 1도시 답게 말이다. 길 건너 롯데리아에서 점심거리를 구입한다.
11. 점심식사 롯데리아 대천점 불고기버거세트(4,000원)
배터리의 압박떄문에,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다. (예비 베터리를 바꾸기도 뭐해서... 롯데리아 사이트에 올라온것을 대신한다). 참고로 실제로 받아보면, 그렇게 햄버거가 크진 않다.
12. 보령시내버스 현대증권 대천점(11:00) -> 주교면사무소(11:10) : 1,050원(카드) 보령시내버스는 다행히도 철도회원카드로도 교통카드 인식이 가능하다.
13. 주교역에서(11:10~11:40)
주교역터, 팻말은 없고 터만 남아있다. (장항방향) 좁디 좁은 승강장만이 역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신선과 구선의 교차,
봉고차가 지나간다. 길을 비켜라!
! 용산으로 올라가는 우리의 봉고차!
건널목을 건너서 사진 한방 찍어보고...
객차형 새마을호... 그리고 갈대!!
14. 보령시내버스 주교면사무소(11:40) -> 대천역(11:50) : 1,050원(카드) 새마을호가 지나가자 대천역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이번에는 열차지기님 알려주신, (지도를 참조해보며) 건널목에 갔다...
15. 보령시내버스 감초당한의원(12:00) -> 보령시보건소(12:10) 1,050원(카드) 으흠 지도에서 애기한 지점에서 벨을 당기더니... 조금 더간 지점 (동지역이 아닌) 면지역에 있는 정류장으로 내려간다.... 상당히 걸어갔다....
16. 어느 한 건널목에서(12:20~12:40) 열차사랑 - '열차지기'님이 말하신 건널목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장항선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나는, 뭐 그런 건널목중 하나이긴 하다. 군데군데 보니 신장항선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기도 하다.
용산방향을 찍어봤다. 멀리 대천시내가 보인다.
장항방향, 파란 하늘이 보인다!
굽이굽이 버스가 지나다닌다.
신 장항선의 흔적, 내년에는 이 길로 기차가 다니겠지?
봉고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1)
봉고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2)
이번에는 코스모스 있는데서 한번 찍어보았다.
내가 보기엔 이것이 제일 잘 찍혔다고 생각하는 사진. Best라고 생각이 든다. 가을의 장항선을 잘 살리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이^^
17. 철교근처 건널목에서 건너가보니, 걸어가도 되겠다 생각해서 대천역까지 걸었다! 관계자 분들꼐 말씀을 드리고 촬영하였다. 빠르게 찍고 철교로 이동하였다.
철교 근처 건널목에서 한번 촬영을~!
서울방향으로...
장항방향으로...
18. 대천철교에서
다리인데, 좀 특이한 다리이다. 여기서도 철교가 잘보여서 촬영하였다.
대천철교에서 전경
화물열차가 지나간다(1)
화물열차가 지나간다(2)
나중에 생각해봤지만, 대천역에서 한시간 지냈을 거라면, 차라리 대천철교에서 1시간정도 죽치고 사진을 계속 찍는것도 어떘을까 싶었다.
19. 대천역에서 좀더 자세한 구간을 촬영하려고 했으나... 배터리의 압박으로 인해 포기했다. (그러다가 나머지 구간 촬영 못하라...) 때 마침 TV에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재방송 하는데... 이거나 보자 했다. 대천구간은 여기서 만족하고 1157열차가 들어올떄까지 재방송을 관람하였다.
20. #1557 대천역(14:38) -> 장항역(15:28) (일반실,2호차) : 1,600원 (주말,장애,포인트)
#1557열차의 등장, 이번에도 봉고차이다!!! (그러고 보면 하행 4연속 봉고차 릴레이??)
장항역에 도착하였다. 승강장의 모습도~! 컷~!
올해면 다시 못볼 무궁화호 행선판
올해면 다시 못볼 새마을호 행선판
장항역 전경! 이것도 마지막이다!
21. 도선 장항도선장(15:50) -> 군산도선장(16:05) : 1,500원 과연 내년에도 이게 있을까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배에 오른다.
장항 도선장 터미널 전경
정박하고 있는 군산~장항간 도선
도선의 내부!
열차사랑의 열차지기님이 증정하신 시각표, 오늘 이용한 승차권들이다. (참고로 장항~군산 승차권은 금방회수당했다. 그냥 가지라고 하면 안되나 싶더라는...) 특히, 곱동이님 꼭 올리라고 해서 올린다!!!
군산으로~~(1)
군산으로~~(2)
군산으로~~(3)
군산으로~~(4)
군산으로 도착!!
당초에는 군산내항일대를 돌아보려고 했으나, 길이 복잡한 관계로 포기를 하고 개정역으로 향하기로 하고, 택시를 찾았다. (의외로 도선장 주변에 택시를 잡기가 어렵다는)
22. 택시 군산도선장(16:15) -> 군산역(16:25 ) : 2,500원 운 좋게도 도선장 주변에 택시가 정차되어 있어서, 전화번호가 적혀있기에, 전화를 걸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군산역으로 이동하였다.
군산역에 도착하다. 개정에 가는 버스에 오른다. (군산역의 이런 모습도 올해면 끝이니 한번 더 사진을 찍어본다)
23. 군산시내버스 25번 군산역(16:40 ) -> 개정파출소(16:55 ) : 1,050원(카드)
24. 개정역에서 올해 말이면은 여객열차를 볼수 없게 될 것이다. (기존 군산역의 여객기능이 신군산역으로 이전) 그래서 사진이나 남아보자 이런 생각으로 개정역에서 열차를 타기로 하였다.
개정역 이정표. 로마자 표기 개정때문에 바꾼 흔적이 보인다.
개정역도 버스정류장 처럼 비슷하다.
열차 시간표, 과연 올해 말에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나무 한 그루와 정지판 (익산역 방향)
2172열차, 개정역 진입
25. #2172 개정역(17:26) ->익산역(17:52) : 300원(포인트,장애,환승할인) 개정역을 출발할떄 전화가 왔다. 아버지 께서 로또를 사오라고 하셨다 익산역에서 내리자마자 복권방 찾아 로또를 구입하였다.
26. 익산역에서(17:52~18:12) 여기서는 주로 1104열차와 1126열차의 병합이벤트를 찍었다. (나도 이거 때문에 이번에는 1104열차와 환승을 하게 되었다)
먼저 여수발 1126열차가 먼저 도착하였다. 코마개를 열고, 1104열차를 맞을 준비하였다
1104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합체하려고 하는 순간!
합체 완료!(병합 완료)
27. #1104 익산역(18:12) -> 용산역(21:05) (특실,10호차) : 15,000원(주말,장애,1-3급,쿠폰) 저녁식사 식당차 햄벅스테이크 도시락(9,000원)
식당차에서 괜찮아 보이기에, 햄벅스테이크를 시켰다. 가격에 비해서는 최악이긴 하지만(?), - 전에 다른사람이 찍은거 봤는데 좀더 부실해졌다는 느낌이... 그래도 리필이 되기에 리필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한번 리필을 했더니 거의 배부르다. (김치,밥,국,물은 리필이 가능하다)
폭탄 특실이 아닌, 레그시스트가 달린 특실이다. 이어폰을 들으면서 편안히 잠을 청했다.
28. 지하철 용산역(21:20) -> 종로3가(21:40) -> 연신내(22:00) ->구산역(22:10 ) : 무료(장애인) 500원짜리 PC방에 가서 간단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고, 로또번호를 맞추었다. (심부름 삼아서 했지만... 역시 꽝!!!!!!!!!!!!!!!!!!!!!!!!!!!!!!!!!!!!!!!!!!!!!!!!!!!!!!!!!!!) 간단한 검색을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대자로 뻗었다. |
첫댓글 긴 여정 잘 감상했어요...부러워하면서...근데 지금 다 그만두고 컵라면에 김밥만 눈에 띄었어욤...ㅋㅋ..배가 고파있는 상태라서....죄송~! 부럽습니당~!! ^^
여행기 잘 감상하였습니다!. 나도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