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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북한 김정일·정은父子, 조선인민군제851군부대 방문
2010년 10월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로동당 창건 65돐(10월 10일)을 앞두고 후계자인 삼남 김정은(正恩)과 함께 미사일 기지로 알려진 조선인민군 제851군부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등장...<조선중앙통신>은 9월 28일 새벽 1시경 "김정일 동지께서 27일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 제0051호를 하달하셨다"면서 "명령에는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되어 있다"고 밝혔었다. 또한 29일 새벽 4시경에는 김정은이 전날 열렸던 로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사실과 더불어 당 조직개편 사실을 보도했었다.
10월 5일자 <조선중앙통신> 뉴스는 조선로동당 대표자회 이후 나온 김정은의 활동과 관련한 첫 보도이다. 한 남한의 언론은 북한전문가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의 시발점이 선군 정치임을 보여주는 것"라고 했다고 전했다. “선군 정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남한의 보도가 너무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정은이 참석한 이날 훈련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훈련 시작 구령이 내리자 각종 지상포들의 위력한 화력 타격과 구분대들의 치밀한 협동에 의하여 적진은 송두리째 날아나고 적 집단은 삽시에 소멸됐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훈련을 지켜본 김정일이 "강철의 정예대오, 무적의 대군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은 금성철벽이며 조선로동당의 혁명위업은 필승불패"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훈련 현장에는 리영호 총참모장(차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차수),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대장) 등 군부 실력자들를 비롯해 김정일의 여동생인 김경희와 남편 장성택 부부, 최영림 내각총리,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비서 등 조선로동당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그런데, 강원도 안변군에 위치한 제851군부대는 북한이 2006년 7월 5일 로동·스커드 미사일 6발을 발사할 때 사용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부대는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이후에만 6차례 ‘현지지도’한 곳이다.
앞으로 안변군은 뉴스 거리가 될 전망이다. 안변군은 강원도의 북동부 동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동부는 통천군, 서부는 법동면, 남부는 고산군과 회양군, 북부는 원산시 동해와 잇닿아 있다. 안변군은 함경남도에 속하였다가 1946년 9월부터 강원도에 속하였다. 동쪽에는 태백산맥을 이루는 양새봉(802m), 황룡산(1,268m) 등이 솟아 있으며 서쪽에는 백암산(1,225m), 남쪽에는 장수봉(972m) 등이 솟아 있다. 북부에는 안변벌이 펼쳐져 잇고, 해안선은 단조로운 편이며 앞바다에는 우미도가 있다. 그리고 郡內에는 남대천(안변)과 금화강, 학천강이 흐르고 있다. 명소로는 보현사, 가학루, 옛무덤군(룡성) 등이 있다.
[사진설명]미사일부대 찾은 김정은과 김정일… 김정일(앞줄 가운데)이 미사일 부대로 알려진 인민군 제851군부대 훈련을 참관한 뒤 수행원, 부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삼남 김정은(왼쪽 세번째)도 보인다. 앞줄 왼쪽부터 신원 미상의 장성,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정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정일, 최영림 내각총리, 김기남 비서, 최태복 비서, 김경희 경공업부장, 박도춘 비서/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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