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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는 게 놀라와요.
해남은 정말 아름다운 곳
이었어요. 대부분의 촬영
을 해남에서 한 영화 엄
마에 출연한 고두심씨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말이다.
무엇이 그렇게 아름다웠을까.
항상 대하는 해남의 산천에 무딘 우리들과는 달리 영화 엄마에
출연한 감독과 영화인들은 감탄에 또 감탄을 했다.
청정 해남, 그저 스쳐 지나가는 거리와 산천, 그리고 들녘은 영
화인들의 말을 떠나 외지인들에게는 그저 아름답고 소박한 농
촌 지역이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지난 1일 영화 ‘엄마’ 시사회가 해남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고두심씨는 고향에서 느끼던 감동과 인심
을 해남에서 다시 맛보게 되었다며 해남의 아름다운 산천과 더
불어 해남의 인심에 감동했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시사회가 열린 문화예술회관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군민들로 북적거렸고 시사회가 시작된 오후 7시에는 대강당의
통로까지 인파가 가득 차 대 호황을 이뤘다. 흔치 않는 시사회
가 우리지역에서 열린데다 영화 엄마가 우리지역에서 대부분
촬영됐다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예상외의 호응에 감동한 영화
출연진들은 영화 촬영 내내 해남 사람들이 보내준 인심에 강한
인상을 받았는데 시사회까지 높은 관심을 보여줘 또 한번 감동
했다고.
이날 참석한 군민들은 흔히 보아왔던 해남의 정경이 영화속에
서 조명되는 것이 못내 신기했고 각 장면마다 저곳이 어디일까
를 생각하는 묘미가 있어 영화보는 재미가 색달랐다고 말했
다. 특정 장소나 새롭게 시설한 세트장이 아닌 해남의 산천 자
체가 영화촬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해남은 배용준씨와 손
예진씨가 출연하는 영화 ‘외출’도 촬영장소로 이용됐다.
이날 영화 출연진들은 많은 부분을 촬영했던 황산면 병온리
홍순근씨댁 할머니를 시사회장에 초청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
다.[해남신문] |
첫댓글 개봉했나? 보러가아지. 요즘 '친정엄마'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아마도 손수건 몇 장은 필히 지참해야할 것 같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