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크메르의 세계 2010-3-8
태국 2010년 3-4월 정국 뉴스클립핑 4
아피싯 태국 총리 호주방문 취소 / 태국정부 보안법 발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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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FP) 친탁신계 붉은셔츠 회원들의 집회모습. |
○ AP 2010-3-8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는 월요일(3.8) 3월 13-17일 사이에 예정된 호주 방문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 이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친 탁신계 붉은셔츠 운동(UDD)이 예정한 시위계획에 따른 것으로, 불안한 상황을 지켜보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힘.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안보담당 부총리는, UDD가 이번 주 금요일(3.12)부터 시작할 "100만인 행진"을 대비해, 정부가 "사회보안법"(Internal Security Act: ISA)을 발동할지 여부를 화요일(3.6)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 밝힘. 이 조치가 승인되면 질서유지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음. 수텝 부총리는 "우리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몇몇 그룹들이 폭력을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발언.
(원문보기) "Thai PM calls off Australia trip ahead of protest"
○ The New York Times 2010-3-8
태국 정부는 금요일(3.12)부터 예정되어 있는 UDD 시위계획에 맞춰, 군대를 동원하기 위한 보안법 발동을 계획 중. 빠니딴 왓타나야꼰(Panitan Wattanayagorn) 태국정부 대변인은 화요일 현재 상당수의 무기들이 분실되어 정부가 조사중이라고 발표. 이 무기가 이번 주말의 방콕시위에 사용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함. (원문) "Thailand to Impose Security Law For Rally"
(최신 진행상황)
태국 범죄단속국(Crime Suppression Division)은 2010년 3월 3일 세뎅 장군(상단사진의 우측인물) 최측근 동지로서, 유-튜브에서 "K통"(K-Thong)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뽄왓 통타나분(Pornwat Thongthanaboon: 상단 사진의 좌측인물)을 선동죄로 체포했다. 2월 27일 이후 방콕 일원에 폭탄 투척설 등의 언급을 한 혐의이다.
태국 육군의 캇띠야 사왓디폰(Khattiya Sawasdipol, ขัตติยะ สวัสดิผล) 소장은 "세뎅"이란 별명으로 더 유명한데,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자이다.
태국 범죄단속국은 토요일(3.6) 이전의 불법무기 소지 관련 명목으로 일단 세뎅 장군 및 그의 지지자 6인을 구속했다. 하지만 "K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이들이 3월 8일(오늘) 보석으로 풀려났음.
3월 8일 현재 태국 정부는 상당량의 무기류가 분실됐다고 발표. 방콕시위에 사용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힘.
* 사진은 모두 The Bangkok Post의 자료들이다. 하단 사진은 구속중 포착된 세뎅 장군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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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집권 세력이 점점 위기 의식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사회보안법이 한국의 비상계엄령과 비슷합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군대를 질서유지에 동원할 수 있는 조항이 있는 모양입니다.. 과거 노란셔츠나 붉은셔츠 시위때는.. 일부 지역에 "비상조치"를 실시해서, 그 지역에 군대가 출동했다고 한 사례는 종종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계엄령은 지역 계엄이든 전국계엄이든.. 일단 발령되면 관할지역의 모든 권한이 계엄사령관에게 넘어가는데... 태국의 경우, 뭐 그런 내용은 안 보이더군요.. 그냥 군대가 직접 시위대와 맞설 수 있는 그런 사례만 보입니다... 나중에 또 공부를 더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