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경쟁적 여수-제주 노선 신규 취항이 이어지고 있고, 배편으로는 호텔급 시설을 자랑하는 신규 선박이 취항을 앞두고 있어서다.
지난해말부터 여수공항의 신규 취항이 확대되더니,
기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여수~제주간 노선을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잇따라 신규 취항 코스로 선택했다.
지난 4월부터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19일부터는 진에어가 신규 취항 계획을 알리면서 여수-제주 노선은 3파전을 띠게 된다.
대한항공 역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중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여수-제주간 항공 노선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4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시작하면 운항스케줄 또한 다양해 져 제주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수요 확대와 함께 제주 여행 스케줄의 기대감을 키우는 것은 크루선급 대형 여객선의 신규 취항이다.
최근 새롭게 건조를 마친 한일고속의 ‘골드스텔라호’가 오는 29일 첫 취항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럭셔리 카페리’라는 컨셉으로 제작돼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크루즈 여행급 즐거움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편의를 위한 공용 공간을 더욱 여유롭고 편리하게 구성하고 레스토랑, 카페, 게임룸, 키즈룸, 안마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골드스텔라’ 의 운항시간은 여수발 01:40, 제주발 16:50이며, 제주발은 매주 토요일, 여수발은 매주 일요일 정규 휴항이다.
5시간 내외의 운항시간이 다소 부담이지만, 새롭게 제작된 신규 여객선인만큼 선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를 찾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타지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잇따르고 있는 여수-제주 노선의 다양한 선택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