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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스크랩 화학공장..나의 피부
장혜숙 추천 0 조회 25 09.09.24 00: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희태는..
나를 보기를..면도,목욕,긁기,화장등..요구하는 것은 많아도 주는 것은 별로 없는 양파 껍질이나 소시지 포장지정도로 생각한다.(무식하게 말이다)
 
나는 희태가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을 하고있다. 희태는 내가 정교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 존재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최소한 한가지 중요한 일은 한다.
우리몸속에서..이것이 모자라면 암 발병률도 높고, 퇴행성 관절염도 쉽게 찾아 든다. 바로 비타민-D의 합성이다.(이글 읽은 00님은.. 시댁 마당에서 훌딱벗고 썬텐하지 마십시요, 동네사람들이 훔처 볼까 우려스러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희태가
붕알에서 만들었다구 자랑하지만..남성호르몬도 내가 활성화시켜 주며,나는 세균 침투을 막고 혈압조절을 돕고 있으며, 특히 수분관리 이쪽도 내전문이다.(내가 수분을 제대로 막아주지 않는 다면..희태가 물에 들어 가면 물먹은 하마 몸집이 된다).
 
나는 복잡한 신경계는..통증,촉감,열,추위를 탐지하구 그 결과를 즉각 ?에게 보고하는 전선(前線)이라구 부르지만 나는 성벽이라고 불리는 게 맞다.
 
나는 여러가지 모양을 하고있다.
빛나리 방지용인 머리카락과 손톱,발톱,뒷굼치 군살,사마귀등.. 이 모두가 나의 변신이다.

skin01.jpg


 
내가..
표피,진피,피하조직 이렇게 세겹으로 이루어저 졌다구.. 삼겹살하고는 비교를 하지 말고..
 
표피
뱀이..허물을 벗듯 얇게 벗겨저 나오는 부분인데..뱀은 한순간에 벗어 버리지만 나는 표피의 가장 깊은 곳에서 매일 생성되어 밖으로 밀고 올라 오면서 딱딱한 각질층으로 변화가 되는데.. 생명은 없다(그런데 여성들은 수십만원짜리 화장품을 그곳에다 왜 바를 까?).

표피가 이렇게 한번씩 바뀌는데는
27일이 소요되나..비정상적으로 5일만에 바꿔지는 것을 건선이라구 한다.(00님은..목욕하구 3일만이면 또 떼가 밀린다구..함부로 떼밀지 마세요,각질층이 벗겨지면 보습작용을 하지 못하여 거친 피부가 됩니다.)
 
피하 조직에 대해 선..
별로 할 말이 없다 ,내부조직에 대한 충격흡수장치 역할 체온을 보존하는 단열제 역할,그리구 보기좋은 곡선美 각선美를 위해 여자들에겐 그무었보다도 중요하지만..피하(皮下)조직이란?한문 그대로 피부 아래층으로.. 학자들에 따라서는 피부로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의 질긴 가죽 진피에 대해서 알아 보자.
진피는..모든조직을 담고있는 튼튼하고 탄력성이 있는 자루다.지방질이나 혈관들이 불쑥 불거저 나오거나 흘러 내리지 못하도록 한다.
 
새끼손톱 크기의 진피 아래는..
약 100개의 땀샘,3,6M의 신경,수백개의 신경종말,10개의 털주머니,피지샘 15개와 90Cm의 혈관이 들어있다.
 
나의 복잡한 혈관망이 흥미롭다.
희태가 무더위 속에서 운동을 하면..나의 혈관들은 붉게 상기되어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반대로 추운날씨엔 그와 반대현상으로 피는 희태의 몸안에서만 돌아 나는 창백해 진다. 나는 또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화가난 희태가..소리를 지를 때는 내가 혈관을 활짝 열어 놓아 붉게 되고,희태가..밤에 입에는 칼을 물고+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카락이 긴 여자를 봤다면..내가 혈관을 닫아서 싸늘하고 창백하게 질릴 것 이다.
 
내가 땀을 흘리면서 체온을 관리한다는 것 쯤은 삼척동자도 알지만 서도..희태는 정상체온 37도C에서 상,하로 몇도만 변화해도 죽어 버린다.나는 이것을 관리하려고 200만개의 땀샘을 가지구 있다.(체온 제어는 뇌속 시상하부에서 담당함) 
 
이많은 땀샘들이
하나 하나 작은 관으로.. 진피속 깊숙히 박혀 있으며, 12M의 도관이 피부 표면을 향해 솟아있다.(이 도관들의 길이를 합치면.. 10Km가 넘는다.)
 
혈액속에서..
물과 소금 그리고 그밖의 노폐물을 걸러 내기 위해서는.. 나의 땀샘들은 쉬지 않구 일하고 있다. 희태가 땀을 흘리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날씨에도 하루 250ml의 땀을 만들어 내는데..땀과 소변은 97%가 같은 물질이고, 3%가 다른 물질이다. (참고로= 희태가 축구경기 1시간 반 뛰었다면.. 약 7리트의 6,3Kg의 수분을 잃게 된다.)  
 
한편 땀샘들도..
정서적 자극에도 반응을 보인다. 희태가 불안해 하면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많이 흘러나와 증발하므로 ..곧 찬기를 느끼게 된다.(공포를 느끼면-손바닥이 축축해 지는데.. 손바닥에서 땀이 다 났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다) 
 
그리구 내 존재의 의무,아니 가치가 의심스러운 피지선이라는 게 있는데..이것도 수많개가 반액체형의 기름을 만들어 내는데..그대다수가 모낭 옆에 붙어서 털과 그주변에 기름을 공급해 준다.(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는..여성 호르몬이 풍부하게 분비되는 젊은 여자로서 건강한 여자라구 보면 100%맞다)
 
털가죽으로 뒤덮혀있던 희태의 원시조상들에게는..
이 기름샘들이 보다 쓸모있었으리라 짐작이 되고도 남는 다. 그들의 털에 방수처리를 해주고 방온 능력을 높여 줬겠지만..그러나 오늘날은 이 기름샘들이 말썽의 근원이다. 이 기름찌꺼기 땜에 나의 털주머니가 막히면.. 세포 찌꺼기가 모여 젊은이들의 특별한 고민거리인 여드름과 하얀 구진이 생긴다.(대부분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가면 소멸되지만, 악성 여드름은...P52유전자의 단백질이상으로 찾아 온다니 ..유전자적 치료가 올바른 치료방법입니다).
 
이제 내가 털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1Cm제곱에 10개의 모낭을 가지구 있으며 그 하나 하나가 깊숙히 박혀있는 구근모양의 모근과 모근에서 밖으로 뻗은 모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모낭들은 쉬지 않구 털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죽은 세포는 표면으로 밀어 낸다 .나는 멜라닌이란 색소를 만들어 내는 흑세포도 수백만개를 가지구 있다. 멜라린은.. 희태의 피부색과 눈동자 색깔 그리고 털의 색깔을 결정하는 물질이다.(멜라린이 모자라면 희태는 피부,눈,털이 하얀 백자환자가 된다).
 
멜라린
주로 보호적인 성격을 지닌 물질로 태양광선중 인체에 위험한 요소인 자외선을 막아 낸다.희태가 하루죙일 밖에 나가 있으면 나의 색소입자들은 나의 표피 밑마닥에서 밖으로 솟아 오르면서 희태의 피부를 구릿빛 피부로 만들어 그를 보호해주고 죽은깨는 멜라린 색소가 뭉처 생긴 것이다.(죽은깨,즉 기미를 없앤다구 ..수은이 들어 간 미백화장품도 함부로 바르지마세요, 그리고 우유에다 멜라린도 타서 마시지도 마십시요)
 
나의 신경조직은 정말 놀랍다.
희태의  손가락 끝 1Cm제곱에는 약 1천개가 넘는 신경종말이 있다. 발가락으로 돌을 차거나 손가락을 베이면.. 나는 즉각 경고를 발한다.희태가 춥다구 하면.. 나의 추위 감지기는 즉각 뇌에 통보하여.. 희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나의 모낭속 작은 근육들을 밖으로 밀어 내.. 털을 곤두세워 추울 때는 한층 따뜻하게 해주고, 싸울 때는 몸을 보호해 줬는 데..털이 사라지고 없는 지금은.. 소름으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희태도 이제 53세이라..
반갑지는 않지만..나에게도 노화가 찾아 왔다. 나이가 들면..나는 얇아지구 한층 투명해 진다.나의 지방층은 점점 없어지구 살갗에는 주름이 생긴다. 타력있던 피부섬유가 활기를 잃기 때문에 눈 아래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며, 뺨이 늘어 지고 ,젊은 날 넘처나던 사이모신이란 면역 호르몬도 사라저서 이제는 검버섯도 피기 시작 한다.(노인이.. 검버섯이 피구, 손등에는 시퍼런 혈관이 보인다구.. 욕하지 마라, 너희놈들도 나만큼 나이를 먹어 봐라! 뭐라구요..00은 안늙은 것 같다구요?).  
 
나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암이다.
대체로 그원인은..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 되는데 있다. 햇빛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사진 005.jpg


세포가 분열
아데닌(A)는->타민(T)하구.시티민(C)은->구아닌(G)하구 짝을 지어 분열해야 하는데..
 
자외선
이 짝지기를 교란시켜 어긋나게 하므로..세포가 정상수명을 유지하지 못하구 일찍 죽게 되는데..,세포가 죽은 공간이 접히는 것을..(잔)주름이라 하구..사람들은 자외선을 노화의 원인,암의 원인으로 몰고 간다(식기소독기 자색 형광등에서 자외선을 내 보내는데..이것도 세균(단세포)의 세포 분열을 교란시켜 사멸을 촉진시키는 원리다)
 
이마,코,귀가 암이 좋아하는 부위다.
다행이 나에게 걸리는 암은 ..치료 가능성이 높다.그렇더라도 때로는 목숨을 앗아 갈 수 도 있으므로.. 피부에 이상 증세,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가 생기면 조심해야 한다.
 
희태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뭘까?
햇빛에 과다 노출하지 않도록 신경 써 주는게 아마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피치못한 일로 노출해야 할 사유가 있어도..15분 이내라면 나는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몸에 기름기가 너무 지나치게 많지 않다면 뜨거운 욕조안에 오래동안 들여 앉혀 두지말고, 너무 오래 앉혀 두면.. 내가 익히거나 메마른다.(썬텐도 15분을 넘기지 말것)
 
희태가 아무리관리를 잘한다구 해도 나는 아무런 탈이 없을 수는 없다.
방파제의 안팍처럼..나는 양편으로 찾아 오는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나에게 찾아 오는 질병은 2000가지도 넘는다.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인 아토피 피부병만 해도 골치가 아픈데.. 한센병,대상포진,무좀,티눈등,

사진 006.jpg

 

대상포진은..
나를 파멸시키는 또 하나의 원흉이다. 원인균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지만..대상포진 바이러스속 단백질A(데아닌)가 내 피부 속 단백질 T(타민)에게 발을 뻗어 결합하여  나와 같이 계속 세포분열을 하다가(설명은..가정한 것임), 내가 피곤에 지치면.. 슬그머니 기어나와 나를 못살게 한다.(미국인 27%가 대상포진 보균자임)
 
꼬린내
발바닥 뚜꺼운 각질층에서 곰팡이가 번식해서 나오는 냄새니까 각질 제거도 자주 자주 해주고..

 
무좀은?
잘 아시다 시피 진균류에의해 생긴다.이진균들은 언제나 나에게 붙어 사는데 번식환경을 만들어 주지 말아야 한다 촉촉하고 갈라진 틈바구니나 상처난 곳이 없도록 말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건조하게 하는 것 인데 쉽지만은 않다.
나의 발바닥엔 손만큼 땀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인데..하루 2회정도 깨끗이 씻어주고+알콜맛사지를 1회정도 해주고 자주 파우다를 뿌려주면 무좀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런 노력도 실패로 돌아가면 최신 항균제를 복용하면 째까닥이다.
 
그리고 살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발톱은?
구석 구석 깨끗이 하고 난 다음.. 작은 약솜을 발톱밑에 끼워 넣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티눈은?
신발이 좋지 않아서..발가락이나 발의 한쪽부분에 압력이 가해지면 나의 방어적인 조직이 쌓여 죽으면서 생겨난다. 그것이 너무 높게 쌓이면 그밑에 신경조직에다 압박을 가해 통증을 일으킨다. 희태가 티눈 한개를 치료하려면 1주일정도 누워 있으면 없어지나.. 인건비 대비 피부과을 찾아 가서 사멸주사를 맞는게 더 염가이다.(사마귀나 티눈이나 치료법은 같다)
 
한센병은?
아래 퍼온글 참고

[퍼온글]
주부습진, 손무좀과 헷갈리지 마세요"

각질 일어나고 갈라지면 쓰라린 비슷한 증상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손에 생기는 피부질환은 대부분 습진 아닌가요?”

아니다. 손은 물을 만질 기회가 많으므로 주부습진과 같이 습진성 질환이 가장 많지만 한포진이나 손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주부 김연화씨는 오랫동안 주부습진에 시달려 각별히 조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치료를 받은 후 한동안 잠잠했다. 하지만 다시 손이 간지러워 병원에 갔더니 이번엔 다름 아닌 ‘손무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부습진’ VS '손무좀‘

주부습진이 있을 경우 손이 건조해지고 손가락 끝 피부가 얇아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피부가 빨갛게 붓고 갈라지기도 하는데 견딜 수 없이 가렵고 쓰라리기도 한다.

이러한 주부습진의 증상은 손가락 끝에서 시작되며 손가락 전체, 손바닥으로 번지는 특징이 있다. 주부습진은 물을 자주 만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손에 물이 조금만 닿아도 습진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는 “기질적으로 아토피나 알러지 피부를 갖거나 접촉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에게 습진이 더 잘 생긴다”고 말한다.

한편 손 무좀은 주로 손등과 손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가정 먼저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으로는 손바닥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하얗게 일어나게 된다.

특히 발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부습진이 아니라 손무좀일 가능성이 높다.

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무좀은 피부사상균과 같은 진균곰팡이가 피부를 침입해 생기는 피부염으로 주로 손에서 시작하기보다 발에서 시작해 손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손 무좀은 증상에 따라 수포형, 지간형 그리고 각화형이 있다. 자잘한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은 물집이 형성될 때 가려움증이 심해 주부습진과 헷갈리기 쉽다. 지간형과 각화형은 손가락 사이나 손바닥의 피부가 갈라지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그러나 주부습진과 손무좀 모두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므로 육안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다.

이양원 교수는 “주부습진은 대개 양쪽 손 모두 생기는 반면 손무좀은 한쪽 손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손무좀에 습진약 바르면 대략 난감

주부습진과 손무좀을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의 차이를 혼동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이교수는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은 손무좀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습진약을 바르면 피부가 약해지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므로 무좀균이 더 쉽게 번식하기 쉬워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진균배양검사 등을 통해 손무좀인지 주부습진인지 확실하게 파악한 후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만약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손무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면 오히려 손무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치료에 시간이 더 걸리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편 주부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특히 접촉성 피부염이 있다면 세제나 금속, 조미료 등에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건강한 손이더라도 습진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면 물에 닿은 후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충분히 물기를 닦아내고 약용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치료기간만 해도 한 달이 넘게 소요되는 주부습진에 가장 취약한 주부들은 가능한 물에 손이 닿는 기회를 줄이는 것이 일차 치료라며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을 당부한다.
 
 [한센병]
1. 한센병 (Hansen's disease, Leprosy, 나병)이란 ?
나균 (Mycobaterium leprae)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이다. 나균은 항산성 (acid-fast) 이며, 작은 막대모양의 세균이다. 주로 피부와 말초신경, 상기도 점막과 눈, 손, 발 등에 변화가 나타난다. 한센병은 선사시대 부터 발생하였으며, 인류 역사와 기억 속에 무서운 이미지로 스티그마가 남아있는 병이다.  과거 사회로 부터 격리시켜서 인권 침해가 심각하였던 대표적 질환이다 (A guide to eliminating leprosy as a public health problem, 2 ed, 1997, WHO, Leprosy for medical practitioners and paramedical workers, 7th ed, by Yawalker SJ ).  
 
2. 한센병의 진단

치료받지 않은 환자로서 1) 피부에 감각이 소실된 반점, 2)말초신경의 감각소실과 손, 발, 얼굴 등의 근육위축, 3)피부도말검사에서 나균 확인 등  중에서 1 가지만 있어도 진단할 수 있지만 (유행지역), 비유행지역인 한국에서는 2 가지 이상의 증상이나 검사소견이 있을 때, 한센병 환자라고 진단한다.   
 
2.1 나균의 분류명

나균 (Mycobacterum leprae, M. leprae) 은 원핵생물(진핵이 없는 생물) 로써 병원균이다. 생물 분류학상으로는 강 [ (綱), Class] 은 Fungus(곰팡이, 균류),  목 [(目)Order] 은  Actinomcetalis (사상균), 과[(科), Family] 는  Mycobacteriacae (미코박테리아),  속[(屬), Genus] 은  Mycobacterium (미코박테리움)으로 분류한다. 더 자세히 분류하면 종[(種),  Species] 은    Leprae, 아종[(亞種),  Variety]은   Mycobacterium leprae 이다. 일반명[(一般名), Common name ] 은 한센균 ( Bacillus of Hansen ) 이다.
 
2.2 나균의 미생학적 특성

1872년 노르웨이의 한센(Gerhard Henrik Armauer  Hansen (1841-1912) 이 나균을 분리하였다. 나균은 1882년 처음으로 보고된 결핵균 보다 10 년 앞서서, 병원 미생물 역사상 가장 먼저 보고된 균이다.  그람 양성의 섬세한 간균으로 항산성[산성 알코올로 탈색시켜도 적색이 사라지지 않는 특성] 균이다. 대식세포나 슈반세포의 내에서 증식하는 편성미생물이다. 현재까지 시험관내 배양이 되지 않는 유일한 병원성 세균이다. 실험동물에서 증식시켜 사용하는데, 누우드마우스, 아르마딜로 등을 사용한다.
 
2.2 나균의 유전체학

나균 유전체의 크기는 3.3 Mega base 이고, 유전자는 2720 개이지만 약 1100 개 정도가 pseudo gene 이다. 나균의 일반적 성장에 필요한 house keeeping gene 은 1100 개 정도이다. 이외에 미코박테리아의 공통적 특성을 가진 유전자가 300 개 정도이다. 나균의 병원성에 관련된 유전자는 약 60 여개 정도이다. 앞으로 이들 나균 특이 유전자를 이용하여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거나, 나병의 발병기전에 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3. 국내에서 진단 받을 수 있는 곳

한센복지협회의 본부 및 각 시도 지부, 각 대학병원 피부과, 피부과의원, 가톨릭의대 한센병연구소 (강남성모병원 한센병과), 대구 가톨릭피부과의원, 구라선교회 예수의원, 애양재활병원 등등.
 
4. 치료

한센병 치료의 3 대 원칙은 1) 통원치료이다. 한센병은 기본적으로 입원하지 않고, 외래로 다니면서 치료받으면 된다. 2) 재가치료이다. 한센병은 리팜피신 1 회 복용으로 전염력이 99 % 소실되기 때문에 균이 나오는 환자라고 할찌라도 격리할 필요가 없다. 3) 통합치료이다. 한센병만 따로 분리하여 수직적 체계로 치료하기 보다는 장래에는 일반의료체계에 통합시켜 치료할 필요가 있다.
과거 약제가 없었던 시절에는 대풍자유 [hydnocarpus, chaulmoogra oil] 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1897년 베를린에서 제 1차 국제나학회에서 내린 결론은 불치이고, 격리가 유일한 치료였으며, 한번 한센병 환자가 되면 평생 환자로 살아야 하는 병이었다. 그러나 나병은 낫는다는 개념은 1941년 이후 답손을 정맥주사한 이후에 성립되기 시작하여, 198년 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센병은 1-2 년간의 약물요법으로 완치가 되는 병이 되었다. (Treatment of Leprosy, by Jacobson RR, in Leprosy pp317-349).
 
4.1 답손 [Dapsone, 4,4'-diaminodipheny sulphone(DDS) ]

1943년  미국 카빌(Carville) 소재 국립나병연구소의 의사 Faget 등이 프로민을 처음으로 정맥주사로 사용하였다. 1947년 Lowe 가 처음으로 경구용 답손을 나이제리아에서 사용한 이래로 나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약제이며, 소록도병원 등의 수용시설에서 환자의 퇴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사용으로 인하여 약제 내성균주가 출현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리팜피신(Rifampicin, Rifampin), 클로파지민(clofazimine) 등의 약제와 함께 사용한다. 답손의 나균에 대한 최소억제농도 (minimal inhibitory concentration, microgram/ml) 는 0.003 으로 1일 1회 100 mg (1 알) 복용한다.
 
4.2 리팜피신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중에서 나균 살해능력이 가장 뛰어난 항생제이다. 나균의 DNA 의존 RNA polymease 를 차단하여 균을 살해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는 1 달에 600 mg (4 캡슐) 을 1회 식전에 복용한다. 감기걸린것 처럼 아프는 부작용이 있으며, 간 독성도 있다. 그러나 1 개월에 1회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 1회 복용으로 체내에 있는  균의 99 % 가 전염력이 없어진다.
 
4.3 클로파지민

1960년대에 한센병 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한 약제로 피부에 색소 침착을 유발하여 피부가 연한 색갈이 사람들이 복용을 꺼리는 있지만, 색소침착이외에 다른 부작용이 없고, 색소는 복약을  중지하면 6-12 개월에 색소가 없어진다. 일반적 치료 및 나반응에 사용한다. 
 
4.4 새로운 항생제들

내성균주가 검출되는 경우에는, ROM (Rifampicin, Ofloxacin, Minocyclin) 을 병합하여 사용하는 처방을 하고 있다.
 
5 치료기간

1982년 세계보건기구는 위의 답손, 리팜피신, 클로파지민 등 3 가지 약제를 병합하는 처방을 MDT (multi-drug therapy) 라고 부르고 나균이 많이 검출되는 다균나의 경우는 24 개월, 현미경적 방법으로는 나균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희균나는 12 개월 치료하면 낫는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다균나는 1년, 희균나는 6 개월 까지로 치료기간을 감축시키는 권장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6. 임상경과

한센병은 다균나, 희균나 모두 2년 이내에 완치가 된다. 드물기는 하지만 0.1 % 정도가 재발한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다시 치료하면 된다. 다시 언급하지만, 재가치료, 통원치료, 수평치료의 원칙이 이미 국내의료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신환자라고 판명이 되면 2년간 치료약제 복용 즉 MDT 로 과거와 같은 한센병의 후유증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치료받는 도중에 나반응이라고 부르는 급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적절히 치료하면 후유증이 없다.
 
6.1 한센병의 전염경로 

6.1.1호흠기감염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호흡기 감염이 가장 유력한 경로이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로 부터 나온 비강 분비물 중에 있는 나균이 열대성 기후인 경우에는 수일까지 생존하는 수가 있다. 나균과 결핵균을 제외한 미코박테리아의 대부분은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고, 토양미생물로 존재하는 점으로 볼 때, 체내에서 배출된 균이 토양에 있을 가능성은 있다.
 
6.1.2 피부접촉 감염

과거 한센병 격리시설 예를 들면 소록도병원 같은 곳에서는 의료진이 마스크와 모자 장갑, 장화를 신고 진료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피부를 통해 나균이 침입한다고 믿었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국내에서 한센병을 진료하는 의사나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한센병 환자로 발병한 경우는 하나도 없었던 점으로 볼 때 피부 접촉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고 본다.
 
6.2 치료받지 않는 경우의 임상경과

나균 감염이 3-5년의 잠복기를 거쳐서 피부의 반점이나 신경 손상 등 임상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를 받지 못하면 땀이 잘 나지 않는 등의 자율신경 손상이 나타나고,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보통 3- 5 년에 미모탈락, 신경손상, 근육위축 일반인들의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  피부에 결절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 더 진행하게 되면 3- 5 년 정도에 손가락, 발가락 등이 떨어져 나가는 수가 있다.
 
6.3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경우의 임상경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땀이 나지 않거나, 손 발이 차게 되는 자율신경 손상이 회복되고, 촉감, 온도감각 등의 감각신경 손상이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신경손상은 1년이내에 치료 받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6.4 나반응

한센병 치료 도중에 항생제 등으로 인하여 나균이 파괴되면서 체내 면역계가 나균을 다수의 항원으로 인지하는 경우에 세포매개성 면역이 증가되는 경우가 생기거나,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나 반응은 혈관, 신경, 눈, 고환 등 여러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 신경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재생이 잘 되지 않는 신경세포의 특성에 따라 회복이 되지 않는 신경섬유화가 발생할 수 있다.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평생 눈, 손, 발이 불편한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6.5 재발

약제 내성 균주에 의한 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재발률은 0.1 % 정도이다. 재발하는 경우에는 MDT 를 새로 시작하거나 ROM 등으로 치료한다. 재발한 사람에게 단일 약제로 치료하는 경우는 내성균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7. 국내의 한센병 현황

최근 수년간 한번도 한센병 치료 약제를 복용한 적이 없는 신환자는 10 - 15 명이 발생하고 있다. 신 환자들의 대부분은 발견후 곧 리팜피신 등을 복용하기 때문에 가족내 감염 등의 우려가 없고 전염력이 거의 없다. 한센병에 걸렸던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약 16000 명이다. 활동성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은 500 명 내외이다. 국내의 신환자들은 평균 60 세 이상이고, 한센병 전염의 지표라고 볼 수 있는 14세 이하 신환자는 최근에 발생한 적이 없다.
 
8. 한센병에 대하여 오해를 하거나, 혹은 잘못알고 있는 용어들

8.1 한센병력자
일반적으로 과거 한센병에 걸린적이 있는 사람들을 한센병력자라고 부르고 있다. [한센병이 낫는다]고 하였고, 모두다 이에 동의한다면 병력자로 부르는 것은 인권적 차별이다. 한센병력자는 더 이상 사용해서는 안되는 용어이다. 일본의 경우는 원환자(元患者) 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PALs( person affected leprosy) 라고 부르지만 모두 좋은 단어는 아니다. 일본식으로 전환자(前患者)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가까운 미래에는  한센병이 다 나았다면 정상인이고,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과거 한센병의 후유증으로 인하여 눈, 손, 발의 장애가 있는 경우들은 일반장애자와 같은 범주에 속해야 한다. 단 한센병의 특성상 신경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장애등급을 정할 때 이점을 고려하면 된다. 
 
8. 2 정착촌

전국에 약 88 개 정도의 한센병집단 부락이 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은 일반인들과 함께 섞여서 사는 자연부락화하고 있지만 각각의 정착촌 주민은 아직도 사회의 냉대를 받고 있는 실정이며, 사는 곳이 그린벨트나 보호지역내에 있어서 재산권 행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8.3 한센인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는 용어로써 과거 한센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그 가족 등을 전체적으로 부르는 말이다. 이들은 헌법상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리인 건강권, 거주이동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이  침해 받은 적이 많은 사람들이다.
 
8.4 (한센인) 2 세

과거 전염을 억제하는 약제가 없었던 그 시절, 신환자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한센병력자의 자녀를 부모로 부터 격리하는 정책을 사용하였고, 그 자녀들을 한센인 2 세라고 불렀다. 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분교들이 정착마을 주위에 설치된 적도 있었다. 앞으로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인권침해적 용어이다.
 
9. 한센병과 인권

과거 1917년 부터 1945년까지 소록도에 있었던 자혜의원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례는 한센인권실태조사 보고서(2005, 인권위원회) 에 상세하게 기록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강제노역, 정관결찰, 난관결찰 등의 불임수술, 낙태,  감금, 구타 등 이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도 인권침해는 계속되었다. 나환자의 강제 구금, 구속에 관한 법규는 1963 년 경까지 존속하였다.
최근 일본정부를 상대로 약 110 명의 소록도병원 재원 병력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었다. 일본의 소송을 이끌었던 변호사들과 국내의 박영립 변호사등 많은 인권 변호사들이 노력하여 현재까지  67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였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상 받기를 기대한다.
1945년 이후 국내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 사례들에 대하여서는 어떤 과정으로 해결할 것인지 중지를 모으고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유도하도록 노력해야할 때이다. 
 
[참고자료]

1.WHO. A gudie to eliminating leprosy as a public health problem, 2ed 1977.
2.Wawalker SJ. Leprosy for medical practitioners and paramedical workers. 7th ed. Novartis Fountation, 2002.
3. 유준. 癩病, 연세대학교 출판부, 1962.
4. 대한나학회 편저. 나병학. 한국한센복지협회, 2004.
5.Leprosy, 2 ed. by Hastings RC, 1994.
6. Leprosy in theory and practice. ed by Cochrane RG, John Wright& Sons, 1959.
7. 인권위원회. 한센 인권 실태조사보고서, 2005.
8. Leprosy, 3 ed. by Bryceson & Pfaltzgraff RE, Churchill Livingstone, 1990.
9. Yoder LJ, Guerra IE. Hansen'd Disease, A guide to Management in the United States, NH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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