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菜蔬)/과일 안전하게 씻는 법 4가지]
손, 문고리, 버스 손잡이... 사방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것만 같은 시절이다. 식재료로도 불안하다.
끓이거나 굽는 재료야 그렇다 해도 채소와 과일처럼 날로 먹어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1. 손과 도마부터
채소를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그걸 다듬는 손과 도마가 더러우면 아무 소용없다.
식재료를 만지기 전후에 손과 칼, 도마를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 다듬는 재료가 바뀔 때마다 씻어야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마다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종이 수건이 이상적이다.
헝겊 수건을 쓴다면 행주로는 쓰지 말고 손만 닦아야 한다. 이틀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
2. 먹기 직전 세척
예컨대 블랙베리 같은 과일의 경우 며칠 먹을 분량을 미리 씻어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과일이나 채소 표면에는 곰팡이가 피는 걸 막아주는 천연 항균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귀찮더라도 먹을 만큼만 씻는 게 좋다.
3. 물
소독제나 세제보다 물로 닦는 게 낫다. 소독제는 조심스럽게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세제는 찌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기 쉽지 않다. 찬물로 가능한 한 오래 헹구듯 씻는 게 좋다.
양상추 등 잎채소는 물에 담가 씻는 것보다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게 낫다.
물에 담그면 일각에 묻어있던 오염물질이 채소 전체로 퍼질 우려가 있다. 물에담가 씻었다면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헹궈야 한다.
4. 문지르기
오이 같은 단단한 채소는 솔로 문질러 세척하는 게 좋다. 특히 멜론은 겉껍질을 박박 문질러 씻어야 한다.
그물 모양 표면은 병원균이 숨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가능한 한 오래 문질러 닦을수록 안전하다.
<출처: 코메디닷컴 이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