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두어달전 어느날 가칭 알사모(알콜을 사모하는 모임)회원 몇이 이슬에 취해
선린 63회의 영원한 발전과 인생 60을 앞두고 뭔가 뜻깊은 일을 저질러보고자 지리산
등정을 기획함
리허설...등정 4일전 아차산 자락 끝 자양동에 모여 역할분담및 준비물 체력관리 금일부터 금주
선언 등사전 철저 준비할것임을 약속하며 기념으로 입가심...
사전 점호...결의에 따라 저녁 점호 결과 인복이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재천이는 야간 아차산행등
을 하는데 김모씨는 출발 전날에도 징하게 알콜 섭취중..누군지 말씀 못드림
8인의 특공대 소개
등반대장 신현관 ..이번 등정의 기획자로 우중에 폭우애 파란 우의 도포자락 휘날리며 대원
들의 안전 산행을 위하여 종횡 무진 ...감사!!!!
후미대장 강정회....무려 55리터 초대형 배낭에 각종 바라바리 싸들고 낙오자 두사람을
끝까지 챙기느라 제일 고생을 심하게 ... 꾸뻑!!!!
부식담당 백인복 ..용산역에 가져온 부식은 63동기들 야유회가서 먹고도 남을 엄청난
양의 부식을...마중나온 인복이 안사람에게 반을 돌려보냄 그리고 금주하며
체력단련결과 이번 산행에 다른사람보다 한 4키로는 더 걸음...고마워
알콜담당 김재천...사실 이번 산행시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지리산행 무리라고 생각
하였으나 엄청난 체력으로 우리를 깜짝놀라게,,,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해병대!! 그리고 배낭속 여유분의 이슬... 아 침 넘어간다
전임회장 김국권...63 산악회를 가장 멋진 산악회를 불철주야 만드느라 고생을 너무
한 결과 ..중도에 발에 쥐가 나서 엄청 고생을...수고 몽땅!!
이종남 대원...역시 산악자전거 타던 체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반바지차림으로 마치
지리산 다람쥐처럼 선두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종남 대원...
오희만대원 ....이번 산행에 제일 고생 쌩고생!!! 우째 이런일이...산행도중 등산화
밑창이 분리!!끈으로 칭칭 동여매고 ....ㅎㅎㅎㅎ수고했어요...
소생...처음부터 사고의 연속 ..졸지에 대원들을 입석표끟고 침대칸에 재우고 사타구니
습진으로 계속 걸음을 힘들게하고 거기다 낙오까지...죄송합니다...
*출발 ...10일 용산역 오후10시 58분 출발을 위한 군장검사 실시,,이마트에서 소주세병및 맥주
6캔등 구입 ..비는 계속 내리고 근심반 걱정반 심정으로 맥주 입가심하고,,,승차
근데 우째 이런일이...우리자리에 다른사람들이...획인헤보니 우리표는 동일시간대
오전표였네 ...오전과 오후를 혼동!!!!할수없이 입석표를 재구입 열차는 만원 ...환장!!
어디 쥐구멍이라도 ..허탈한 맘으로 까패 열차칸으로 이동 ..여기는 초만원 ..간신히
된장통 부치고 ,,기차는 하염없이.. 밖에 비는 내리고 ..어느덧 천안쯤가니 이게 웬일
하느님이 보유하사 입석 승객 다내리고 텅텅...이때 재빨리 인복이 가져온 전어에
소주 한잔!!!바로 꿀맛이 이거로다 ..한사발후 우리는 도착전까지 까패열차에 두다리
뻣고 침대처럼 편안하게...쿨 쿨..이것이 전화위복..ㅎㅎㅎㅎ
구례도착,,,새벽길을 달려 오전 세시반 구례구역 도착 역광장앞에 버스 미리 도착 고마운 버스
여기서 구레터미날을 거쳐 성삼재까지 요금은 5100원 택시는 두당 만원..
칠흑같은 밤길에 대관령 저리가라 할정도의 꼬불꼬불한 산길을 45분달리니..
산행 들머리 성삼재 도착 드디어 고생문이 훤하게....

성삼재에서 노고단...자 시작 새벽공기 가르며 설레는 마음으로 짐 단디 챙기고 혜드랜턴
불빛따라 오르막 3키로 첫걸음 시작 ..그런데 출발과 동시에 가느다란 비가
우비 입을정도는 아닌비가 그래도 발걸음 가볍게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십분후 본격적 장대비에 바람에 계곡물소리에...입에서 슬슬 단내가 ...
그래도 우리는 선린의 명예를 걸고 전진 또 전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어느덧 두런 두런 소리가 ...첫민생고를 해결할 그이름도 거룩한 노고단 대피소

아침식사 ,,,,주린배를 채워줄 라면 여섯개를 후루룩 쩝쩝 해치우고 다음장소인 오늘의 첫
고지 노고단 이정표로 이동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순대를 채우고 나니 한결 가볍긴한대 날씨가 ...점점 비바람은
거칠고 앞이 거의 안보일정도로 난리..심한 표현으로 사람도 거의 날라갈정도
그 와중에도 인복과 정회는 카메라 살짝 ...근데 몽따쥬가 보여야 뭘 하지요...가도
가도 그자리요 압은 안보이지 옺은 젖어오지 고어택스 할애비라도 말짱 꽝!!!!!
등산화 푹푹 빠져가며 거의 울상으로 여분의 식량덩어리는 교대로 들고,,힘차게
묵묵히 도 딱는 마음으로 두번째 도착지애서 양갱과 초코렛으로 허기를 달래고...

임걸령에서 삼도봉으로....이제는 거의 탈진 기진맥진 설상가상으로 희만이 등산화 밑창이
분리 역시 해결은 인복이가 여유분의 노끈 비스무리한걸로임시 처방...
하늘에서 장대비가 폭풍우가 국권이 우비는 반이 날라가고,,왜그렇게 목은
마르고 사타구니에 세레스톤지는 바르는데 땀에 쩔어서 효과도 없고 선두와는
점점 멀어지고...역시 지리산 쉬운게 아니라는걸 깨달으며....삼도봉도착

삼도봉에서 연화천 대피소...점심을 해결할 연화천 가는길
어쨌거나 시작한길 우리는 간다하는데 발걸음은 천근 만근 정회는 벌써 낙오자
국권과 소생 챙기느라 가다 서다를 반복 왜이리 나무계단이 많은지 ..오르막
내리막에 갈대 비슷한 풀에 씻기고 바람은 불고 그 많은 헬기장에 한번 타보고
싶기도하고,,,선두는 발바닥에 모타라도 달았는지 반달곰은 안보이고...핼프 미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정도 지체되어 대피소 도착...10평도 안되는 공간에 한 사십
명이 바글 바글...완전 노숙자 타운,,,대책 전혀 없음...이때 긴급속보!!!!호우경보
산장에 예약한 전원 하산 명령 ...천만다행 ....늦은 점심하면서 소주 한잔 ...비록
정상주는 아니지만 그야말로 환상주!! 바로 이맛!!죽여줘요!!!선린 화이팅
하산길 연화천에서 벽소령삼거리지나..음정마을...죽음의길 ..우리는 사기당함ㅎㅎㅎ
대피소 직원의 협조에의하면 한 세시간정도 가시면 민박있고 한 삼십분정도는
돌바위길이고 나머지는 평지이오니 걱정 마시라 햇건만 돌길 한시간이요 평지
네시간에 가도 가도 끝이 안보이고 밥먹고 두시반 출발이 도착하니 거의 여덟시
넘어 완전히 사기당하고 국권과 나는 케오당함 이자리를 빌어 민폐 양해바람...
여기서 잠깐 백인복의 활약상...먼저 도착한 인복이는 앞뒤 상황 판단 민박은 만원이고 택시
두대 예약하고 함양 시내 숯가마 찜질방도 수배하고 낙오자 두놈 걱정되어 본인도
피곤 할낀데 우리 둘을 데리러 거의 왕복 4키로를 마중나와 국권이 배낭 들고 감
우리 백인복 화이팅!!!선린63화이팅!!!지사모 화이팅!!!!
함양숯가마...지친몸을 이끌고 거금 70000에 택시 두대를 몰고 아직도 비는 졸라게오눈데
두눈이 초롱초롱 왜/??우리는 낮에 비실대다가도 어두워지면 생기가 ....거의
한시간을 달려 함양시내 숯가마로 골인...이때의 감격 가출 이틀만에 집다운
곳에 도착 무사귀환 박수...우선 샤워하고 부속 식당에서 숯불로구운 삼겹살애
소주와 맥주로 한사발하니 지상최대 낙원이 여기인듯 106000계산하고
그대로 꿈나라로 ....부지런한 사람은 빨래해서 널어놓고 ..착해라!!!!
숯가마 찜질방은 일인당 7000원입니다...
서울로........그래도 아침은 먹어여지요...배낭에 남이있는 반찬과 쌀로 간만에 아침을.. 이종남
이준비한 아롱사태장조림등 푸짐한 만찬에...눈치빠른 숯가마 사장님 소주를
해장하라고 만원에 네병씩이나 ...해장으로 한잔씩만하고..감사,,,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할시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고속터미날로...ㅎㅎㅎ 터미날 도착
해서보니 재천이모자가 찜찔방에..부리나케 찾아오고...



고속버스....배낭을 뒤지던 종남이 심봤다!!!소고기 동그랑땡 등장!!!아까 남은 이슬에 소생
복분자 원액을 혼합 한모금하고 눈좀 부치니 동서울 도착 ..근처 식당에서 생태와
닭곰탕으로 대단원의 막을....
*힘은 들고 정상정복은 실패했지민 정상정복보다 더 많이 걷고 뜻깊은 추억 여행으로
가슴속에 새겨봅니다 수고하신 8인의 선린 전우들...현관 정회 인복 국권 제천
희만 종남 전 용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 천재지변. 전등반객 대피령 으로 인하여 종주는 못하였으나, 좋은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것 갔습니다.
여덟명의 대원 모두모두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생활의활력소가 되기를 소원 합니다. 홧~팅 팅.
*정말 잊지못할 추억여행이었네요. 선린의 젊은 8인!!! 그 우정,그 추억 영원하길 바라며 또다른 기회 있음
꼭 가야지 ~~~~~
없는살림에 알뜰살뜰 아껴쓴 울 용이도 수고 많이 하셧네!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