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면천 골정지를 대대적으로 보수했고 지역주민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지 두어달이 지나서야 그곳을 찾았다.
부슬부슬 비는 내렸지만 아름답게 복원된 모습은 화려하기 까지 했다.
중앙부에는 섬을 만들고 돌다리로 연결해 작은 궁남지를 보는듯하다.
그저 초가로 만든 정자가 정겹기만하다.
하지만 내가 찾은 날은 정자로의 진입을 금하는 표지판이 있었다.
그 정자 안에서 술마시고 욕하고 다방에서 커피를 배달시켜 먹는 등 온 갖 추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다른 지역주민들과 나의 어린 자식들과 아내가 있었는데도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양반의 고장 면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일이었다.
그들의 흥을 깨필요는 없겠지만 그들이 그렇게하는것이 문화재를 복원한 관계당국과 골정지를 사랑한 사람들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당국도 안전을 위해 진입을 막는 표지를 했다면 이는 사고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그져 형식일 뿐 문화재를 보호하거나 관람객에 대한 배려는 아니것 같다.
근 석축에 눌린 정자와 건전하지 못한 지역민의 문화재이용은 고쳐져야할 무리의 초상인것 같다.
연암 박지원이 이런 사람들을 경계하려고 양반전과 호질을 짓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골정의 연꽃은 화려했고 칠백년을 이어온 면천향교가 고즈넉한 모습을 보여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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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 아름다워 눈을땔수가 없어요 고고한 자태라니......
아구 민주는 무얼그리보는지 이쁘고 귀여워요 덕이두 ,,,뽀오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