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관심 있는 분야를 적으라는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정신보건분야 라고 적었고,기관방문을 하고 싶은 곳에 정신병원을 적었다.다른 아이들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 광주시립인광 정신병원,치매병원 을 찾게 되었다.인광병원에는 예정보다 다소 늦어진 11:30분쯤에 도착하게 되었다.병원 입구에서 우리를 맞아주신 분은 사회복지사 선생님 이었다.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우리는 강당 비슷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소개및 병원에 대해 간략히 알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우리는 병원에 소개를 듣고 정신병원과 치매병원을 라운딩 하게 되었다.라운딩 하기전 환우분들이 적개심을 가지고 우리를 보진 않을까...하는 마음에 염려스러웠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동별로 라운딩을 하는 중에 가장 인상깊은 곳을 "알콜병동"이었다.알콜병동에 들어서자 걸음을 제대로 못 걷는 분을 보았다.아무래도 말초신경이 손상되어서 잘 못 걷는것 같았다.알콜은 신체 곳곳을 망가트리며 정신을 황폐화 시킨다.또 가족병 이기도 하다.잘못된 알콜 문화는 없어져야 하며 이분들은 병이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일하고 싶어하는 곳에 환우분들을 만나고 대할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하지만 병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나는 라운딩 하는 도중에 지식이 부족해 환우분들 을 만남에 있어 공감이 덜 갔는데 "병세등에 미리 숙지해 갔으면 더 좋은 기회가 됐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인광병원을 나와 우리는 백선바오로의 집으로 향하였다.백선바오로의 집 으로 향했을때 우리를 처음 맞아준 사람은 정신지체아였다."정신지체" 란 정신장애와 다른 개념으로 정신장애인에 속하면서 지능수준이 낮은 사람을 뜻한다.과거에는 "정신박약" 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였지만 인권존중 차원에서 정신지체라는 용어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현관을 거쳐 강당비슷한 곳으로 이동하였고,여기서 우리는 백선바오로의 집에 대해 간략히 알수 있었다.백선바오로의 집의 연혁 및 구성,발전계획,목표,사업내용 을 알수 있었다.설명을 듣던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공동생활 가정시설인 "화평이네" 였다.그곳은 지역사회 공동가정생활로 백선바오로의 집에 입소하여 7~8년 동안 생활하다 사회복귀가 가능한 자들에 한하여 옮겨진다.이곳은 일반가정처럼 생겼으며 중학교와 고등학생 대학생이 있다고 한다.정신지체 장애인이 자립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설이 있다는 곳이 생소했고,정신장애아 들이 잘 생활한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내가 너무 고정관념을 가지고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생각하지는 않나...'라는 생각도 해보았다.우리는 다음으로 백선바오로의 집을 라운딩 하고 기관방문을 마쳤다.
인광병원과 백선바오로의 집을 다녀와서 나는 정신 장애인을 다룬 시사프로그램 들이 떠올랐다. 그중 하나는 얼마전에 본 "공주치료감호소" 의 사람을 죽인 정신 장애인들이었다.그들은 대부분 온전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가족을 죽이거나 사람을 죽였다.가족이 가족을 죽인다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이들은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증세로 인해 살일을 했다.이게 꼭 이들만의 잘못일까...또 한 프로그램은 한 아저씨가 등장하는게 그 아저씨는 정신장애인 으로써 보호자인 한 할머니에 의해 강제노동을 당하고 말을 않 들면 매를 맞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또 다른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정신지체아를 개처럼 목을 묶어놓고 밥을 준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한다.내가 본 프로그램 들은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태도에 초점을 돌리고 있었다.정신 장애인도 사람과 똑같은 욕구를 가진 인격체이다.오늘 기관방문을 갔던 정신병환자 나 치매환자 또 정신지체아 등 이들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하고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을 것이다.또 정신장애인의 범죄를 다룰 제도도 정비 되야 할것이다.나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이들에게 적적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재활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첫댓글 보람아 글은 읽을 수 있는데.......!! 눈은 굉장히 아프구나.....! 편집이 필요하리라~~~~~~큭
글씨 너무 깨알이네..쩝 눈아프당 읽기가 힘들어.ㅎㅎ
글씨 크기 늘렸는데...너무 늦게 수정한것 가텡~~~오빠들 땡큐요.*^^*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낄 수 있지요. 더욱 많은 체험의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