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경영.경영정보학부] 1학년 03학번 김 강 입니다.
이재호교수님 만수무강하시고, 앞으로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수업계속해서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중매채가 미치는 편견에 대하여..
2003년 21c를 살아가는 현대에 우리는 홍수와도 같은 쏟아져 나오는 정보속을 대중매체라는 안경을 쓰고 정보를 접하고 있다. 그 대중매체를 예를 들면 신문, tv, 라디오 최근에는 인터넷등 다양한 방법들로 그 정보가 전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많은 정보들은 원래 상태의 모습, 사실 그대로의 모습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걸러지고, 다듬어지고, 전하는이의 사상이 개입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21c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에 사람들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배우며 살아간다고 할수 있지만 반면에 우리는 그 어떤 세력과 집단에 의해 철저하게 세뇌되어지는것이고, 일방적인 정보만을 비판없이 수용하고 있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불행히 사는 세대라 볼수도 있다.
대중매체의 편견으로 우리는 철저한 자본주의 상업구조와 결합된 대중매체의 상업전략속에서 멋진 옷을 입고 멋진 외모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을 보며 '멋있다'고 느끼며 마치 모든 사람이 잘생기고 노래를 잘불러야 인정받고 멋진 사람인것처럼 느끼게 되어버렸다. '외모지상주의'의 싹이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각종 정치적 발언들을 다르게 비추고 자신의 계열사에 유리한 부분만 편집되어 나오는 TV의 경우 채널마다 같은 장면의 정치후보자가 전혀다른 것을 말하는 듯한 웃지못할 사건도 나오게 되고, 신문과 같은 경우 조.중.동 으로 일컬어지는 세신문사는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으로 다른 한겨레와 같은 신문사에 비해 그 내용이 전혀 판이하게 나오는것을 볼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같은 정보일지라도 대중매체라는 색안경을 쓰고 보게 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사건으로 이해할수 있고, 이것이 곧 편견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나는 한총련의 일을 하고 있다. 지금에 와서 한총련의 사업들과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것은 잘못된것이 아니고, 불쾌한일은 더더욱 아니며, 무서운 사람들의 집단은 더더욱 아니다. 어렸을 시절 TV에서 보던 한총련은 폭력조직이었다. 매번 전경들과 싸우고,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은 친북 빨갱이 이며, 화염병을 제조하여 던지는 모습만을 반복하여 보여주는 TV는 나에게 한총련은 나쁘다라고 전해주고 있었고, 나 역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고 있었다. 나외에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대학생활을 하며 겪은 한총련은 전혀 그런 모습들이 아니었다. 무력투쟁은 해본적도 없고 모두 평화적이고 사상들또한 불손한 사람들이 몇 있을뿐 그것이 TV가 말하는 한총련의 전부는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대학에 와서 여러 수업들을 들었지만, 대중매체의 이해를 들으면서 많이 깨달았다. 정보란 전해지는 과정에서 꾸며지고 다듬어지는 것이며, 이것을 우리는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서는 절대 않된다는점..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키워 비판적 사고로 홍수와같이 쏟아지는 정보를 맞이할때 우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게 될것이며, 현대의 지성인의 한사람, 곧 대학생이라 말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