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전에서 3패빅 무승부가 나온 건 2년만의 일이다. 2006년 8월 9일 제11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장주주 9단과 강동윤 9단이 3패빅 무승부를 만들어냈었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5년 남방장성배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바둑에서도 4패빅 무승부가 등장했다. 1998년 일본명인전 조치훈 9단과 왕리청 9단의 대국에선 7번기 사상 처음으로 3패빅이 생겨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1996년 제1회 LG배 국내선발전 서능욱 9단과 홍태선 8단의 바둑에서 4패빅이 출현했고 1978년 승단대회 장두진 9단과 한철균 7단의 바둑에서 3패빅 무승부가 나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기사에게 3패빅 무승부는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것으로 나오기가 굉장히 어려운 형태다. 3패빅이나 장생이 나오면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라 여기며 화국이라 부른다.
참고로 프로바둑에서 장생이 나온 적은 두 번이 있다. 장생의 주인공은 린하이펑 9단과 고마쯔 히데키 9단이 둔 93년 일본 본인방전 본선리그와 2009년 9월 14일 후지쯔배 예선에서 왕밍완 9단과 우치다 슈헤이 2단이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