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아흔아홉(899)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2월 22일 수요일이란다.
아빠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기적이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기에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은혜-손경민, 1시간 연속 듣기'를 올리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 오후 2시에 인천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님 외래진료가 예약돼 있어서 다녀올 것이라, 우리 집에서 오후 1시경에 출발해 다녀오려고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진료하러 가서 지난주에 한 피검사와 각종 건강 검진 결과를 가지고, 담당 의사가 진료할 때, 엄마의 몸 상태를 판단하고, 건강에 아무 이상 없고, 건강하다는 결과를 듣고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으로 다음 달 25일(토)에 대전에 다녀와야 하기에 우리 차량 점검을 지난주에 미리 하려고 했었구나.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가 건강검진 검사받고, 몸 상태가 안 좋아 바로 집으로 오는 바람에 하지 못해 오늘 엄마가 진료를 하러 갔을 때 우리 차량 점검을 하고 와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요즈음 발바닥이 너무도 아파서 지난 한 주간 만 보 걷기 운동을 하지 못하고 지냈는데, 이제 발바닥이 조금 덜 아프니, 서서히 만 보 걷기 운동을 다시 해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발바닥이 아프고, 힘이 들어도, 최소한 걷기 운동이라도 해야 병약한 아빠 몸이 조금 더 건강해질 수 있구나.
아빠가 지금보다 더 건강해져야 3월 25일(토) 오후 2시에 대전 루이비스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하는 우리 큰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고, 훈훈한 교제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직 청첩장을 보내지 않아서 우리 큰아들의 결혼 소식을 정식으로 전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결혼식을 한다고 하는 소식을 전해 들은 분들이 우리 큰아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히,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듯이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을 비롯해 나와 아내의 부모 형제들과 조카들이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3월 25일(토) 결혼식 당일에 참석할 뿐 아니라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니 고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주님과 함께’라는 기도문과 ‘결혼식 식사’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주님과 함께♡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어제 하루도 지켜 주시고,
지난밤에 침상에서 단잠을 자게 하시고, 오
늘이라는 하루를 주시고, 오늘 새벽에
단잠을 잔 침상에서 기분 좋게 일어나
오늘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건강하게 활동하게 하시니 감사드리옵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우리 주님과 함께하게 하시니
감사드리오며, 오늘도 안전하고, 건강한 가운데,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날이 되게 하시고,
범사(凡事)에 만사형통(萬事亨通)하게 하시고,
우리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종이 되게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시고, 영육 간에 축복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2월 22일 수요일에)
♡결혼식 식사♡
글: 주시(主視) 김형중
우리 큰아들이 3월 25일 오후 2시에
충남 대전 유성 루이비스컨벤션홀에서
결혼예식을 하기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아침부터 식장으로 달려온 축하객들에게
맛나고, 좋은 음식을 대접해야 하기에
인터넷에서 루이비스컨벤션홀 뷔페식당을
다녀온 이들의 후기들을 찾아보았다.
후기들에서 우리 큰아들이 결혼예식을 하는
대전 유성 루이비스컨벤션홀 뷔페 음식이
아주 맛있고, 좋고, 가짓수도 많다고 한다..
다만, 내가 여전히 혈액암 투병 중이라
아무것이나 먹을 수 없어 각종 맛난 음식들이
내게는 그림의 떡이지만, 우리 큰아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축하객들에게 맛나고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고,
그런 장소를 정한 우리 큰아들이 고맙다.
(2023년 2월 22일 수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9도~-2도(인천 –7도)로, 평년보다 낮아 춥겠지만, 낮부터는 날이 풀리며 기온이 올라가 낮 최고기온이 3~11도(인천 4도)까지 오르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이지만, 경기 남부·세종·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일 것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 산지에는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전북 남부와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는데,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권·제주도 산지 5㎜ 미만, 전북 남부와 제주도 0.1㎜ 미만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이 대전 루이비스컨벤션홀에서 결혼예식을 하기에 우리 큰아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하객들에게 맛나고, 좋은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네.
그래서 인터넷에서 2023년 2월 20일 자로 올라온 대전 루이비스컨벤션홀 뷔페식당을 다녀온 후기를 읽어보고, 퍼와서 정리해서 올려 본다네.
대전 루이비스컨벤션 뷔페가 대박으로 맛있는데, 지금까지 가본 결혼식 뷔페 중의 최고인듯하다네....^^
홀도 매우 예쁘고 크고, 분위기 있어서 신부들이 예쁘게 보일 예식장이고, 홀 자체도 예쁘지만, 뷔페에서 완전히 놀라서 하는 예식장 뷔페 포스팅이라네.
한 층에 홀이 여러 개 있는데, 처음에 그냥 루이비스 예식장 뷔페 먹기만 했지만, ‘아 이건 포스팅해야겠다 .’ 싶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엄청 자세히 찍질 못했다네.
샐러드류도 다양하고, 깔끔하고, 맛있고, 그냥 생채소도 있지만, 브로콜리 샐러드, 토마토 해초, 비프, 훈제오리 등을 먹느라 바빴고, 따뜻한 고기류들이고, 다 괜찮았지만, 감탄한 건 보쌈이라네.
결혼식 보쌈이 이렇게 본격적인 건 잘 못 봤는데, 모양이 온전하고, 조금씩 리필하지만,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이라네.
초밥, 롤도 종류가 다양하고, 정말 괜찮고, 맛있고, 어묵, 밀푀유나베, 텐동, 새우장덮밥까지 있어 결혼식 뷔페 맞니싶다네~
스테이크 존인데, 루이비스 예식장 스테이크 진짜 부드럽고, 비주얼 그대로 나온다네.
버터 감자, 구운 파인애플, 버섯, 옥수수 등등 아 저걸 두 번 먹었어야 한다 후회가 들고, 치즈 모둠, 올리브, 하몽도 있다네
즉석 면 존에는 짜장면, 짬뽕, 잔치국수, 쌀국수인데 쌀국수, 새우하고, 주꾸미, 고기가 정말 싱싱해 깜짝 놀랐다네.
피자도 사실 뷔페 평균 이상이지만, 다른 먹을게 많고, 양송이 수프 존 맛인데, 진짜 꾸덕꾸덕하고 진~~득하고, 찐하고, 멘보샤, 유산슬, 어향가지, 마라롱샤 등 마라룽샤 잇는 뷔페 처음 봤는데, 멘보샤도 생각 이상 맛이 좋다네.
한식존에는 꼬막, 삼색 나물 등이 있어서 비빔밥 가능하고, 밥 종류도 흰밥, 보리밥, 시래기밥 대박이고, 갈비탕도 맛나다네(다대기 안 넣기 추천~)
결혼식 뷔페는 육회가 상징인데, 육회도 맛나고, 튀김류 눅눅함 1도없이 바삭바삭해 진짜 최고라네.
디저트존에는 빵 종류도 많고, 떡도 정갈하게 자리만 많이 차지하는 게 아니라, 종류를 여러 개해서 자리를 줄이고, 딱딱해지는 거 방지하기도 한다네.
케이크도, 와플도 정말 맛있는데, 와플은 빵 데우는 기계에 한 번 데워서 먹으라네.
라자냐도 추천하는데, 진짜 찐 이태리 식당 뺨치고, 커피도 있고, 심지어 아이스 콜드브루까지 커피기계 있는 예식장 뷔페는 잘 없다네.
결혼식 중계에 소리는 안 들리지만, 대형 스크린으로 결혼식을 보여줘서 그것도 좋았는데, 대전 루이비스 컨벤션 뷔페 총평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손님을 신경 쓴 배려 깊은 모습이 곳곳에 있었다네.
가본 뷔페 중에 최고라 그냥 결혼식뿐 아니라, 돈 주고 간 뷔페들 포함해서도 최고라는데, 혈액암 투병 중이라 아무것이나 먹을 수 없는 아빠에게는 그림의 떡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