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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명소.해뜨는 명소 연말특집여행 황홀한 일몰.일출
전남무안 도리포석양. 충남서천 붉은 갯마을. 경북영주 부석사 낙조풍경. 강원동해 추암일출.
경북포항 호미곶일출. 해지고 뜨는 것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많다.
마음만 먹으면 집안 어느 곳 창문만 열어젖혀도 가능하다
해지고 뜨는 것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많다. 마음만 먹으면 집안 어느 곳 창문만 열어젖혀도 가능하다. 하지만 말 그대로 명소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명성을 쌓아올린 만큼 그곳에서의 감상은 조금 더 특별할 것이다. 한해의 끝자락, 가슴 벅찬 환희와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로 여기.
해지는 명소
- 붉은 갯마을, 마량포구서 뜨고 지는 해 ‘충남 서천’
- 일몰과 일출을 한 지점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갯마을. 물론 일년 내내 가능한 것은 아니다. 12월 말에서 1월초에 해뜨는 방향이 남쪽으로 잔뜩 기울어질 때 서천앞바다에 붉은 해가 떠오르게 된다. 서해안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일몰이지만 마랑포구에서처럼 서해에서 뜨는 해는 분명 경이로운 것. 잠자리에 들기 전 낙조를 감상하고 새벽 창가에서 맞는 해돋이 감상이 가능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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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아한 범종소리 같은 낙조풍경, 부석사 ‘경북 영주’
-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석사.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부석사의 매력은 안양루에 서서 절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경. 발아래 가득 동그란 산사의 모습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멋진 건물들을 감상한 다음 여유가 된다면 무량수전에서 수많은 연봉들이 펼쳐진 붉은빛 노을을 감상하고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본 소백산맥의 해넘이 광경은 범종 소리와 어울려 청아한 낙조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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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물결까지 붉게 물드는 바다, 도리포 ‘전남 무안’
- 고려 말 청자를 빚은 도공들의 혼이 살아 숨쉬고 은빛 숭어가 노니는 도리포. 왼쪽으로는 굴비로 유명한 영광칠산 앞 바다가, 뒤쪽으로는 위도를 품고 있다. 도리포 역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도리포 포구 반대편 칠산 바다 쪽의 일몰은 그야말로 장관. 드넓은 함평만과 칠산 앞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해와 은빛물결이 만나 황홀경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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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도해 섬들을 옮겨 다니는 햇덩이, 세방리 ‘전남 진도’
- 세방리는 진도 앞바다의 풍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다도해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갈 듯한 낙조의 장관은 그야말로 환상과 감탄의 극치에 차오르게 만든다. 해무에 지워졌다가 불쑥 나타나곤 하는 세방리 앞바다의 모양도 제각각인 크고 잠은 섬들. 섬들을 징검다리 삼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떨어지는 낙조는 신비롭기만 하다. 또한 세방낙조를 보고 돌아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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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소
- 애국가 첫 화면으로 나왔던 추암일출 ‘강원 동해’
- 깨끗한 바다와 백사장, 우뚝 솟은 기암괴석, 고색창연한 해암정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예로부터 삼척 해금강으로 불려왔던 추암. 예전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도 쓰였으니 그 아름다움이야 말할 나위가 없을 만큼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 위에 걸리는 붉은 햇덩이는 그야말로 압권. 추암의 일출은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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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대왕의 붉은 영험이 깃든 대왕암 ‘경북 경주’
- 대왕암(문무대왕 수중릉)은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바닷가 바위. 문무대왕이 경주 감포 앞바다에 묻혀 나라를 지키는 바다의 용이 되겠다고 하자 왕비도 땅에 묻힐 수 없다며 울산 대왕암에 묻어달라고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특히나 대왕암바위를 붉게 물들이는 일출은 문무대왕의 영험이 깃들어 있어 웅장하면서도 장엄하게 느껴진다. 여기다 물안개가 낀 일출 풍경과 유난히 많은 갈매기 떼의 모습도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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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 최동단 호미곶에서 펼쳐지는 일출 ‘경북 포항’
- 한반도를 깨우는 장엄한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 최동단 호랑이 꼬리 호미곶이다. 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며, 조선의 뜻을 새롭게 하는 일출’ 이라 극찬했던 곳이다. 해맞이 광장에서 특히나 돋보이는 것은 바로 ‘상생의 손’. 사람의 양 손을 청동 소재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 설치하여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호미곶의 불씨는 각종 국가대회의 성화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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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일암 대웅전 처맛자락에 걸린 붉은 해 ‘전남 여수’
- 작년 화재사고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향일암. 남해를 향한 해안 절벽 위에 놓인 작은 암자로 천하제일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은은히 퍼지는 범종 소리와 함께 해가 떠오르면서 절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은 그야말로 일품. 대웅전에서 망망대해인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어두운 바다 한구석에 서 문득 붉은 기운이 쑤욱 올라온다. 대웅전 처맛자락 너머로 솟은 붉은 해는 사람과 바다를 동시에 발갛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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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행 잘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