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유난히 비비크림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도 자꾸만 순환을 하는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이나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광고에 의해 파운데이션이 부각되었다가 비비크림이 부각되었다가 하거든요.
저도 코스메틱 카페등에서 정보를 얻으며 파운데이션의 매력에 푹 빠졌다가
역시 별 도구 없이 간편한 비비크림을 하나 장만해 볼까 하던 차에
또다시 마력의 1+1에 낚여 구입하게 된 페이스샵의 파워 퍼펙션 비비크림입니다.
일단 아무리 하사하다 화사하다 해도
워낙 피부색이 노란 저로서는 기본 베이스가 회색+핑크인 비비크림은
파운데이션보다 확실히 얼굴과 목 색을 확연히 다르게 보여줘서
색상면에선 역시 흡족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비크림은 비비크림만의 장점이 있는것 아니겠어요?^^
파운데이션보다 피부 컨디션의 영향을 덜 받아서
피부가 약간 건조하고 푸석할땐
파운데이션 바르기가 꺼려지는데비해
비비크림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듯 꼼꼼하고 세밀한 터치감이 없이도
비교적 표현이 좋다는것.
즉,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빠른 시간안에 슥슥 펴바르면 가까운 동네 마실용으로 참 좋지요.^^
그런 비비가 탄력,보습,보정의 토털 스킨 트리트먼트 효과를 주고
얇고 가볍지만 보정효과가 좋다고 하니
일단은 광고만 본다면 좋은 조건은 다 갖춘 비비가 되겠네요.
자 그럼 저의 리뷰 시작해 볼께요.^^

굉장히 찰진 느낌이 나는 사진이에요.
이걸 바르면 피부가 굉장히 찰지고 좋아보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기대감을 마구 상승시키는 케이스입니다.

종이박스 뒤에는 이렇게 제품에 대한 특징 등 정보가 간략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세워서 보관할 수 있고 꽤나 튼튼한 케이스입니다.

40g 이란 용량에 비해 꽤 묵직한 케이스입니다.
20g의 용량도 판매를하니 휴대하시려면 작은 사이즈가 더 좋겠네요.

요렇게 펌핑 형태로 되어있어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뻑뻑하지도 않고 양 조절도 용이하더라구요.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 질감의 느낌만 봐주세요.^^
쫀쫀하거나 뻑뻑하지 않고 비교적 발림성이 좋은데
양 조절을 잘 못하면 조금 두텁게 발리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과 비교해봤습니다.
헤라가 원래 옐로 베이스가 다분하긴 하지만
역시 비비크림은 밝은 색이라고 해도 핑크 베이스에 가깝네요.
비비만으로만 비교해본다면
묽기는 랑콤이 가장 묽고 파워퍼펙션 비비크림은 중간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묽음)랑콤>뿌까>파워퍼펙션>HD퍼펙트
발림성도 그에 비례해서 랑콤이 가장 로션 바르듯 편안하고
뿌까와 파워퍼펙션이 그 다음으로 살짝 더 쫀쫀한 느낌, HD퍼펙트 비비가 가장 쫀쫀한 느낌이에요.
사실 랑콤이 좀 확연하게 가벼운 느낌이고 나머지 제품들은 비슷한데
막 쫀쫀한 느낌은 아니고 발림성은 다 뻑뻑하지 않고 좋아요.
커버력은 묽기와 반비례해서
랑콤의 커버력이 가장 떨어지고
비교적 화사한 느낌에 커버력까지 원한다면 이 중 파워퍼펙션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뿌까는 중간 중간 펄도 보이고(촤르르한 펄이 아니고 비교적 입자가 큰 아이들이 중간중간 있어요.)
패키지도 학생들 타겟으로 나온 것 같고
제 얼굴에선 좀 가렵기도 하고 여러모로 별로네요......
향은 꽃 향기라고 해야하나 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데
이 중 뿌까 향이 가장 강해요. 역시 제 취향은 아닙니다.^^;;;
파워 퍼펙션 비비는 그 정도 까지 강하진 않지만 역시 향이 있긴 있어요.
향이 없거나 아주아주 은은한 걸 좋아하신다면 꼭 테스트 해보세요.

바르기 전과 바르고 난 후 입니다.
바르기 전보다 후에 점이 더 잘보이는 이유는
제가 바르기 전에 점 위에 컨실러를 발랐는데
비비크림을 스펀지로 펴발랐더니 컨실러가 지워져버렸어요.^^;;;
요 제품은 스펀지로 얇게 펴바르는게 피부표현이 좋더라구요.
스펀지로 팡팡 두드려주면 밀착력이 쫭 좋아요.^^
모공도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커버되고 전반적으로 피부톤을 보정해 주었습니다.
스펀지로 바르면 아무래도 얇게 표현되어 진한 잡티 커버는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컨실러가 필요합니다.
원래 잡티는 컨실러로 가리는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 정도의 자연스러운 표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적나라한 제 시망 피부를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도구에 따른 피부 표현을 보여드리려고 비교해보았어요.
돌은 던지지 마시고 표현 차이만 캐치해주세용.^^
왼쪽은 손으로 펴발랐을 때이고 오른쪽은 스펀지로 팡팡 두드렸을 때의 사진입니다.
확실히 들뜸도 적고 얇게 촥 밀착한 느낌이에요.
손으로 펴바르다보면 편하긴하지만 확실히 좀 두텁게 표현되는 것 같더라고요.
스펀지로 바르면 스펀지가 먹는 양이 아깝지만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바르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얇게 바르고 커버가 더 필요한 부분은 손가락으로 톡톡 덧바르고
스펀지로 두드려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펀지로 바로 덧발라봤자 커버력이 상승하진 않더라고요.
좀 더 가리고 싶은 곳은 브러쉬나 손가락으로 부분적으로 덧바르고
마무리는 스펀지로 팡팡^^
이렇게 도구의 적절한 이용으로 맘에드는 피부표현을 하실 수 있답니다.
장점
비비크림이지만 비교적 어둡지 않은 색감.
적당한 커버력,적당한 발림성. 나쁘지 않다.
지속력 좋고 다크닝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피부같은 자연스러움.
단점
화사한 색이라곤 하지만 역시 피부가 노란 사람은 목과 경계질 수 있다.
더이상 싼 맛에 사던 저렴한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